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루트 중 국민파 스페인 루트는 과장 좀 보태서 BBA 이전 이탈리아 급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루트임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이라는 국가 자체의 공략이 없다시피 해서, 국민파 스페인은 가끔씩 올라오는 짧은 공략 외에는 제대로 된 공략글이 전무하다.

이 글은 전반적인 국민파 스페인 내전에 대한 이해가 있으나, 빠르게 내전을 끝내지 못해서

국민파 스페인 특유의 장점인 [내전 1회 및 내전 병력을 이용한 여러가지 이득]을 취하지 못하는 유저들을 위해서 작성되었다.

이 공략대로 한다면 빠르면 1936년 9 - 10월, 억까를 당하더라도 12월 - 아라곤 내전 직전까지는 마무리할 수 있다.

민간인 난이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나, 정규군 난이도까지 검증했으며, 스페인 내전 특유의 시스템 덕분에, 그 이상의 난이도에서도 기본적인 틀은 바뀌지 않음을 명시한다.

[기본 목표]

- 모든 승점 지역 + 추가 지역 확보

승점 지역을 하나라도 놓칠 경우, 공화파는 절대로 항복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모든 승점 지역을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공화파의 모든 승점 지역을 차지하는 한편, 자신의 승점 지역 또한 방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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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 방어 설정]

게임을 시작하면, 전 병력을 그림과 같이 지역 방어 임무로 설정한다.

이후, 스페인 내전이 시작되었을 때, 병력이 절반으로 갈라지는데

스페인 내전 준비 때, 해당 지역의 영향력을 1 이상으로 유지했을 경우, 갈라진 병력이 해당 지역에 그대로 잔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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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페인 내전 준비 - 지역 영향력 관리]

36년 2월 16일 01:00부터 스페인 내전 준비에 들어간다.

지역 영향력을 관리해야 하는데, 순서는 다음과 같이 한다.

에스트레마두라 1 - 세비야 2 - 코르도바 1 - 아라곤 동부 1 - 시우다드레알 1 - 그라나다 1 -

아라곤 동부 1 - 세비야 1 - 시우다드레알 1 - 아라곤 동부 1.

(순서는 코르도바 1 이후, 공화파 AI의 선택에 따라서 변동이 있을 수 있음)

※ 랜덤 : 아라곤 동부, 시우다드레알, 그라나다 중 영향력이 0인 곳.

랜덤은 아래에서 따로 설명할 것이다.

지역 영향력 관리의 핵심은 최대한 많이 땅을 먹는 것이 아니다.

아까 얘기했던 대로, 지역 방어를 하고 있는 지역의 영향력을 전부 1 이상으로 설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 방어를 하고 있는 지역은, 그라나다를 제외하고 전부 내륙 지역인데,

내륙 지역은 승점 지역 확보를 위한, 촉수 돌파를 해야 하지만,

해안 지역은 상륙을 통해서 비어있는 승점 지역을 비교적 쉽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반으로 갈라지는 지역 방어 병력을 이용해 최대한 내륙 지역의 승점 지역을 확보하고

나머지 해안 지역(카탈루냐, 발렌시아 등등)은 상륙을 통해서 비어있는 승점 지역을 차지할 계획이다.

디시전 누르는 것이 있는데, 바로 누르지 말고 242일까지 기다렸다가 [장교들의 충성심 동요] 만 계속 눌러준다.

이렇게 8일 정도 시간 차를 두어, 공화파보다 영향력 관리를 하나 더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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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도바 영향력 1 확보 이후의 상황 및 랜덤 설명]

코르도바 지역의 영향력 1을 확보한 이후로는, 공화파 AI가 관리하는 지역의 영향력을 찍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필자가 위에 기술한 순서대로 영향력을 확보하면 되지만,

간혹 공화파 AI가 아라곤 동부가 아닌 그라나다 또는 시우다드레알을 견제하는 경우가 있으며,

아아주 가끔씩 세비야를 건드려서 매우 골치 아픈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이후 영향력 확보는 [공화파 AI 지역 2개 확보] - [세비야 영향력 3 확보] - [나머지 영향력이 0인 지역 위주로 영향력 1 확보]이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결국

에스트레마두라 1

세비야 3

코르도바 1

아라곤 동부 1

시우다드레알 1

그라나다 1

이므로, 융통성 있게 위에 해당하는 영향력을 확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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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페인 내전 시작]

내전을 시작하면 지역 방어로 설정했던 대부분의 승점 지역에 병력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페인 내전을 시작하면 할 게 정말 많아지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내전 병력 할당

2. 공군 배치 - 아무 데나 해도 크게 상관은 없으나, 보통 이베리아 북서부에 배치

3. 해군 배치 - [지중해 서부]에 상륙 지원

4. 모병 - 4보 짜리 편제를 모병하면 된다.

5. 시작 직후, 무기 지원 및 의용병 받기(싱글의 경우)

내전 이후의 공략은, 매 판마다 달라지는 요소가 정말 많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전 직후 중점은 [알카사르를 지켜라!] 를 찍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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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사르를 지켜라!' 중점에 관해서]

이 중점에 대해서 정확하게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말하는 건데 절대 필자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알카사르를 지켜라! 중점을 완료하면 디시전이 하나 생긴다.

해당 디시전은 시일 내로 톨레도 주를 점령 시 다음과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 기본 전쟁 지지도 10% 증가

- 기본 안정도 10% 증가

- 정치력 100

- [스페인의 카우디요] 중점(70일) 즉시 완료

- '임박한 카를로스파의 폭동' 70일 연장

디시전을 안한다 = ????

국민파 스페인의 특징은 [내전 이후 ~ 당들의 결합 중점 완료] 전 까지

카를로스파의 폭동 시간을 연장하여 내전 병력을 굴리는 데에 있다.

이는 곧 내전 병력의 유예 시간을 70일이나 연장시켜준다는 말이며,

중점 또한 남는 70일을 싱글 기준 개꿀 중점인 독일/이탈리아 의용군 중점(35 + 35일)을 찍을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북부 통합 ~ 이후 중점]만 연장시켜주는 것으로 아는 것 같은데, 몰랐던 사람들은 꼭 하도록 하자.

<주의할 점>

[알카사르를 지켜라!] 중점이 완료되기 전에 톨레도 주를 먼저 점령할 경우,

중점 자체가 취소되기 때문에 중점을 완료한 후 톨레도 주를 점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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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되지 않은 공세'에 대하여]

내전 이후 대략 일주일? 정도 지나면 [계획되지 않은 공세] 이벤트가 뜬다.

이 이벤트가 뜬 이후로, 스페인의 모든 주에는 [계획되지 않은 공세] 디버프가 걸린다.

[계획되지 않은 공세]

> 사단 속도 -75%

> 조직력 회복 -50%

> 지상 지원 -75%

> 사단 공격 -90%

> 지상 공격 획득치 -75%

아니, 네덜란드도 각 잡고 침수 그라드 시작하면 독일도 기갑이고 지랄이고 못 뚫는데 그것보다 심한 디버프를 스페인 전역에 걸어버린다.

이것이 스페인 내전을 질질 끌게 만드는 장본인이며, 이러한 특징 덕분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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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힘 싸움으로는 절대로 상대 병력을 밀어낼 수 없다.

→ 상대 병력이 승점 지역에 있으면 절대로 밀 수 없다. 반대로 승점 지역 알박기만 잘해도 절대로 내 병력이 밀릴 일은 없다.

→ 빨간불/초록불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걱정하지 말고, 상대 병력을 붙잡아 둘 것.

2. 촉수질을 하다가 병력이 갇히더라도 별로 상관없다.

→ 포위당해서 10사단한테 쳐 맞아도 잘 버팀. 병력이 짤린다는 말은 스페인 내전에서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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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벤트 이후, 디시전으로 지역 한 곳을 정해서 디버프를 풀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이 디시전은 약 75일 정도의 쿨타임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현 목표는 1936년 9월에 내전을 완료하는 것이므로, 딱 한 곳만 디버프를 풀 수 있다.

(공화파 AI도 똑같은 디시전을 누르긴 하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손해)

이 디시전을 두 번째 누른 시점부터 이미 초스피드 내전은 실패한 것이다.

디시전은 마드리드 지역을 눌러서 디버프를 제거한다.

마드리드 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상기한 [알카사르를 지켜라!] 중점을 안정적으로 완료하기 위해서이다.

공격 수치를 확인해서, 해당 지역에 디버프가 걸려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스페인 유저는 디시전을 보고 어느 지역이 디버프가 풀렸는지 확인할 수 있지만

독일/이탈리아/소련 등 스페인 내전에 의용군을 보내려는 유저가 있다면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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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1. 내전 병력 할당]

대충 이런 느낌으로 내전 병력 할당해주면 된다.

내전 시작 기준 가장 공격력이 높은 장군이 [무함마드 메지안]이기 때문에

아프리카에 있는 [7보 2포] 5개는 메지안에 넣어준다.

이 [7보 2포]는 추후 마드리드 쪽에 공세 준비 넣고 뚫을 예정이다.

위의 그림처럼 배치하면 대략 이런 느낌이다.

무함마드 메지안 : 약 20 ~ 22 사단 정도

후안 야궤 : 24사단

북부 담당 : 나머지 사단(보통 7 ~ 9 사단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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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무함마드 메지안 - 남부 지역 및 [7보 2포] 편제 담당]

기본적으로 무함마드 메지안은 이전에 지역 방어로 병력을 배치해 둔 덕분에

남부 승점 지역 방어와 [7보 2포] 편제 5개의 손컨 이외에는 딱히 할 게 없다.

내전이 시작되면 무함마드 메지안이 갖고 있던 기존 병력들의 조직력이 ㅆ창이 난다.

아무리 디버프 빨로 버틴다고 하지만 조직력 자체가 0에 가까운 상태일 경우, 밀릴 수도 있다.

따라서 기존 병력들의 조직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최후의 저항을 켜준다.

아까 말한 대로 [7보 2포] 정예 사단은 마드리드를 뚫을 때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대충 이런 느낌으로 마드리드 쪽에 전선을 깔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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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후안 야궤 - 메인 전선 담당]

메인 전선은 이런 식으로 대충 깔아주면 된다.

중요한 것은 전선을 까는 것은 오로지 재배치를 통한 빠른 병력 전개가 목적이므로,

본격적인 손컨 + 촉수질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전선을 제거한다.

전선이 남아있으면 승점 지역에 알박기했던 병력이 이상한 전선 쪽으로 이동하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

다음은 손컨 + 촉수질의 예시이다.

위 그림처럼 비어있는 지역을 돌파할 병력 + 상대 병력을 묶어둘(= 어그로를 끌) 병력으로 컨트롤해서 조금씩 촉수질을 해 나가면 된다.

이 부분은 컨트롤의 영역이기 때문에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면 계속 시도하면서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다.

[3-1-3. 북부 지역]

북부 지역은 대충 위의 그림처럼 후퇴선을 그어주면 된다.

마찬가지로 재배치를 통한 빠른 병력 전개가 목적이며,

후퇴선을 짤 때 반드시 레온, 부르고스, 팜플로냐 승점 지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승점 지역을 따는 것 만큼이나, 이미 따 놓은 승점 지역을 방어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느낌으로 오비에도와 빌바오를 따주면 된다.

위와 같은 상황은 운이 좋은 편이고, 운이 좋지 않아서 가끔 북부 지역에 병력이 모일 때가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승점 지역을 방어하면서 최대한 전선을 넓혀서 북부 지역의 공화파 병력들을 퍼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도저히 촉수질로 안될 경우에는 상륙으로 따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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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 내전 초반 이후 - 내전 종료까지]

매 판마다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유동적으로 병력들을 컨트롤해서 승점 지역을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략을 보더라도, 실제 플레이와는 다를 것이기에, 어떤 식으로 플레이를 하는지 참고하는 느낌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무르시아 상륙]

비어있는 해안 지역 승점은 상륙을 통해 매우 쉽게 딸 수 있다.

[카탈루냐]

비어있는 전선을 발견해서 돌파 시도

촉수에 성공하여 바르셀로나, 헤로나 지역을 따낸 모습.

이 정도면 매우 운이 좋은 편에 속한다.

카탈루냐 지역에 공화파 병력이 몰리는 경우에는, 촉수질을 포기하고 해안선에 있는 승점 지역 밖으로 공화파 병력을 유도해서

상륙을 통해 승점 지역을 따먹는 것이 좋다.

[쿠엥카]

과달라하라, 마드리드 쪽의 비어있는 곳을 이용해 돌파 시도.

쿠엥카를 노려본다.

성공적으로 따낸 모습.

[발렌시아]

쿠엥카를 먹은 이후 소련 의용군 병력이 빠지는 것을 보고서 발렌시아까지 노려본다.

발렌시아 역시 따먹는데 성공했다.

이 상황 역시 운이 매우 좋은 상황으로,

촉수를 통해 발렌시아에 짱박혀있는 병력을 유도한 후

상륙을 통해 발렌시아 승점 지역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7보 2포 정예 사단을 이용한 마드리드 포위]

디시전을 통해서 마드리드에 걸려있는 [계획되지 않은 공세] 디버프를 풀고 포위 시도.

성공적으로 포위하여 공화파 병력을 잘라낸 모습.

공화파 병력을 잘라내는 만큼, 공화파 입장에서는 전선을 채울 병력이 부족해지기에 촉수질이 더 쉬워진다.

[마드리드 포위 이후]

이후에 남는 병력으로 똑같이 비어있는 전선을 돌파해 촉수질을 한다.

단 앞서 말했듯 마드리드, 톨레도 등 승점 지역에는 반드시 방어 병력 1기를 배치할 것.

[억까 상황 - 그라나다]

간혹 승점 지역에 공화파 AI가 알박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당 병력을 유인하여, 승점 지역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힘 싸움으로는 절대 밀어낼 수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포위를 당해 승점 지역 알박기를 당해버린 상황.

다행히 공화파 AI가 공세 디시전을 눌러서, 포위된 병력이 죽을 것 같다.

포위된 병력이 죽으면, 그라나다에 있는 병력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Tqlkf.

포위당한 병력이 죽었는데도 나올 생각을 안한다.

결국 2번째 공세 디시전으로 밀기로 했다.

아까 말했듯이, 2번째 공세 디시전 = 초스피드 실패이다.

이후 촉수질로 마무리.

그라나다 억까를 당해버리는 바람에 1936년 12월이 되서야 끝나버린 내전.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필자처럼 억까 당하지 말고, 무한 촉수질로 1936년 9월에 끝내길 바란다.

뭐? 1936년 9월에도 못 끝내면서 공략글을 싼다고?

그럼 님이 공략글 쓰던가요.

이상으로 호이 <500시간 장인>의 '신빙성 있는' 국민파 스페인 공략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