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사실이 주는 절망감이 너무 크다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그사람과는 이어질수 없는거겠지

평생 짝사랑만 할 수밖에 없는 신세야

그러다 결국 내가 너무 좋아했던 사람보다는 많이 뒤떨어지고...

내가 너무 좋아했던 사람에 비해 이런저런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나정도 수준에서 만날수 있는 적당한 사람이 이정도 사람 뿐이라서 만나는 사람...

그런 사람과 미지근하고 무미건조한 연애를 하게 되겠지

이사람 말고는 세상 어떤 이성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장담할 수 있고

내 모든걸 다 주고 어떠한 헌신도 할 수 있을것 같은 사람...

그런 사람과는 절대 이어지지 못하고

결국 이어지는건 내가 피곤해지지 않을 정도로만 배려하고

내가 손해보는 관계가 되지 않도록 계산도 하면서

가끔가다 다른 이성도 눈에 들어왔다 나가기도 하고...

그냥 나라는 사람의 수준에 맞는, 내 생활반경 안에 있는 사람들 중 그나마 괜찮은 사람...

그렇게 적당히 타협해서 만나는 적당히 좋아하는 적당한 사람...

내 인생의 연애는 앞으로 그런 사람들과의 연애밖에 남지 않은거야

너무 좋아서 미칠것같은 사람과 맺어지고, 그 기적같은 이루어짐에 살면서 가장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그저 맹목적으로 사랑하고 헌신하면서도 절대 지치거나 후회되지 않고 마냥 즐거울 수 있는 사랑

그런 사랑은 앞으로 영영 못할거라는 사실이

그정도 까지냐 싶겠지만... 그냥 살아갈 의욕 자체를 상실하게 해

그만큼 좋아하는 사람을 살면서 처음으로 만났으니까... 

그리고 그 경험은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라는걸 아니까

그런 확신이 들만큼 너무 많은 점이 다 내 이상형이었고 평범하지 않은 매력이 많았던 사람이니까

이제 어느 누구를 만나도 행복하지 못할거고

비교하면서 더 그리워하게 될거고

일단 그전에 어느 누구도 눈에 들어오지가 않아

매일 하루종일 그사람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으면서

딱히 살고싶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