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사귀다 보면 서운함이 쌓일때가 있음

그때그때 말하고 푸는게 베스트지만

말하기도 애매한 사소한 부분이 점점 쌓일때가 있잖음?

그러다 어느순간 터져나오게 되는데

아마 레파토리는 이럴것임

1. 뭔가 남자가 여자에게 서운한 일을 함 -> 여자 혼자 맘속으로만 생각하고 넘어감 겉으로 전혀 티 안냄

2. 한번 더 서운한 일 함 -> 조금 티내볼까 하지만 결국 티안내고 이해하는척 그냥 넘어감

3. 서운한일 또 함 -> 이때부터 인터넷에 OOO하는 남자 검색하고 온갖 망상과 날 안사랑하는건가 시작됨

4. 여자의 부정적인 감정은 점점점점 확대됨 이때까지도 남자는 모름. 여자가 진짜 괜찮아서 이해해주는줄로 앎

5. 여자의 장문테러 -> 남자는 처음 받는 공격에 당황 + 전조증상 같은것도 없이 갑자기 우다다다 쏟아지는 걸 보고 이게 이렇게까지 감정상할 일인가 싶어서 오히려 여자에 대한 매력이 반감됨

6. 남자가 미안하다 노력해보겠다하고 넘기지만 이때 남자의 속마음은 조금 질린 상태가 됨.

7. 남자가 질렸다는걸 서서히 여자는 눈치챔. 이미 남자는 위의 서운한일을 안하고 있음에도 여자는 다른 부분에서 또 서운함이 생겨남.

8. 다시한번 장문테러

많은 여자들이 본인의 서운함을 호소할때 장문의 테러를 보냄 ㅋㅋㅋㅋㅋ

진짜 이런거 하지마라

너희가 얼마나 이해하고 꾹꾹 참다가 말한건지

넘쳐나는 감정서사를 남자에게 구구절절 써서 보낼 필요가 없다

이건 너가 바로 얘기하든, 아님 10번 넘게 참아주고 얘기하든 똑같다

남자한테 서운함 말할때는 왠만해선 한줄 못해도 세줄안으로 끝내는게 좋음

딱 너가 서운함을 느끼는 그 행동에 대해서만 얘기해야함

그럼 눈치빠른 남자는 굳이 네 감정을 절절히 얘기하지 않아도 그동안 자기가 했던 행동 떠올리면서 네가 느꼈을 기분을 조금이나마 깨달음

만약 남자가 이해를 못하고 있다면 아마 너한테 다시 왜냐며 물어볼것임 그럼 넌 그때 너의 기분을 조리있게 설명해 주면 됨

그러면 남자는 오히려 감정 안섞고 담백하게 말하는 너한테 더 큰 매력과 보호본능을 느끼면서 더 잘해야겠다 생각이 듦

이게 관계의 선순환으로 이어짐

뭐... 여자입장에선 아무래도 서운함을 얘기하다보니 스스로 감정조절이 어려울 수 있는데

그래서 나는 이걸 텍스트로 말하는것을 추천함

대면해서 말하다보면 감정이 격화되서 장문테러나 다름없는 행동이 나오고 싸움으로 번질 수 있으니

남녀 떠나서 감정적인 사람의 모습은 매력을 대폭 깎아먹음

기왕이면 이 방법을 써서 서운함도 잘풀고 자신의 매력도 올려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