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 4넴 뭐 모티브로 만든건지 알아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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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3

[로어] 구경 4넴 뭐 모티브로 만든건지 알아왔음

ㅇㅇ

2024.07.17 18:22:55

조회 4980 추천 53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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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4넴 모티브는 플라톤의 이데아론 설명할때 나오는 '동굴의 우화' 임

플라톤이 말하는 이데아란 어떤 것의 본질이며 절대적 진리를 의미함

이데아는 사물의 존재 이전에 이미 존재하며, 불변하고 원초적이며 영원한 초월적 모형임

이건 흔히 '삼각형의 이데아'란 명제로 정리되는데

왜 우리는 삼각형인 물체를 보면서 삼각형이라고 인지할 수 있는 걸까?

우린 분명 삐뚤어진 삼각형도 삼각형이라고 인지하고 삼각김밥도 삼각이라고 인지하고 있음

그건 우리 머릿속에 삼각형에 대한 본질 = 이데아가 존재하기 때문이며

현실의 모든 삼각형은 결국 상상 속의 완전한 삼각형을 모방한 것에 불과함

(굉장히 축약한 설명임 자세한 내용은 너무 길어져서 생략함)

이렇듯 플라톤은 현실의 세계는 이데아가 아닌 거기에 따른 부차적인 '현상'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했는데

저서인 국가론에서의 '동굴의 우화'라는 비유를 통해 이를 설명함

동굴 안에 죄수들이 갇혀 있으며, 이들은 오직 맞은편 동굴 벽에 있는 그림자만을 볼 수 있도록 온몸이 사슬에 묶여 고정된 상태이다.

죄수들의 뒤에 있는 장벽 위에선 다른 사람들이 모닥불을 피워 놓고 그림자 놀이를 하고 있으며, 죄수들이 보는 그림자는 바로 이것이다.

계속 벽만 보고 있는 죄수들은 자신들의 등 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하고, 자신들이 묶여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그리고 자신들이 보는 그림자들만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는다.

그런데 한 죄수가 사슬에서 풀려나고, 동굴 밖으로 빠져나간다.

그 죄수는 마침내 지금까지 본 것들이 모두 실물이 아니라 비친 그림자에 불과함을, 모닥불이 아닌 진짜 태양의 빛이 존재함(이데아)을 깨닫는다.

동굴 밖으로 나갔던 죄수는 동굴 안으로 되돌아가 다른 무지한 죄수들에게 자신이 봤던 진실을 알린다.

하지만 여전히 사슬에 묶여 있는 다른 죄수들은 진리를 깨우친 죄수의 말을 거짓으로 치부한다.

여기서 동굴 밖으로 나갔다 돌아온 죄수는 진리를 깨달은 철인(플라톤 철학에서의)이고

여전히 사슬에 묶인 채로 그림자를 진실이라 믿는 죄수들은 계몽해야할 대상인데

이건 더이상 겜이랑 상관없으니 넘어가고

결론은

4넴 이름이 진리인 이유 = 빛과 어둠의 이데아를 깨달아야하기 때문

죄수들 = 내부조 외부조 수호자 6명

동굴 벽에 비치는 그림자 = 정면 벽에 비치는 ㅇㅅㅁ 그림자

장벽 위에서 그림자 놀이를 하며 죄수들을 속이는 사람 = 목격자

죄수가 사슬에서 풀려나 진리를 보기 위한 과정 = 그림자 제거 및 2D도형을 3D도형으로 변환하는 과정

벽에 그림자를 비추는 모닥불 = 네임드를 끝내야 보이는 막넴까지 이어진 빛줄기

임

번지가 목격자랑 피라미드의 상징물을 삼각형으로 만든 이유도

최후의 형체라는 목격자의 독선적 이데아를 삼각형의 이데아(불변의 진리)에 빗대서 이미지화했기 때문인것같음

고정닉 40

원본 첨부파일 1

An_Illustration_of_The_Allegory_of_the_Cave,_from_Plato’s_Republi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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