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들 중에 길찾기 힘든 사람들 많을 텐데 내가 퀘스트 위치 찾으러 다닐때 자주 쓰는 방법을 알려줌

이 방법은
지도와 실제 맵의 일치성의 차이와 현재 위치를 100% 정확하게 지도에 표시할 수 없는 점과 100%정확한 각도를 재기 어렵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해당 맵에 대한 숙련도에 따라 정확도의 차이가 있는 방법이다.
또한 직진으로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우회경로를 설정하지 않고 출발 지점부터 도착지점 까지 한 번에 경로를 잡으면 간편하지만 위험지대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

- 간단하게 설명하면
1. 나침반의 북쪽방향을 보고 선다.(남쪽이 편하면 남쪽으로 해도 됨.)
2. 지도에서 가야 할 목적지를 정해 현재 위치를 지도에 특정하고 북쪽을 기준으로 각도를 측정한다.(나는 시간으로 계산하는데 편한대로 하면 된다.)
3. 해당 각도만큼 나침반을 틀어서 그대로 직진한다.
4. 100% 정확한 것이 아니며 진행하다 보면 장애물도 만나기 때문에 수시로 주변 지형을 파악하여 지도상에서 현재 위치를 가늠하여 재계산한다.
5. 도착하여 기쁨의 댄스를 춘다.

-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1. 스폰 후 적당한 곳에 숨어서 안전을 확보 한 후 지도를 켜서 자신의 위치를 찾고 가야할 목적지를 정해서 각도를 계산한다.
이 때 기준은 나침반의 북쪽이 위로 가게 하여서 계산한다.(남쪽이 편하면 남쪽으로 해도 되는데 내가 북으로 하니 북으로 설명함)

초반 퀘로 나침반을 얻으러 가면서 들리게 되는 유섹캠프를 목적지로 삼았고 대략적으로 각도를 계산해 보면 왼쪽으로 약 45도가 나온다.

어쩌다 보니 45도 근처의 각도가 나왔는데 나는 보통 시계모양을 기준으로 11시 방향... 4시 방향... 이런식으로 계산한다. 각도로 하던 시간으로 하던 편한대로 하면 된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에서 10시 방향 출구 어쩌구 하는 것과 같다.

이 방법이 숙달되었다면 단순하게 출발부터 도착까지 한 번의 직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도를 보고 위험지대나 매우 큰 장애물의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중간 도착지를 설정하여 경로를 다양하게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지도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했으면 인게임에서 북쪽으로 맞춰 선다. 우측 하단에 360도 기준으로 숫자가 나오니 참고하면 좋다.
(배그에서 적군 위치 브리핑 할 때 쓰는 그 숫자랑 같다. 배그는 보기 쉽게 항상 화면에 떠있는데 이 겜은 좀 더 보기 힘들게 나온다.)

지도상에서 계산한 각도만큼 돌아선다.(지도상에서 대략 45도 정도로 추정이 되어 각도를 조정하였다.)

이 때 가고자 하는 방향이 나침반 기준 12시(역삼각형 모양)에 가게 맞춘다. 즉 우리는 왼쪽으로 약 45도 만큼 회전하여 갈 것이므로 빨간 나침반이 오른쪽으로 45도에 위치하게끔 한다. (360-45=315)

이 부분에서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냥 북쪽기준에서 가고자 하는 방향까지 각도를 계산 한 후에 왼쪽으로 틀어야 한다면 빨간 침이 오른쪽으로 그 각도 만큼 움직이게 하면 된다. 즉 거울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우리가 북쪽을 보고 있다면 나침반이 북쪽을 가르키며 앞으로 쭉 가리키지만 우리가 왼쪽으로 돌아서게 되어도 북쪽이라는 곳의 위치는 변하지 않으므로 나침반이 그만큼 오른쪽을 가르킨다. 머리아프면 그냥 몇 번 해보다 보면 왜 그런지 이해가 갈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빙글빙글 돌던 구르던 지각변동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북극의 위치는 변하지 않는다.)

각도를 조정하였으면 그대로 직진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 각도를 100% 믿고 가면 안된다. 직진하다보면 장애물도 만나게 되고 계산에 오차가 있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지형을 토대로 현재 위치를 맵에서 유추하여 조금씩 수정해야한다.
나 같은 경우 저기서 두 번 경로를 수정하였다.

여차저차 해서 도착했다. 주변 바위산으로 가게 되어 경로를 살짝 돌아오다보니 오차가 커졌다.
결과를 보니 각도 계산의 오차로 인해 실제로는 45도보다 더 큰 각도였으므로 왼쪽으로 조금 더 틀었어야 했다. 대충 내 감으로는 좀 더 왼쪽임을 알았지만 뉴비들은 그런거 모르니까 일단 진행해보았었다.

이러한 오차 때문에 정확도가 숙련도에 따라 그 정확도가 나뉘는 것이고 

뉴비라면 지속적으로 지도를 켜서 주변 구조물을 통해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다시 계산하여야 한다.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찾지 못하게 된다면 그만큼 시간이 걸리고 정확도가 떨어지게 되지만 누군가 길을 아는 사람의 도움이 없다면 혼자서 박치기 해야할 텐데 그럴 경우 가장 빠르고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처음 해보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도 많을 거다. 

근데 무작정 맵을 다 외워서 가는 방법만 있는게 아니니까 주변에 도와줄 사람 없는데 혼자서 가야한다 싶을 때 길 도저히 못찾겠으면 해보면 좋을거다. 

맵 다 외운 고인물들은 걍 이리저리 빙 둘러가든 맵 사이를 가로질러 가든 다 아니까 상관 없는데 뉴비한테는 그런거 없고 가야할 방향 직진으로만 심플하게 알려주니까 편할 거야. 다만 직진으로 간다는 것은 위험지대를 통과 할 수도 있다는 말이니까 그건 중간목적지를 설정해서 경로를 잘 짜던가 해서 알아서 조심해야 한다고 밖에 말을 못하겠네.

뉴비들 화이팅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