쿠팡 시흥3센터 반품 업무 관련한 글이야.
그만 두었으니 더이상 갈 일 없어져서 글 남겨.

많은 쿠팡 센터 알바 관련 블로그 글들 많이 봤을 텐데,
이곳만큼 편하게 일급 혹은 월급 루팡 가능한 곳 없어.

우선 주간조의 경우,
8시부터 6시까지 근무 시간인데
아침에 근무지 중앙 장소로 8시에 모이잖아?
그러면 20분에서 많게는 40분까지도
그 많은 사람들 줄 세워 놓고 계약직 사원 중에
쿠펀치 안 찍고 들어왔거나 갑자기 출근 안 한
사람들을 그때부터 파악하고 거르는 작업을
현장 관리자들이 해.

그러고 업무 분장 당일에 하게 돼.
왜냐면 상대적으로 반품센터 내에도
편하고 그것만 하고자 하는 업무가 있으니까
사람들 a,b,c조 등으로 나눠서 조대로
업무 당일에 분담 시키거든.
그렇다보니 그냥 서 있다가 20~30분 급여 루팡 가능함.
이게 이렇다보니 출근 시간이 8시 잖아?
그러면 8시 되기 5분 전쯤에는 중앙 모이는 곳에
사람들 서 있어야 할텐데
8시 다 되어서야 출입 검색대 통과하려고
서 있게 되는 사원들이 대다수야.
어차피 일찍 들어가 봐야 20, 30분
멍 때리며 서 있으니까.

업무 투입해도 노란 조끼 중간 관리자들이
업무를 신규들한테는 알려줘야 하는데,
자기네들끼리도 업무 공유 안되고
자기들도 제대로 잘 모름.
그런데도 굴러간다고 사람들도 신기해 함.

암튼 전산 반품 중에서
어패럴(옷이나 신발)의 경우
60분에 10~15개 하라는데
그거 다 안 채워도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관리 잘 안 해.
그래서 내가 다닐 때는
계약직들조차 팡팡 놀아서
근무하는 시간보다 장소마다
직원휴게소로 임시 천막 세워놓고
의자 4개 정도 가져다 뒀는데
계약직들 거기서 엄청 많이 쉼.
어떤 사원의 경우 노는 시간이 더 많은 걸
정말 많이 봤음.
그래서 단기직들이 그걸 보고 배우게 됨.

막판엔 계약직들이
단기직들 논다며 관리직들한테 뭐라해서
관리자가 계약직 제외라고 단기들만
불러서 업무 중간에 적게 한 사람들
체크하기 시작한거 몇일 안 됨.
웃기는게 그걸 누굴보고 따라하게 됐을까?
암튼 윗선에서 말나와서 관리자가 업무 중간에
처리 건수 체크하기 시작한거 얼마 안되었음
그 전에는 30~40분 쉬고 20분 일하는 사람도 봤음.

남자들 특히나 개꿀인 점이
허브 가면 무거운거 들어야 하고
남자만 힘든거 시키잖아?
여기 안 그래.
그래서 남자 계약직, 단기들
관리자가 워터 할 사람? 하면
득달 같이 손 듦.
허브 일에 비하면 좋은게
손자키로 사람들 업무 해야 하는 박스
쌓인 팔레트 날라주거나
토워터라고 해서 반품 업무 하는 사람들
빈 박스 날라만 주면 됨.

그래서 워터일만 거의 고정으로 하려는
남자 사원들.
토터블이나 논토터블, 어패럴 등등
시켜면 시키는대로 할 수 있으면서
자기랑 적성 안 맞는다고 빼달라해서
고정으로 워터만 함.
전산에 업무처리 기록도 안 남고
일 제대로 하나 어쩌나 체크도 안 되니까.
농땡이 치려는거지 뭘.
물류 일 중에 적성에 맞고 안 맞고가 어딨어.
다른 사람들도 그냥 하는거지 ㅋ

그래서 원래는 업무 공정이
그날 그날 조대로 달라져야 하는데
워터 만큼은 편한 업무 파악한 사람이
그 업무만 하겠다고 고정으로 박힘.
근데도 다른 사람들 이의 제기 안 하는게
이 점이 신기 했음.
내가 왜 토워터는 쉬운 줄 아냐면
내가 해봤기 때문.

근데 웃긴게 이거 자기가 하겠다고
하는 계약직 사람이 나 막판 일 할때 들어왔는데
그 전에 이 업무만 해오던 사람은
사람들 일할 때 방해 안 되도록
제때 제때 빈 박스 챙겨줬었거든?

근데 이 사람이 다른 사원에게 하는 말이 가관임.
이 일이 여기에서 젤 편하니까 자기가
고정으로 하겠다고 말했고 그럴 수 있다는거.
근데 실제로 이 사람이 고정으로 일하는데,
이전 사람에 비해 진짜 일하는 시간보다
휴식 시간이 더 길어.
그래서 빈 박스 날라주는 업무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는데도 일하면서 계속 박스 가져오며 일했고
사람들 대부분은 별로 이런 인식 없는지
그냥 자기가 가져와 일하는데 불편함을 못 느끼더라?

뭐 이건, 그런 일 하는 사람이 대놓고
화장실 쳐박혀 놀고 있는거 모르거나
그런 업무만 하는 사람이 고의적으로
편하게 업무하고 있음을 모르는 거겠지.

그리고 화장실 쳐박혀 있는거 아닐땐
데미지 라인 계약직 아줌마들 안면 튼 몇몇한테
가서 친한 척 해대면서 수다 떨거나
데미지 라인 맡은 계약직들이
유통 기한 남아있는 폐기 물건 중 간식 같은거
빼돌리면 그거 얻어 먹거나 챙기고 있음

거기 계약직 몇몇들은
유통기한 남은 폐기 음식물 정말 많이 빼돌림.
화장실에서 과일 같은거
계약직 직원들끼리 나눠먹는거 자주 목격함.
그래서 유독 데미지 공정만 하려는
사람들 몇몇 봤다.

꼭 데미지 아니더라도
다른 토터블이나 중앙분류 업무들도
폐기 상품 바코드이고 작은 음식물(간식 될만한거)
무조건 계약직들이나 고인물들이 손 대.
관리자도 별 터치 안하고
심지어 토터블 라인에서도 대놓고
계약직들끼리 유통기한 남은 간식
엄청 빼돌리고 자기네들끼리 나눠 먹거든.
일하면서 그걸로 간식함.
빼돌리기 생활화.

데미지 라인에 목소리 겁나 크고
일하면서 계약직 아줌마들이랑
수다 떠는 사람 있는데 진짜.. 엄청 말 많아.
주저리 주저리 목소리까지 큰데도
일하며 입 털어서 다른 사원이 일하다가
작게 엄청 시끄럽다할 정도.
그런데도 관리자들이 뭐라 안함.

그리고 일하다가 중간에 화장실 가잖아?
그러면 식당 쪽 화장실은 다른 곳보다
화장실 칸이 많아서 이용이 편해.
그런데 내가 갈때마다 보았던건
문이 잠겨진 칸이 고정적으로
2칸씩은 되거든?
그게 일하다가 다음 화장실 갔을 때도
같은 위치는 계속 잠겨진 채로 그대로야.
누군가 들어가서 앉아 있어도
관리자가 체크 안 한다는거지.

왜냐면 여기 근무센터는
PDA 들고 다니며 사원들이 근무하는게
아니다보니 속도 체크도 안 되고
전산 업무 같은 경우는 그나마
처리 건수 나오는데 워터 같은 업무는
이 사람 일처리보다 휴식 시간 많아서
다른 사람 피해가도 불이익 받을 수 있으니
다른 사람들은 언급 어려울 수 있고
그래서 워터 모두가 그렇진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편하게 일하며 휴식시간이
업무 시간보다 긴 사람의 경우 화장실 가서
어느 정도 있어도 잘 모르거든.

그리고 점심시간, 퇴근 시간엔 더 좋음
점심 시간 10분 전부터 출입 검색대 앞에
사람들 업무 안하고 나와서 미리 서 있어도
관리자도 아무 말 안 함.
몇 번은 줄 서지 말고 다시 들어가라고
마이크 방송은 이야기 하곤 하는데,
아줌마 계약직들이 그 말 안 들으면 그만이라
안 지켜짐.
퇴근 시간도 마찬가지 패턴임.
여기는 계약직들부터 업무 할당 쪼는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 업무 종료 시점도
사원들이 정해서 그게 규율이 됨.

내가 왜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이야기 하느냐?
토워터 자기만 하고 싶다며 고정으로
있는 계약직 사람
해도 해도 너무 하게 쉬고 일을 안 하길래
관리자에게 건의했는데도
그 사람 그대로 고정.
그 사람 일 안하는 만큼
내가 그 사람 일까지도 하는게 열 받았음.
그렇게 대충 일해도 월급 루팡 가능한데
난 왜 일을 열심히 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관 둠.
관두게 되었으니 그 사람
대충 일하는거 꼭 이야기 하고 싶었음.

그 쉐끼 만약 이 글 니가 보게 된다면
잘 읽어둬라.
인생 그렇게 쓰레기처럼 살지마.
관리자 앞에서만 일하는 척.
일 안하고 팡팡 놀기만 하려고 하는 마인드.
내가 일하는 부분이랑 겹치는거 아니면
니가 놀던 말던 내 알 바 아니였어.
관리자들이 노는 쉐끼 체크 안하고 냅두면서
일 잘하는 사람들 의욕만 떨어뜨리는 거니까.
근데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이랑 겹치면
적어도 니 일은 하면서 정도껏 놀아야지.
남한테 피해 주면서 그렇게 사는거 아니야.
나이 그렇게 쳐먹고 겨우 그렇게 밖에 못 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