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엔 CPU 레지스터에 P-States (Performance States)라는 정보가 있어서 CPU가 알아서 상황별 전압과 클럭을 조정했음.

그런데 CPU가 컴퓨터 사용중의 모든 정보를 다 알 수는 없으므로 이러한 동적 클럭 조정을 운영체제에 분담시키기로 함.
그게 현재에 주로 쓰이고 있는 CPPC(Collaborative Processor Performance Control)이고 이 CPPC 정보는

CPU 레지스터에서 BIOS를 거쳐 OS로 전달되므로 ACPI 규격에 다음과 같이 정의 되어 있음.

CPU 출고때 사전 정의된 최저 성능, 최고 성능이 CPU - BIOS - 운영체제로 전달 되면

운영체제는 저 범주 안에서 상황별로 클럭, 전압이 조정 되도록 CPU와 협력 함 = CPPC

이걸 윈도우에서 조회해보면 8코어인 내 라이젠 7700 같은 경우 다음 그림 처럼 나옴.

최저 성능 값은 78로 모두 같고, 최대 성능 값은 코어별로 제각각 다름.

만약 BIOS에서 PSS/CPPC 옵션을 끄면 이 두 값은 모두 100으로 나오는데 OS가 클럭 조정에 개입 못하게 하는것임.

AMD 같은 경우 윈도우가 인텔에 비해 최적화 안된 경우가 왕왕 있어서 그런지 이 옵션 끄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은데

저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굳이 끄는건 일반적으로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닌것 같음.

어쨌든 저 CPPC 값은 라이젠 마스터에서 별, 달로 중요 표시 해놓은 코어나 (라이젠 마스터는 코어를 1번 부터 표시)

Hwinfo에서 perf #로 매겨놓은 앞에 숫자 순서와 동일함 저 두 프로그램은 그냥 순서만 보여주는거고

위에 직접 조회해본건 실제 레지스터에 입력 된 CPPC 값이 정확히 얼마인지 나타나는 차이지 같은거임.

https://www.overclock.net/attachments/ropbench_v1-71-zip.2644620/

커옵 잡을때 쓰는 Hydra, CoreCycler등의 여러 프로그램이 많던데 난 Ropbench라는 프로그램을 쓰기로 함. 

이 툴은 실시간으로 커옵 값을 수정, 적용하면서 저부하 상태에서 최대 클럭을 때려볼수 있어서 빨리 끝낼수 있을거 같아 선택.

바로가기 만들고 -eff_freq 파라미터를 줘야 유효클럭을 보여주고 로우레벨 접근해야 돼서 실행시 관리자 권한 필요함.

첨에 조회한 CPPC 값(X축)과 커옵 올 코어 0 순정 상태로 Ropbench에서 긁은 클럭(Y축)으로 차트를 그려보면 위와 같음.

숫자는 코어 번호임 즉, CPPC의 MaxPerformancePercentage 값과 코어별 클럭이 비례한다는것을 알 수 있음.

CPPC 최고 성능 값이 173 으로 공동 1위였던 0, 4번 코어가 정확히 같은 클럭을 보여주면서 한 점에 겹쳐 있는거임.

그런데 여기서 라이젠 마스터가 최적화 해서 내놓은 값인 커옵 올 코어 -30 을 주면 이 차트가 어떻게 변할까?

차트가 완전히 뒤집어짐.

이 차트는 올 코어 -30 에선 오히려 CPPC가 낮았던 7, 3, 1, 6번 코어가 동전압에서 클럭이 더 터진다는걸 보여줌.

이게 뜻하는건 CPPC는 단순히 출고 기본 전압 환경에서 클럭이 잘 터진대로 매겨진 숫자일뿐이지 코어의 수율이 아니라는 점임.

하지만 문제는 CPPC는 유저가 바꿀수 없는 CPU 에 각인 된 낙인 같은거라서 OS는 싱글 코어로 계속 저 0, 4번 코어만 갈군다는것.

보통 라이젠 마스터가 잡아준 올 코어 -30 이렇게 잘 쓸텐데 이러면 핵심 코어인 0, 4 번 코어는 Boost 클럭에 도달하지 못하고

커옵 후 가장 잘 터지는 코어를 싱글 코어 작업에 할당할래도 0,4번 코어를 죽이지 않는 이상 그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거임.

위 차트는 코어별 클럭이 Fmax(5350)에 최대한 근접한 상태에서 커옵을 최대한 넣어본 값임.

단순히 시네벤치 멀티 점수를 잘 나오게 하고 싶으면 Ropbench 에서 저렇게 코어별 클럭을 최대한 일직선으로 정렬하면 됨.

그래야 튀는 코어가 없어서, 전압온도가 안튀고, 스로틀이 안걸려서, 최대한 많은 코어가 균질하게 높은 클럭을 터트린다 = 높은 점수

그런데 시네벤치 같은 고부하 작업은 내 실제 사용 패턴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서 나는 그 점수 높이는데 별로 관심이 없음.

내 관심은 비핵심 코어를 최대한 Fmax에 가깝게 클럭을 터트려서 중~고부하 멀티 점수는 최대한 높게 나오도록 하되

저부하 싱글 코어 작업시 사용 될 0, 4번 핵심 코어 클럭을 최대한 Boost 가까이 높이는데 있음.

그래야 저부하/중부하/고부하 상황에서 고르게 균형 잡힌 성능이 나오니까.

그래서 최종적으로 내 커옵 값은 CPPC 핵심 코어인 0, 4번만 -10, -20 을 넣고 나머진 -50 을 넣은 이 값임.

1. CPPC가 가장 높은 핵심 코어는 Boost 가까이 클럭 터지는 선에서 최대한 낮은 커옵 값 찾기

2. 나머지 비핵심 코어는 Fmax 가까이 클럭 터지는 선에서 최대한 낮은 커옵 값 찾기

이렇게 보면 커옵 -50을 먹고도 저렇게 클럭이 튀는 3번 코어가 실제로는 가장 수율이 좋은 코어였음.

하지만 3번 코어는 서자라 영원히 싱글 코어 작업엔 배정 되지 못하므로 묵념.

마지막으로 Ropbench는 저부하시 클럭을 알아보는거지 부하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저렇게 잡은 값은 안정화 된 값이 아님.

그건 CoreCycler로 확인을 하던지 뭐 각자의 방법으로 하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시간 오래걸리는건 딱 질색이라

Aida64 - 벤치마크 - FPU Julia/Mandel/SinJulia 이런거 싹 돌려보는거 추천함 커옵 이상하면 컴퓨터 즉사함.

그리고 이번 라이젠 9950X 가 전작인 7950X에 비해 Core2Core 레이턴시가 쳐지는게 문제점으로 지적 받았는데

Ropbench는 고인된 아난드텍에서 매번 올리던 Core2Core 레이턴시 측정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서 2 CCD CPU 쓰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함.

아래는 CPPC 조회하는 Powershell 스크립트 (파워쉘 열고 그냥 붙여넣으면 됨)

Get-WinEvent -LogName System | Where-Object {
    $_.ProviderName -eq 'Microsoft-Windows-Kernel-Processor-Power' -and
    $_.TimeCreated -gt (Get-CimInstance -ClassName Win32_OperatingSystem).LastBootUpTime
} | ForEach-Object {
    $xml = [xml]$_.ToXml()
    $data = $xml.Event.EventData.Data
    $procNum = [int]($data | Where-Object { $_.Name -eq 'Number' }).'#text'
    $minPerf = ($data | Where-Object { $_.Name -eq 'MinimumPerformancePercent' }).'#text'
    $maxPerf = ($data | Where-Object { $_.Name -eq 'MaximumPerformancePercent' }).'#text'
    $procNumOut = if ($procNum % 2 -eq 0) { $procNum / 2 } else { $null }
    $procNumOut = if ($procNum -eq 0) { $procNum } else { $procNumOut }
    if ($procNumOut -ne $null) {
        [PSCustomObject]@{
            ProcessorNumber = $procNumOut
            MinPerformancePercentage = $minPerf
            MaxPerformancePercentage = $maxPerf
        }
    }
} | Out-GridView -Title "CP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