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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키자쿠라 코이치의 분신 - 파트 6

묵납자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24 18: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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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쿠라: 제 77기생 후보를 선정하는 스카우트는 이런 식으로 결과만 보면 뭐,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눈앞에서 야쿠자끼리의 싸움이 벌어지는 해프닝 같은 건 상상조차 못했던 거지만…




아니, 전언철회. 이런 일도 있었다.




???: (해석 불가)




키자쿠라: 우왓! 바리게이트가 날아가버렸다! 뭐야 이거. 샷건인지, 뭔지인가.




???: 아니, 이건 펠릿이다. 어떤 종의 새는 소화시키지 못한 사냥감의 뼈와 껍질을 다져 입으로 토해내는 습성이 있지.




키자쿠라: 펠릿이라니…




???: 흥, 역시 108 마제의 일원. 천계의 제왕. 이 장풍은 녀석의 의미로는 선전포고. 곧 이리로 올 것이다!




키자쿠라: 우왓! 뭔가 큰 게 날아왔다!




???: 조심해라. 숲의 철학자라고 불릴 만큼 녀석은 머리가 예리할 뿐만 아니라 밤눈이 밝다. 어디서 덮쳐올지 몰라!




키자쿠라: 라고 할까, 올빼미지 이거?!




???: 정확히는 블래키스톤 물고기잡이 부엉이. 동물계 척색동물문. 정보: 올빼미목, 올빼미과, 줄무늬올빼미족. 날개를 펼치면 180cm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부엉이다. 일본에서는 훗카이도 및 북방영토에 서식하네.




키자쿠라: 왜 이런 것까지 방목하고 있는 건데?!




???: 말하지 않아도 뻔한 일. 봉인이… 풀린 거다!




키자쿠라: 봉인이라니…




???: (해석불가) ... 그러나 지금 누군가가 봉인을 제거해 강제로 모두가 우리로부터 풀려난 것이다! 저 불길한 자들이 외계에 말하고 있어. 이 세상은 아비규환이 소용돌이치는 주지육림의 거리로 변할 거라고!




키자쿠라: 여기서 주지육림은 좀 틀린 게 아닐까나?…




???: 외계에서 온 손님이여! 미안하지만 손을 내밀어 줬으면 한다. 약 4번의 마력을 가지고 있고 정신염의 왕자로 불렸던 나라도 이건 버거워.




키자쿠라: 뭐가 어찌 되었길래 이 지경까지…




이번 대상자는 타나카 간-… 어이쿠! 메모지를 떨어뜨릴 뻔했다… 어떤 동물이든 잘 길들이고, 멸종위기종의 번식에도 성공한 적이 있다고 하는 ‘초고교급 사육위원’ 의 필두후보다. 그 사육위원으로서의 재능은, 동물과 회화가 가능하다는 소문이 돌 정도이다. 그래서 살아있는 생명들과 마음의 소통을 나누는 온화한 청년일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 흐아아아아!




타나카: 이 소리는… 무쇠신인가!




키자쿠라: 히에에에엑! 곰! 곰이 왜 여기에…!




타나카: 당황하지 마라. 평범한 반달가슴곰이다. 식육목, 곰과, 큰곰속. 별명으로는 아시아 흑곰.




키자쿠라: 왜 그런 맹수까지!?




타나카: 안심해도 된다. 이 녀석들한테는 평소에 영양가 많은 과일만 주고 있어서 인육이라는 악식에는 흥미가 없을 것이다. 다만…




키자쿠라: 다만?! 다만 뭐!?




타나카: 사람을 많이 따르는 경향이 있어서 말이야… 인간을 보면 매우 기뻐하며 덤벼든다. 그리고 영혼의 동료를 부르지.




곰의 동료 1: 흐아아아아!




곰의 동료 2: 으아아아어어!




타나카: 역시 왔군. (해석 불가)




키자쿠라: 와! 안심할 수 있는 정보가 전혀 없어!!!




타나카: 유행하는 방식은 2파전이다. 내가 수면제가 들어간 수수경단을 준비하는 동안 어떻게든 주의를 끌어줘!




키자쿠라: 그런 편리한 게 가능한 거였으면 미리 좀 준비해 둘 수 없었을까!?




그렇게 뭔가 원래부터 사육하고 있던 동물들이 다시 사육장 쪽으로 도망쳐버린 듯한 이상한 형태가 되었다.








키자쿠라: 허억, 허억…. 죽는 줄 알았다…!




타나카: 잡고 잡아 107마리인가… 너의 조력은 기억해두겠다.




키자쿠라: 화재 현장에서의 뚝심이랄까, 사람의 목숨이 걸리면 무슨 짓이든 해버리기 마련이지.




타나카: 약간 흥분 상태에 있는 것 같다만, 나의 귀여운 부하들이다. 명령 없이 사람을 죽이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아.




키자쿠라: 간다ㅁ-




타나카: 여기서는 타나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또 누가 듣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키자쿠라: 타나카 군, 너는 왜 동물들을 돌보고 있는 거니?




봉인된 타나카: 참으로 어리석은 질문이로군. 키자쿠라라고 했던가. 당신이 요청한 모든 물음에 답이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만이다.




키자쿠라: 그건 자기도 모르는 거라고 해석하면 되는 걸까?




봉인된 타나카: 훗. 교사 같은 소리를 하는군.




키자쿠라: 일단은… 교사로 되어있기는 하다만.




봉인된 타나카: 그곳에 생명이 있었다. 나의 자비에 의지하지 않으면 이 잔혹한 세계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산다는 것을 허락받지 못한 생명이 말이다. 약육강식이라는 말이 있다. 약자의 희생 위에 강자가 번성한다는 뜻이다. 만약 그것이 정의라고 한다면, 강자인 내가 전력을 다해 그것을 부정하고 약자의 전부를 이 손으로 건져보이겠다! 그것 뿐이다.




키자쿠라: 그나저나 어쩌다가 우리가 열린 걸까…




봉인된 타나카: 그 이유에 대해서 상상은 하고 있다. 이것을 보도록.




키자쿠라: 이건… 나무 통 같이 생겼네?




봉인된 타나카: 그 말 대로다. 아까 주운 것인데 사실 이건 우리의 문을 봉하고 있었던 빗장이다. 여기를 봐주게. 마치 날카로운 무언가로 깍인 것만 같다.




키자쿠라: 짐작 가는 데가 있어?




봉인된 타나카: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건 녀석밖에 없을 거다. 108마리의 공생들의 오호장을 단속하는 전입생… 녀석을 뛰어넘는 짐승은 적어도 지상에는 없지.




키자쿠라: 설마 사자라던가 그런 건 아니겠지?




봉인된 타나카: 아무리 백수의 왕이라고 해도 그 놈한테는 발 밑에도 미치지 못한다. 마수 재버워크도 잡아먹는 지상의 공포의 근원. 지금의 나로서는 이 녀석을 제압할 수가 없다.




키자쿠라: 아아아… 이제 슬슬 나도 볼 일이…




봉인된 타나카: 느낄 수 있어. 그 녀석이 내뿜는 기색을… 아무래도 우리들의 의표를 찔러, 이 선인의 아수라장 근처에서 맴돌고 있는 것 같아.




키자쿠라: 어렴풋이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 도망갈 수 없는 겁니까? 그런 겁니까?!!





거기서부터가 문제였다…




맹세코 말하건데, 그 맹수는 당연히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토끼 같은 생물이 아니었다.





뭐야, 저 송곳니는?!!! 칼이야, 뭐야!?




봉인된 타나카: 알겠나. 3 이야말로 네 녀석이 셀 수 있는 수이며 셀 수 있는 수는 3 이여만 한다. 그 다음은 논외다.




키자쿠라: 나를 발판으로 삼았어!? (직역)




봉인된 타나카: 이 몸이…! 간다무다!!




키자쿠라: 실제로 녀석이 좋아하는 안티오키아 화원의 파인애플을 구하지 못했더라면 우리는 그 사육장으로부터 살아나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타나카 간다무: 고맙다….. 이렇게 기쁠 수가 없어.





처절한 싸움을 극복한 우리에게 더 이상 대화는 불필요했다. 나는 키보가미네 학원의 입학 안내서를 건냈고 그는 그것을 받아들였다.




하고 싶은 말은 태산 같았고 한시 바삐 그곳을 떠나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적어도 동물들을 향한 그의 열정은 진짜였다….. - 지금은 그 말만 믿자고.




그와 108마리의 동물들의 전송을 받으며 나는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안도감에 휩싸인 채 그 사육장을 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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