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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2인 룰의 고찰(11) - 우리는 53회째...인가?

쥐가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8.11 19:25:56
조회 684 추천 8 댓글 0
														

너희 모두가 기뻐하며 받아들였단 시로가네의 회상은 프롤로그와도 배치되는 거짓말.

거기에 나는 하루카와의 거짓 회상의 예를 들어 회상씬들이 꼭 팩트란 법은 없다고 보충했고,
기억라이트를 같이 쬐는데도 시로가네의 기억이 멀쩡한 이유는 기억라이트의 정체를 알기 때문이란 것.
그러니 단간론파를 알고 왔다면 기억라이트로 다른 사람이 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팀 단간론파는 이걸 못 알아보고 오해하도록 유도했다는 것.


나는 이에 근거해 뉴단 캐릭터들의 기억과 성격은 전혀 왜곡된 게 없는 본인이고,
팀 단간론파는 생존자들과 시청자들이 이 방송을 정말 픽션이라 여기게 하고 싶어한다는 결론을 내렸어.


그런데 이렇게 되면 참 이상하지? 애들이 가짜가 아니었단 건 우리 모두가 분명 믿고 싶은 가능성일텐데,
여전히 서로 모순되거나 더 말이 안 되게 뒤틀린 사안들이 부지기수로 많아졌어.


오늘은 어떤 각도에서 봐야 이 어긋난 톱니바퀴들을 최대한 많이 맞물릴 수 있는지,
그리고 '픽션이 실은 픽션이 아니었다'는 게 의미하는 바에 대해 더 깊숙히 탐구해보려 해.




이러면 주인공들을 지켜봐왔고 코멘트도 날리던 시청자들은 그럼 뭔지부터 따져봐야겠지?
미친 세상의 미친 인간들에게 픽션이 픽션이 아니었단 걸 감춰야 했단 건 이상하니까.
하지만 나는 여기서 반문해보고 싶다.


우린 왜 '시청자'라는 존재가 정말로 실존하는 존재가 맞는지 의심하질 않았을까?


애초에 우리들은 '시청자들'과 '궁극의 리얼 픽션'에 대해 뭘 얼마나 알고 있었다고 봐?
하나하나 나열해보면 얼마나 앞뒤가 안 맞았는지도 훤히 알 수 있을걸?



1. 바깥 세상은 멸망하지 않았고 평화롭고 정상적인 사회.


2. 자극 없는 무료함에 질려서 살인도 오락으로써 즐기며 그 중 하나가(혹은 유일한?) 단간론파.


3. 단간론파는 2D 컨텐츠로 시작해 점차 리얼 PK가 된지 어언 53회째인 범세계적 인기 프렌차이즈.


4. 참가자 고등학생들 대다수가 죽는데 인격과 기억, 행동양식이 어떻게 짜일지는 제작진에게 일임.


5. 운영자가 누명을 씌우거나 바이러스를 심어 절대 못 살게 월권을 부려도 뭐라 안 함.


6. 참가자의 원래 기억과 신분, 인격은 복구도 못 시켜줌. 재능도 그냥 플라시보 효과에 불과.(전편에서 거짓 확정)


7. 사랑도 우정도 전부 팀 단간론파의 조종으로 조작된 감정.


8. 이번 참가자들만 해도 체육관에서 초고교급의 의상을 받고 엄청 기뻐했다고 함.(거짓 확정)


9. 바깥 사람들은 참가자들이 스토리 진행을 위한 소모품, '픽션'으로만 여겨서 죽더라도 동정하지 않음.


10. 키보의 눈은 시청자들의 단간론파 관찰 수단이며, 키보의 안테나를 통해 시청자 앙케이트 결과를 전송해 행동을 유도.


11. 최후의 투표에서 절망을 고르면 시청자 대표를 처형시킴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절망을 전염...시킨단 형식으로 게임 오버.


12. 희망을 따라 주모자를 처형시켜도, 최후의 2인 교칙에 의거해 키보와 다음 번 초고교급 생존자는 게임에 또 참가함.


13. 투표 포기론이 거론되자 앙케이트 결과가 반영돼 키보의 인격이 제거당했으며, 사이하라의 말에 분노하기만 함.


14. 하지만 결국 사이하라의 호소에 개심하고 단간론파 붕괴에 동참할 만한 인간성은 있음.(중요!)



시로가네는 1. 바깥 세상을 평화롭고 정상적이라고 표현했는데, 우리들 눈엔 2.~9. 같은 꼴이 정상은 아니지.
세계관이 비정상인 거 이전에 진지빨고 겉핥기만 해봐도 메카니즘의 앞뒤도 안 맞는다고.


우선 정말 속물적인 이유로 사람 죽이러 가도 환호하는 세상이었으면, 캐릭터들도 '범생이'로 만들어선 안 되지.
시대착오적이고 고구마같아서 보다가 채널 확 돌릴 테니까. 안 그래?
요는 공감이야. 막판 훈계질이 싫다고 0%가 될 시청률이었으면 카에데가 NO살인 캠페인 벌일 때부터 진작에 떨어져나갔어.
즉, 바깥 세상의 도덕과 상식도 현실의 게이머들, 우리들과 전혀 다르지 않을 거란 결론에 다다른다고.


그럼, 그런 세상에서 부모가 애지중지하며 기른 애들이 8. 제 발로 왔다는 이유만으로 4. 좆대로 운명을 정해놓고
5. 처럼 반칙까지 써서 죽인다고 생각해봐. 덤으로 6. 기껏 살아도 돌아가지도 못하게 만든대.
부모는 뭐하는 거야? 걔들의 친구, 애인, 친척, 알바동료는? 단간론파와는 별개로 그들만의 삶과 인간관계가 있었을 거 아냐?


현실에서도 부당계약 노동자들의 1인 시위 하나에 대기업이 쩔쩔매고 합의하려 들잖아.
53번, 아니 뭐 대충 감안해도 한 20화부터 실사? 그 중에 검정 졸업 엔딩이나 2인 생존 엔딩이 반반씩 있었다고 쳐도
33*14.5=478.5, 무려 500명 가까이 되는 청소년들이 부당 사기계약으로 죽임당했어. 고작 일개 기업의 이윤 추구를 위해.



다시금 말하지만, 시청자들과 참가자들의 윤리관은 똑같으니까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는 거야.
아무리 현실 일본이 사회적 저항을 터부시한다곤 해도 돈 벌자고 사람 죽이는 TV프로를 가만 놔둘만큼 미련하진 않아.
고작 12. 같은 내부의 관행하곤 관계없이 외압에 의해 강판되고 스태프들도 전부 법정최고형을 받았을 거라고.
그런데 어떻게 1. 과 9. 그리고 14. 가 한꺼번에 공존할 수 있는 걸까?


윤리와 개념도 현실의 우리와 다를 게 없는데 9.나 13.처럼 등장인물들의 죽음을 즙 취급하고 시시덕거리면서,
뒤늦게 14.마냥 개심하고 동참할 만한 양심은 있으시다? 12.초고교급 생존자 제도를 알게 돼서?
아니 왜? 더 진작에 그러시지? 국민 능지 평균도 윤리관만큼 떡락해서 사이하라 아니었으면 자각도 안 됐나?


게다가 6. 8. 12. 는 아예 사실도 아니었고 그렇게 착각하게 유도된 밑밥이라지?
기억라이트나 리얼 픽션, 살인 누명 등의 진실을 드러나게 해준 오마와 모모타의 활약부터가 팀 단간론파의 날조라서
키보가미네 설정집, 수집됐을 리 없는 오마의 컬렉션, 아마미 살인증거가 일부러 방치된 거니까.
지금의 이 No 단간론파 엔딩을 맞을 수 있도록 말야.
특히 8. 너희가 기뻐했단 말은 제작진들도 한번 클리어하면 프롤로그 다시 보랬으니 거짓말이라 인정해준 거나 다름이 없고.


입만 다물면 그만일 진실들을 일부러 공개한다? 그것도 자기들이 안 유도한 척 속여서? 백퍼 꿍꿍이가 있는 거지.




뭐? 나오지도 않은 시시콜콜한 배경을 확대해석하지 말라고?
좋다고. 어디 그럼 세계관에 페이크가 없다고 인정하고, 오직 게임 내 단서들만으로 논리적 정합성을 따져보지.


이에 따라 1~10편에 걸쳐 정당하게 도출한 나의 결론;
'리얼 픽션은 처음부터 드러나도록 계산됐다'는 것만은 부동의 전제로 간주하고 해설도 생략하겠어.
근거를 알고 싶으면 이전거 다시 찾아보던가.


진상대로라면 단간론파는 동기 부여를 대부분 기억라이트에 의존한다는 건데,

그럼 학생들이 기억라이트를 처음 보고선 신기해하고 의문을 갖는 장면도 매회마다 반복돼왔단 뜻이겠네?


자, 기억라이트는 우리들은 물론 사이하라 일행에게도 미스테리 요소로 간주됐었지?
왜 우린 이 기억을 잊었고 모노쿠마가 왜 이런 걸 보여주는가.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사이하라가 결국엔 밝혀낸 것처럼
추리물에서 '의문'이 나오면 반드시 그에 대한 답이 나와야 해.
설령 정보광선이니 뇌 착각이니 하는 과학적 설명이 엉터리여도 상관없어. '기억라이트가 왜 있나?'는 밝혀졌으니 됐잖아.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뉴단V3이란 '게임을 하는 게이머'의 사정이지. 이젠 단간론파 시청자들의 입장이 돼봐.
기억라이트의 정체를 알아내고 충격먹는 뱅크씬이 53회 내내 반복됐다면 얼마나 지겨울지.
반대로 기억라이트의 정체를 알기도 전에 검정 졸업이 떠서 밝혀지지 않아도 똥싸고 닦다 만 것처럼 불쾌할걸?


어느 쪽이든 슬슬 "기억라이트 타령 몇절째임? 그거 없이는 못 만듬?" 하고 하차각을 잴 거고
시청률에 민감할 팀 단간론파는 즉각 피드백하겠지. 그런데도, 53화씩이나 됐는데도 또억라이트를 내놓은 거야. 말이 되냐?


될 수가 있어. 단간론파를 기억라이트로 운영해왔단 게 거짓말, 아니 '이번 단간론파'의 배경 설정일 뿐이고
기억라이트도 이번 53편에서 처음 나왔다면 모순이 다 메워지거든. 근거는 '주작 전' 프롤로그의 아마미와 카에데의 반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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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미는 이전 게임에서 살아남았으니깐 당연히 "예상대로의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었을 거고,
카에데도 모노쿠마즈란 이름을 듣자마자 짐작되는 걸 캐물으려 했잖아? 자꾸 말이 가로막혀서 그렇지, 단간론파를 어느정도 알았단 뜻이겠지.
그런데도 에구이사루만 봤을때는 몰라봤었고 기억라이트를 키려는 걸 보고도 "저걸 쳐다보지 마, 어서 피해!"라고 소리치지 않았잖아?


해결법은 간단해. 에구이사루와 기억라이트는 V3에 와서야 처음으로 추가된 소재니까 단간론파를 알던 두 사람도 몰랐던 거야.


전부 기억라이트 빨이다? 다 시로가네가 지 뜻대로 착각하도록 해놓곤 일방적으로 떠벌리는 말일 뿐이잖아.
우리가 목격한 기억라이트의 효능은 가공된 비디오가 뇌내에 틀어지는 걸로 '납득'시켰던 것 뿐. 증명되지 않는 말은 공허할 뿐이야.




리얼 픽션이란 설정에 의심이 드는 부분은 더 있어. 단간론파가 53회나 개최됐다는 건 믿어도 되는 걸까?


53회째란 게 사실이란 근거는 뭐가 있었지?
고작 뉴 단간론파 V3란 타이틀을 보여주더니, 실은 V가 로마자 5였다는 말장난 딱 하나뿐 아니야?
아참 아참, 시로가네가 에노시마로 변신하더니 뒤에 53세 자를 붙이기도 했었구나. 탐정 연구교실의 살인트릭 파일 숫자도 딱 52개고.


그럼 사이하라 일행과 우리들이 그렇게 믿은 이유도 그저 '팀 단간론파가 무대를 그렇게 세팅해놔서'겠네?
괜한 트집이 아니야. 진상이랍시고 주어진 설정끼리도 여전히 모순이 많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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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납치썰이 사실이면 저 영상들은 뭔지도 따져봐야겠지만 그건 나중으로 미루고,
지금 중요한 건 저 영상을 사실로 가정하면 "지금까지" 탐정이 검정이었던 적이 없었다는 거야. 53회까지 가도록!
킹반인 종일이는 말하고 있어. 과거에도 초고교급 탐정은 '몇 명'인가 있었다고.
그런데, 반전성애자인 시청자들이 밥줄인 방송에서 단 한번도 탐정 출신 살인범을 안 내놨다는 게 너흰 납득이 되냐? 53편동안?


사람의 성격을 통째로 바꿔버리고, 없는 자질도 만들고, 여차하면 누명을 씌워서라도 검정 만들 수 있다면서?
2편만 해도 성장한 나에기인 척 코마에다를 내놓는 통수도 치고 페이크 여주인공 처형 시나리오까지 내놓을만큼
욕먹는 것도 거리낌 없으면서, 왜 탐정은 반드시 선역이어야 해? 왜 최초의 검정 탐정으로 만들어달란 소원을 반영해주지 않은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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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개의 파일첩도 단간론파가 그만큼 계속됐단 증거로써는 부족해.
이 파일들엔 살인 현장사진과 사건의 트릭이 기록되어 있었다고 했지. 그리고 낡은 파일은 일러스트였지만 새 파일은 사진들이었다고.
하지만 이게 정말 단간론파 사건 분량을 다 담았다면, 맨 윗칸 두 번째 파일에서 아마미의 얼굴이 발견되어야 할 거 아냐?


그리고 낡은 파일들 일러스트란 것도 이상해.
6장이 한 세트인 실사 촬영 준비가 몇 주나 한 두달만에 이뤄질 리는 없으니까 53편씩이나 하려면 십 몇년은 계속됐을테니
일러스트가 아닌 실사 파일들 중에도 낡은 게 있어야 정상이지 않겠어?
하지만 고정관념만 떨쳐내면 모순은 간단하게 풀려. 사건의 '트릭'을 정리한 파일이라는 게 힌트야.


게임이나 애니에서 먼저 나온 사건을 실사화했다면 굳이 갱신할 필요는 없지. 똑같은 트릭을 쓸 테니까.
만들어둔 기존 분량만큼 팀 단간론파 특제 드라마나 영화가 뒤따라가는 동안 신작 소식 전까지 기존 파일들은 캐묵고 빛도 바래진 거지.


게다가 실사 파일만 안 낡았다는 걸 거꾸로 말하면 단간론파가 2D에서 3D로 전환된 이래
뉴단 시점까지도 세월이 많이 흐르진 않았다는 걸 의미해.
앞서 말했듯 촬영을 뚝딱 해낼 순 없다는 사정까지 감안하면 응당 실사 단간 방영분의 트릭 자료들도 낡아야 하거든.
즉, 작중에서 주어진 증거로 봐도 '진짜 단간론파'는 53편씩이나 하진 않았던 거야.


하지만 그게 통째로 거짓말이라곤 생각하지 않아. 아마도 기억라이트처럼, 그저 이번 방송분에 한한 설정에 불과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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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쿠마가 지금까지 방영된 시리즈라며 보여준 로고가 죄다 타 작품의 패러디같은 우스꽝스런 모양인 건 둘째쳐도,
어쨌든 10화 이상을 넘어가는 타이틀들을 보여주진 않았단 것도 신경쓰였거든.


이런 여러가지 모순되는 정황에 근거해 무모한 가설을 하나 세웠어.
트릭 파일들은 53회나 됐단 '설정이라고 속일' 목적으로 딱 그 정도만 놔둔 거고, 어쩌면 파일 하나당 방송분 1회가 아니라
마이조노 사건, 치땅 사건 처럼 각 살인사건 하나씩만을 다뤘던 거라면 어떻겠어?


그렇다면 파일들도 단간론파 하나당 사건 5개라고 가정해 5*11=55로 딱 11편까지의 단간론파 분량이었을 수도 있지.
3까지도 트릭에 구겨넣는다면 유키조메, 아사히나, 고즈, 겟코가하라, 키무라, 이자요이, 안도, 키리기리, 나츠미, 나나미, 사카쿠라까지
무려 한 편에 최대 11파일까지 뛰어넘어 낡은 파일이 31개나 나올 수 있고,
나머지 21개 파일 분량 중간중간엔 검정이 졸업해버려서 5회를 미처 다 채우지 못한 타이틀이 있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게 돼.


그러니까 사이하라가 여러 파일을 보고도 '어디든 비슷한 내용'이라고만 서술하지 '다른 사건'이라고 설명하지를 않은 거고
키보가미네 학원 기억이 덮어써지기 전이었으니까 마이조노의 시체 사진을 챕터 4에서 봐놓고도
"어, 기억 속 이 사람은 그...!"하고 못 떠올렸던 거 아니겠어? 사이하라가 본 트릭 파일 속 마이조노는 게임 CG였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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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고서야, '저 로고가' 실은 53이었단 걸 보여주는 반전이 시청자나 사이하라 일행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이 게임의 부제 '모두의 살인 신학기'의 참뜻을 '새삼스레' 알려줄 필요가 어디 있는데?
시청자들은 다 아니까 "그래서 뭐?"싶은 사족이고, 사이하라는 타이틀을 들은 적이 없으니 '사실은 이런 뜻'이라고 말해줄 필요가 없을 거 아냐.
제목을 알면서도 거기다 V3이란 글씨 이상의 의미부여를 하지 않았던 '우리 같은' 사람들이 아닌 이상.


즉, 저런 걸 반전으로 냈단 거 자체가 이 프로의 '진짜 시청자'들도 이번 방송을 53편으로 인지하고 있지 않았다는 반증이야. 우리들처럼.


하지만 53화보다는 확실히 적은 횟수만큼 방영됐을 테니까, 기존작 실사화를 마무리하고 새 오리지날 실사 방송을 시작하더라도
실사 스크랩 파일까지 낡진 않았을 만큼만 진행된 회차가 'V3'인 거겠지. 이것도 뭔진 몰라도 숫자일 거고.


타이틀 로고가 공개된 10회보다는 많이 방영된 횟수, 편별로 촬영하기 위해 필요할 시간적 여유,
실사 파일들이 안 낡을 만큼 짧고, 탐정출신 검정이 '아직 안 나왔어도 안 이상할' 길지 않은 역사,
그러면서도 시리즈 프로그램인 이상 V와 3의 조합이 시청자들도 납득할 '회차를 뜻하는 기호'일 것까지 감안한다면......



V(5) × 3 = 15.


뉴 단간론파 V3의 진짜 정체는 바로 15회째 방송이고, 53회나 방영되었다는 것, 사람들이 진짜 살인에 탐닉한다는 배경은
어디까지나 이 뉴 단간론파 V3란 '촬영 각본에만 있는 세계관', 즉 픽션이라는 게 내 추리의 결론이다.


거짓을 말할 수 없게 프로그래밍된 모노쿠마가 처음엔 바깥 세계가 멸망했다고 했다가
나중에 시청자들의 존재를 인정하며 말을 뒤집은 것도, 일행들에게 첫 번째 진상으로 작용하도록 '설정된 것',
최종적인 진상으로 '실제로' 설정된 각본임을 재차 확인해준 말장난에 지나지 않았어.


납득이 잘 되도록 작중 대화의 예를 들게. 명사만 싹 고쳐서.



사이하라 : 하지만, 어째서 훤히 알면서 우리의 고통과 눈물을 즐기는 거야!? 왜냐면... 전에 시로가네는 분명히 말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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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단간론파라고 하는 픽션의 세계에 갇히고, 그곳에서 살인 게임을 강요당하고 있던 거다. 세상이 그것을 원한다고.
그러니까 말이지... '주모자'는 나지만 너희들에게 이런 걸 시키고 있는 '흑막'은......"바깥 세상의 사람들"이라고.
단간론파를 사랑하는 바깥 세계의 사람들이 너희들에게 살인 게임을 시키고 있는 거야."


"그게 있지, 내가 단간론파 세계를 만들고 있는 것도 너희들에게 살인 게임을 시키고 있는 것도... 바깥 세상이 그걸 원하기 때문이라고."



시로가네 : 아, 기억해주고 있었구나. 응, 그건 거짓이 아니라 진짜야. 그렇다면... 너는 어떻게 생각해?
사이하라 : ...뭐?
나에기 : 지금 얘기가 진짜라면, "궁극의 리얼 픽션"은 뭐였다고 생각해?


궁극의 리얼 픽션이... 뭐였냐고? 우리가 육신뿐만 아니라 슬픔과 아픔도 모두 진짜임을 인정하면서도
픽션의 인물로만 취급한다는 것은 설마, 이 궁극의 리얼 픽션이란 '설정'은...


1. 전 세계가 살인과 절망을 즐기는 아노미 상태.
2. 복제인간이나 사이버 아바타끼리의 대리 서바이벌.
3. 예능방송 상의 대본.


사이하라 : 설마... "방송상의 대본"이야!?
하루카와 :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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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미 : 평화로운 바깥 세계 참가자들 모두가 즐기는 살인 강요 게임 따위는,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았어...
초고교급 생존자도, 기억라이트도, 시청자 앙케이트도, 살인을 강요하는 코멘트들도, 53회나 치뤄진 단간론파도 실제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돼가미 : 왜냐하면, 현실의 이야기가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와 각본, 특수효과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지.


키리기리 : 전부 "뉴 단간론파 V3"라는 예능용 드라마 안에서 설정된 각본의 배경에 지나지 않아. '바깥 세계의 그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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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여기까지 도달하게 됐군. 정말 길었어.


이거야말로 바깥 세상이 정상이면서도 애들이 죽는 걸 픽션(Fiction: 일어나지 않은 허구의 일)이라면서 즐겨온 이유이자
팀 단간론파가 흑밍아웃을 빙자해 작중 인물들이 기억라이트로 만든 가짜란 거짓 진상을 확정지으려 한 이유다.
무대 밖과 안 어느 쪽도 가짜가 아니었지만 서로가 서로를 오인하고 있었던 거지.


'진짜 시청자'들에게 단간론파는 참여형 살인 오락프로가 아니라, 배우들이 연기하고 죽은 척하는 TV 드라마로 알려져왔던 거야.
생방송이란 것도 거짓말이었어. 아니, 더 정확히는 '이번 단간론파만의 배경 설정'이겠지.


뭐? 생방송으로 코멘트 날리고 얼굴 보여주던 시청자들은 그럼 뭐냐고? 그 화면이나 제대로 보고 다시 얘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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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바와 같이 전세계 각지의 캠에서 따왔다면서 똑같은 표정과 각도의 얼굴들이 중복돼있고
죄다 단간론파 팬들답게 저연령대 니챤넬러 말투만 구사하는데 정작 사진의 90% 이상은 서양인, 중년층들의 얼굴 뿐이잖아.


그냥 연출을 단순화하느라 걍 대충 긁어모아서 복붙한 것 뿐일까? 근데 만약 바깥 세상 사람들이 실사 얼굴인 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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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 극초반에서도 나왔던 마코토는 그럼 뭐겠어? 왜 얘만 단간론파 그림체로 나오고 그마저도 나머지는 다 검은 타이즈냐고.
마침 얘가 나오자마자 '도망갈래도망갈래도망갈래도망갈래' 하고 독백을 또라이같이 반복하고
누군가의 활약을 즐기는 장면을 '우리가' 봤기 때문에 바깥 세상이 미쳤다는 주장을 납득하게 됐잖아.


즉 이 애새끼가 '촬영'되고 광기를 '독백 마이크'에 대고 읊었으니까 우리가 속았다고도 볼 수 있겠지?
그럼 이 동안 배우님의 '소속'이 어딘지는 뻔할 뻔자 아니겠나?


게다가 단간론파 시리즈에서 실사가 사용된 선례라고는 내가 알기로 딱 하나밖에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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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에선 실사가 CG 취급을 받아. 반대로 코마츠자키 루이+시1마드릴 그림체로 그려진 CG야말로 작중 입장에서의 실사고.
그러니까 메타픽션처럼 보였던 저 수많은 라이브캠도, 사이하라 눈엔 실사가 아니라 '애니프사'였던 거지.
본인들 얼굴을 까지도 않은 복붙 애니프사가 0.1초마다 셔플되고 특정 발언의 주제에만 맞춘 기계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코멘트만 반복해.
각종 퀴즈가 주어지기도 전에 시청자들은 다 아는 대답(53드립 같은거)을 스포일러하는 트롤 한 둘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텐데 말이야.


(코멘트 번역 참고1)
(코멘트 번역 참고2)


이런데도 이걸 관객들의 생방송 응답이라고 보는 게 맞을까? 아니면 이나 팀단간 알바들의 양념칠일 확률이 더 높을까?



절대 과거작의 지엽적인 묘사 하나만 갖고 떠드는 폭론이 아니야.
단간론파가 기존 게임, 애니 분량의 재실사화를 실시한 적이 있었을 거라고 했지? 그 근거는 어려운 데에서 찾은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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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 작품에서 현실과 픽션은 분명히 구분되고 있어. 인정하지?
시로가네가 코스프레해온 1과 2의 캐릭터들은 픽션...정확히 말하면 게임과 애니 속의 2D 일러스트 출신이지. 이것도 맞지?
근데 그렇다면...저기서 사이하라 일행과 똑같은 그림체로 존재하면서 실존 인물로 인지돼왔던 저 나에기 모습의 출처는 그럼 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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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바로, 실사화를 위해 채용된 '나에기 역 배우'의 모션 캡쳐야.


2D에 불과할 나에기와 하지메, 하가쿠레가 체험판에서 제 육신을 갖춘 카에데와 멀쩡히 소통할 수 있던 것도,
카에데한테 난 네 '주인공 선배'나 다름없으니 학급재판에서 시험받을 거라며 방송 사정을 의식하듯 발언해온 것도,
나에기와 히나타가 체험판 재판이 끝나자마자 모노쿠마랑 히히덕댔던 것도,
시로가네가 변신해온 32명의 실사 캐릭터의 원본 모두가 팀 단간론파에 실제로 소속된 배우들이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플레이어들 눈에는 스탠딩 재활용으로만 보였던 2D 단간 캐릭터들은 사이하라 일행 시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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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였다는 말이겠지!


실사판 연기자들이 곧 팀 단간론파라...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마침 무시할 수 없는 우연이 하나 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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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가네 츠무기와 소니아 네버마인드는 키 174, 몸무게 51-50, 가슴둘레 83으로 신체 조건이 거의 완전히 일치한다지?


실사 1편부터 나이 존나 먹었을 나에기 배우도 미성년자 행세가 가능했는데, 소니아의 실사판 배우라고 쌩얼로 재참가하는 게 불가능할까?
거기다가 본업이 코스플레이어 겸 코디였고, 자유행동에서도 메이크업으로 딴 사람처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잖아.
또 마침 그 자유행동 때 이렇게도 말했었지.
우리들 모임에는 (치땅처럼)여자같은 남자랑 (사쿠라쨩처럼)남자같은 여자 코스어도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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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는 또 있어. 너희들 혹시 시로가네가 흑밍아웃하면서 처음 변신한 에노시마랑,
다른 등장인물로 변할 때 재차 나오는 에노시마의 얼굴과 체형이 미묘하게 달랐다는 것도 알고 있었냐?
그것도, 보는 바와 같이 새로 그려진 에노시마는 원작보단 시로가네랑 훨씬 닮아있어.
마치 시로가네가 에노시마의 가발과 옷을 직접 껴입은 것처럼 말이야.


하지만 앞서 말했듯 시로가네의 홀로그램 변신도 '미리 찍어놓은 실물'이 있으니까 가능할 테니, 이게 의미하는 사실은 하나뿐이겠지.
실사판 에노시마 쥰코도 '시로가네와는 별개로' 팀 단간론파에 소속되어 있는 거야.
그러니까 자기가 분장해다 찍은 에노시마랑은 또 다른 에노시마의 모션 캡쳐를 가져다 쓸 수 있는 거고.


따라서 소니아 실사배우일 가능성이 높은 시로가네랑 나에기와 에노시마의 실사배우가 하나도 늙지 않은 현역이란 말인즉
작중의 시청자들은 그저 무대 연출일 뿐인 가짜고, 단간론파는 불과 십여 회밖에 안 지났다는 증거라고 난 주장하겠어.


또한 체험판에서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카에데의 주인공 자질을 체크한 결과가 '주인공 검정 탈락'으로 이어졌다는 건
이 세계관의 1, 2 등장인물은 직접적으로 팀 단간론파의 운영에 참가한다는 뜻이 되고, 전부 시로가네와 같은 범죄자들이라는 소리가 된다고.
어이구, 안 그래도 뉴단 비판중엔 과거 캐릭터 명대사로 능욕하는 게 좆같단 반응도 있었는데,
이 세계관에선 그 얼굴의 주인들이 죄다 살인을 장려하는 범죄자들이라니 이거야 원 불쌍해서 어쩌냐? ㅋㅋㅋㅋㅋ




시청자들이 진짜 살인광일 리가 없는 근거도 있어. 시청자 앙케이트와 관련된 10. 설정부터 자기모순 덩어리거든.


시로가네는 분명 53회째 단간론파가 시청자 참여형이고 처음 도입된 형식이라고 했어.
그렇다면 그 전까지는 단간론파를 어떻게 관찰했을 것 같아? 뭐 여기저기 설치된 미니카메라로 봤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 반대로, 시청자들이 세트 내부를 지켜볼 수단이 키보의 눈과 귀 뿐이라면
방송 내용에 감정이입하고 사건의 전말을 알기엔 너무 장애가 클 거 같지 않아?


키보가 살인 사건이 났을 때나 나기 직전에 행해왔던 동선이 어땠냐?



챕터1: 타임리미트를 앞두고 기숙사에 가만히 틀어박혀 충전만 하다 사체발견 방송을 들음.
시청자 앙케이트 대체 뭐함? 애들이 희망을 잃지 않게 여기저기 독려하고 돌아다니다 모모타 따라갔을 법도 하지 않음?
사이아카 커플을 따라다니며 시청자 감정이입을 도왔나? 주모자를 잡았나?
조사시간에도 살인현장 대신 멀찌감치 떨어진 윗층에서 실득도 없는 조사나 하느라 두 사람이 단서를 찾아가는지조차 못 봄.


챕터2: 곤타한테 맥없이 붙들리는 건 그렇다쳐도, 오마의 자백을 녹음해놓고도 곤타가 되돌아왔을 때 바로 틀지도 않고
자기들한테 벌레 샤워를 시키는 곤타 한 명만 설득하면 되는데 벗어나려 하지 않아서 밤 11시까지의 바깥 상황을 파악하지 못함.
뭐 그나마 조사 땐 운동장에서 애들의 조사 동선을 관찰할 순 있었나?
하지만 마술쇼에 없었던 모모타의 알리바이 부재를 의심한 거 말곤 한 거 없음.


챕터3: 초고교급 탐정의 조사를 지켜보지 않고 범인이 중복 살인 트릭을 짜는 현장이나 의미없이 도와줌.
이루마의 명령으로 '눈'에 설치된 라이트 기능으로 수사에 도움을 주긴 했는데...여기서 시청자 제도와 정면충돌하는 모순 발생.


챕터4: 교회를 조사하다가 정지된 이루마 아바타를 목격하고 소리질러서 루프 구조의 실마리를 제공함.
로그아웃하자마자 제일 먼저 한 짓은 생사확인도 안 된 이루마의 플러그인 장치를 강제로 벗긴 것.
만약 숨만 붙어있었는데 착용자의 의식을 사이버 공간에 고정해놓는 기구가 벗겨졌다면 자칫 키보가 검정이 될 수도 있었음.


챕터5: 배리어 패널은 고정 암호를 입력하면 풀린다는 모노쿠마의 증언을 왜곡해
패널에 접근하기만 해도 경보가 울린다는 의미불명, 의도불명의 위증을 해서 학급재판을 위기로 빠뜨림. (4편 참조)



어딜 어떻게 봐도 옵저버 역할은 전혀 하지 못했고 조사나 각종 사건 땐 훼방을 놓기도 했다고.
키보가 희망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는 게 시청자라며? 왜 이렇게 소극적이고 그마저도 일관적이지를 않아? 5챕같은 트롤짓도 할 줄 알면서. 응?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로가네가 키보를 '시청자의 눈'으로 지정해줬기 때문에,
사이하라에게 키보의 얼굴을 보며 마음으로 호소하면 키보를 통해 시청자들과도 담판을 지을 수 있다는 암시가 걸린 거지.
그렇지만 정말 '키보의 눈'이 시청자의 1인칭이면, 이 장면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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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키보의 눈은 챕터 3에서 앞이 안 보일 직사광선을 뿜고 있었는데?
정말로 시청자들이 키보의 눈으로 단간론파를 봤다면, 이 시점에서 현장을 전혀 확인 못하는 대형 방송사고가 터졌을 거 아냐?


키보의 눈과 랜턴의 공존이 불가능하다고 밑장을 빼는 숨겨진 우소다마 루트는, 이 거짓말을 드러내기 위해 있었던 거야.


만약 둘 다 된다고 했다가 시청자의 눈 운운할 때 이 모순을 지적당했다간 그 즉시 야바위판이 들통날 거고,
동시에 안 된다고 했어도 이루마가 키보의 눈을 세세하게 살펴봤는데도 눈에 원격 수신기가 달린 걸 몰랐다는 모순이 들통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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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모루겟소요!! 정말 죄송합니다!"
- 챕터 3, 사이하라가 키보에게 자기 거짓말에 따라주길 바라며 누가 맞냐고 추궁할 때



그래서 팀 단간론파는 키보에게 사실대로 답하지 말고 '모르겠다'고 거짓말하라고 명령한 거야.
이것이야말로 키보가 시청자 대표가 아니었다는 결정적인 증거이자,
사이하라에게 설득당한 시청자들이나 트루먼 쇼 설정 자체가 몽땅 다 짜고치는 고스톱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키보가 정말로 시청자 수신기에 지나지 않았다면 실제 사정이 어떻든 못 본다면 못 본다, 된다면 된다고 그냥 딱딱 말하면 그만인데

마치 시청자 대표 반전이 터질 것을 미리 아는 사람처럼 얼버무릴 리가 없으니까.

만약 운영자가 개입해 시청자 연결을 차단하고 조종했다 해도, 그건 그거대로 키보를 팀 단간론파가 조종할 수 있다는 빼박이 되는 거고.




아니 뭐야 그럼? 시청자들은 어떻게 단간론파를 보지? 아예 시청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거 아냐?


으~음...첫째로, 키보의 눈 말고도 단간론파를 관람할 수단은 존재하기는 해.
하지만 이 글에서만 곁가지를 너무 많이 뻗었으니 '리얼 픽션은 진짜인가?'란 주제와 안 맞는 소재는 나중으로 미뤄두고 싶네.


다음 두번째, 내가 부정한 건 사이하라 일행을 자극하던 '연출된 가짜 시청자'의 진위지,
이 방송을 보면서 '픽션인 건 알아도 응원하고 싶다'고 여길 진짜 시청자들까지 거짓이라고 하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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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앞서 말한 V3 → 53 반전퀴즈, 그 외에도 아무도 안 볼 비밀 방에서 에노시마로 변신해있던 시로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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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지와 누님이 누드로 껴안는 CG에서 근친 드립이 나오니깐 '※육체적 관계는 없음' 심의문구 박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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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생전에 연주한 적 없을 카에데 유령을 합성해 보여주는 등,
어딜 봐도 외부 관객에게 촬영을 마친 편집본을 송출하고 있단 암시가 가득하지.


마침 V3을 언급한 김에 잘 됐군. 짚고 넘어갈 문제가 하나 더 있었거든.
뉴단이 단간론파 15편이었다면 숫자를 Ⅹ5(10, 5)나 Ⅲ5(3, 5)처럼 쓰지 5 곱하기 3은 솔직히 너무 억지같지?
뭐 정식 로마숫자로 VX3이라 쓴 것도 아니고 십 자리만 뚝 떼서 로마자로 폼재는 것도 오십보백보긴 하다만ㅋㅋㅋ


근데 제작진이 굳이 3이라는 숫자를 강조할 필요가 있었다면 어때?
비록 연출된 코멘트들이라곤 했어도, 시로가네가 모두가 애타게 바란 대망의 속편이라고 말할 때 뜨는 코멘트 중에 이런 게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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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기다렸다고 임마"... 언급이 딱 한 줄 뿐이긴 하지만 무시해도 될 복선은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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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너진 벽 너머에서 느껴지는 공기가, 어쩐지 오래 묵어있다고 느껴서...마치 긴 세월동안...사람이 출입한 적이 없었던 듯한 공기야."



첫 학급재판 이후 2층을 확장하면서 나온 초고교급 메이드의 감상이야.
나는 토죠의 삶과 경험도 과장은 됐어도 진짜라는 입장이니까, 평생을 먼지랑 산 전문가의 견해는 믿어도 된다고 본다.
마침 사이슈 학원 세트도 1편과는 달리 '공사중'이어서 시설들을 뒤늦게 만든단 설정이거든.


학교 전체를 뒤덮던 풀과 이끼, 나무가 챕터를 거듭할수록 사라져가고, 연구교실 공사가 덜 끝나지 않나,
프롤로그에서 카에데가 에구이사루한테 쫓길 땐 여기저기에 공사용 철제 칸막이가 가로막고 있었지.
애초에 왜 1편처럼 완성된 건물에 놓지 않았을까? 왜 공사중인 학교 컨셉을 잡았는지 시로가네가 얘기해주던?


세트 전체가 수풀로 뒤덮이고 안 쓰인 공기냄새가 진동할 정도면 시간이 얼마나 흘렀겠어?
실사단간 사건 파일이 낡지 않을 정도로 편당 진행률이 빠른 프로가, 왜 이번에만 3년이나 잠수타야만 했을까?


여기서 개인적으로 심증이 드는 데가 더 있는데, 저번 편에서 한번 살아남고 특전도 준비해놨을 아마미 란타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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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역시나...제 예상대로의 사태였납네요. 그치만, 누구 짓임까? 어째서 이런 시덥잖은 흉내를─"



프롤로그 당시엔 지금 진행상황이 단간론파 같지만 단간론파일 리가 없다는 뉘앙스로 말했기 때문이야.
일반적인 한군두 썰이건, 내가 주장하는 단간론파 우승자 연속참가 썰이 진짜건 간에
처음부터 단간론파를 못 알아본채 같이 멍때리든지 자기가 곧 좆될거란 걸 알아보든지 둘 중 하나여야 정상 아니겠어?


바로 여기다가, 특전 속의 아마미는 코로시아이를 끝내고 싶어했다는 것과 사이슈 학원 세트가 3년간 방치됐을 수 있다는 정황,
코멘트에서 언급하는 '3년의 공백', 그리고 피어싱은 한번 해놓고도 오랫동안 놔두면 구멍이 아물게 된다는 것까지 종합해본 결과...



아마미는 '이미' 뉴단 시점으로부터 3년 전에 자신의 생존자 특전들로 팀 단간론파를 실제로 무너뜨렸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다시 말해 전회차 포상인 줄 알았던 아마미의 USB 영상은 실은 전전회차 때 이미 써먹고 성공한 거고
아마미가 '세 번째'로 참가하게 된 건 팀 단간론파 잔당들의 보복이었다는 말이지.
그렇다면 단간론파가 벌어질 리가 없다고 여긴 것도 다 설명이 돼.


그래서 아마미에겐 첫 판만에 반드시 광탈하게 되어 있는 시나리오가 짜여졌던 거고,
아마미 입장에선 모순투성이일 가짜 특전 패드를 엮어서 사이하라가 진상을 잘못 해석하게끔 유도한 거야.


그런데 부활한 단간론파의 제작 의도가 "단간론파의 살인은 진짜가 아닌 감동을 위해 연출된 픽션"이라 주장하는 거였다면,
아마미가 3년 전에 벌인 코로시아이 끝내기 작전은 그와는 정반대로


"단간론파는 실존 인물들을 납치해와서 죽이는 범죄 방송이다! 시청하며 즐겨선 안 돼! 검경의 적극 수사를 촉구한다!!"


이런 메세지와 함께 정말 빼도박도 못할 증거들을 공개한 방송사고였다는 뜻 아니겠냐?



하지만 그럼에도 방송이 재개되었다는 건 이 내부고발은 아마 결정적인 확증이 되진 못하고
기껏해야 각종 의혹에 따른 프로그램 무기한 중단 정도가 최대한이 아니었을까?
게다가 이 다음엔 경찰에 보호받으며 증언해야 할 아마미가 바로 다음 방송에서 '개복치'당했다는 건
이러더라도 무마가 될 거라고 계산됐다는 거고, 그럼 아마미도 어떤 이유에선지 양지로 나와 증언하진 못했단 거겠지.


그러다보니 낙동강 오리알이 된 기존 단간 팬들은 제작진(=아마미)의 자극적인 반전 욕심과 PC충들의 극성에
죄 없는 단간론파가 휘말려서 강판됐다고 여기며 억울해했을거야.


실제로 모노쿠마는 바깥 세상이 너희의 눈물과 절망마저 즐긴다는 걸 이렇게 설명했어.
보면 안되는 것을 보고 있는 자신과 악취미적인 것에 기뻐하는 자신을 보며 느끼는 죄책감이 단간론파에 더욱 빠지게 하는 거라고.


마치 등급 거부를 당하고 예비 살인마 취급이나 받는 데 분노하고
"아 진짜 사람 죽는 것도 아닌데 거 되게 트집이네 씨발것들" 하며 단간론파를 여전히 즐기는 우리 단붕이들처럼.
덕질 대상을 잃곤 애증어린 눈으로 후속작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우릴 메타적으로 조롱하듯,
팀 단간론파는 '현실' 팬들에게 15회째 단간론파 예고를 바로 이런 이름으로 공개했겠지.


정식 약칭 "NDRV3", New Danganronpa Re-Vive 3!! 바로 3년만에 새롭게 부활한, 5×3번째 단간론파라고 말이야!


바로 그렇게 시청자들을 놀래켜서는 그간의 살인 방송 의혹이 사실인지, 아님 땜질할 거 생각해냈나? 하고 기대할 시청자들에게...



세찬 얼음물을 끼얹은거지.



모든 것은 픽션. 모든 건 낚시. 모든 건 특수효과. 모든 건 제작진의 반전 욕심과 시덥잖은 설정오류!


나쁜 건 웃자는 오락에 죽자고 달려들어 단간론파를 사회악 취급하며 선비질하던 너네들!!



"모두, 진심으로 살려고 하고 있었어! 그걸 멋대로 볼 거리로 만든 건 그 쪽이잖아! 불만이 있다면... 더 이상 안 보면 되는 거야.
이것을 보고 있는 이 세상을 적으로 돌려서라도, 나는 바깥 세상이 요구하는 결말은 절대로 만들지 않겠어."
- 챕터 6



당장 욕을 먹더라도 상관없었어. 최악의 경우 항의 폭주로 프로그램 중지 권고가 떨어져도 상관없었겠지.
시청자들 따윈 잠깐 불타고 식을 냄비일 뿐이고 체포돼서 리얼 '벌칙'을 받을 바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나으니까.


어짜피 진실을 파헤칠 열의도 없이 돈이나 바치는 개돼지들일 뿐인데,
이 과거 저 배경도 다 픽션이라고 '정했는데' 아무렴 제작진의 말을 그 이상 의심할까?


기억라이트로 전부 다 조작된 인생이고 성격이고 운명이라고 '정한 이상',
픽션으로 치부된다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의심할 시청자들이 얼마나 남아날까?




To be Continued...on 최후의 2인 룰의 고찰(12) - 만능의 면죄부 "픽션이니까"




세줄요약:
1. V3편의 진상은 '이번편 각본 속 배경'일 뿐. 모든 건 메타픽션을 빙자해 시청자들을 속이기 위한 철저한 거짓말.
2. 실제 단간론파는 배우들의 연기와 특수효과로 이루어진 15회째 이어져온 TV 드라마 시리즈...로 위장된 스너프 필름.
3. 딱 한번, 14회 당시 아마미에 의해 제기된 살인방송 의혹을 수습하러 전부 다 낚시였다고 변명하려고 지금의 각본이 만들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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