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타 고착화(고인된 애들 지속적인 리밸런싱 필요)

보통 다른 게임에선 전체 카드 선택권 같은 시스템이 있어 메타가 굳어져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지만, 이 게임의 경우 대부분 랜덤 카드 지급이라(선택권도 기껏해야 4장 중 하나) 메타에 벗어난 카드 위주로 나온 유저의 경우 꼬접각 나옴. 뉴비라면 더더욱 심함.

상향 대신 스페셜 코어로 살려줄 거면 적어도 한동안은 확실하게 쓸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지금 스페셜코어 내놓는 꼬라지 보면 안 내느니만 못함.

또한 에픽 카드 상향도 같이 해서 적어도 전설 카드랑 2렙차는 극복하게 만들어야 예전의 아바돈 네반 때처럼 아랫쪽 생태계가 다양해짐(공략 재미, 신규 유입에 도움).

2. 골드 수급

지금의 상황은 골드 던전도 없고 골드 패키지도 없고 다이아로 구매하는 골드비율이 개쓰레기(내가 했던 게임 역사상 역대급 수준).

그러다 보니 매크로나 밥만 먹고 돌리는 사람 빼고는 딱 쓰는 애들만 레벨업 해야됨.

카드 모으고 레벨업 하는 재미의 게임인데 카드를 모아도 골드가 없어 레벨업을 못하다 보니 딱 쓰는 애들 외의 카드는 나와도 감흥이 없음(계렙도 포기).

골드 3천원 뽑기가 있으니 밸런스를 위해 수급량 조절의 취지라 해도 적당히 해야지 이건 선 넘었음(저렙 유저들은 골드 뽑기 손도 못 댐).

하다 못해 골드 패키지만 팔아도 엄청 팔릴텐데 그런 것도 없고 다른 패키지에 기껏 끼워 넣은 게 뭐? 만원 이만원? 일반카드 하나만 레벨업 하는데 십수만원인데?

데빌패스 구매시 길드원들 500원 주는 거는 진짜 개얼탱이가 없을 정도(차라리 주지를 마라)

3. 패키지 관련

이 부분이 이 게임의 없데이트 악순환을 가져오는 거 같음.

패키지를 이렇게 개창렬로 팔고 거기다 광고까지 돌려가면서 사야 되는 게임은 또 내가 했던 게임 역사상 처음 봤음.

그냥 다른 게임 상점처럼 쭉 나열해서 골드 패키지, 랜덤 영웅 패키지, 코어 패키지, 월간 패키지, 구독형 패키지, 일반 패스, 고급 패스 등등 한눈에 보이면 계속해서 현질할 텐데 뭐 하나 살 때마다 광고 봐야 하니 ㅈ같아서 안 삼. (광고비 벌려고 이러는 거 같은데 소탐대실이라 본다.)

나만 해도 다른 게임처럼만 패키지 구성 고치고 상점에 쭉 깔아놨어도 수십은 더 질렀음.

신규 유저가 사실상 어느 정도 따라가는 방법이 현질인데 지금의 패키지 시스템에선 수십을 써도 티가 안 난다(현질하겠냐?).

지금 과금러들은 더이상 과금할 요소가 코어 말고는 남아 있지도 않아서 매출 끌어 올리려면 밑에서 올려야 되는데 저따구로 파는데 잘도 매출 나오겠다.

골드 구매만 현질 100만원치 해도 몇 개 업글 못 할걸?

의미도 없는 전설 카드 한 장에 만 오천원, 두 장에 오만 원씩 팔아대는데 당연히 매출 안 나오지. 매출이 안 나오니 개발자 돈 못 줘서 업데이트도 못하고.

패키지 뜻 모르냐? 카드 딸랑 하나 들어있는 게 패키지? 골드 다이아 코어 등 섞어서 좀 풍성하게 팔아보라고.

그러면 소과금러들 너무 세져서 무과금 운다고? 어차피 지금 길티네 볍신 만들어서 무과금 다 떠났다. 그 소과금 신규 유저라도 잡아야 게임 더 오래갈 거 아니냐.

4. 컨텐츠 부족

이건 다른 중소게임과 비교해도 심할 정도.

시즌 끝나고 업데이트 뉴스에 시즌 숫자만 바뀌어 있고 내용 텅 비어있는 거 보면 기가 찬다.

1인 개발자 게임보다 업데이트가 없는 수준. 솔직히 말해라 회사에서 이 게임 버리기로 한 거지?

5. 상위권 유저 메리트 부재.

컨텐츠가 없다보니 고인물로서의 차별점이 전혀 없음.

대전에서 8천점 9천점 보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칭호 주는 것도 아니고. 뭐? 7천점 보상이 오닉스 1개? 20시즌동안 7천점 찍으면 전설 1장 받겠네? 12렙 찍는데만 해도 전설 10장이 넘게 들어가는데 이거 넣은 사람 제정신인가?

고작 이모티콘 하나 만드는 것도 버거워서 시즌 이모티콘이랑 같이 빼버렸네.

그나마 무한디펜스 버스 태워주는 것도 뭐 같이 만들어놨고 레이드야 뭐 개나소나 깨는 거고.

대전은 오히려 밑에 구간보다 한참 걸리고 지루해서 더 별로고.

안 접는 게 바보지.

지금 참고할 수 있는 다른 게임 비즈니스 모델이 얼마나 많은데 왜 이렇게 답 없이 운영하고 방치하는지 모르겠다.

지금와서 드는 생각은 애초 런칭 처음부터 1년 2년 빨아먹고 치울 게임으로 나온 게 아닌가 싶다. 공카 같은 소통 창구도 없고 이건 뭐 혼자 벽 보고 말하는 느낌.

조금만 신경 써도 확 달라질 거 같은데 그 조금만이 아예 안 보여서 아쉽다.

위에 적은 사항들은 철저히 내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거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아무튼 이렇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