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당한지 1년 넘었어.

결혼까지 생각한 사람이었는데 4년 사귀고 바람으로 떠나갔다.

뭐 아무튼 아무 생각없ㅇ고 잘 잊었는데

내가 옛날 부터 주변사람 잘챙기고, 생일 메세지 잘보내주고..힘든 친구들 있으면 상담도 전화로 몇시간씩 들어주는 성격이거든?

응원도 엄청 많이 해주고.. 전여친한테도 편지 100통 써주고, 음식도 많이 해주고

전여자친구도 그걸 좋아했고, 다정하다고..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것들이 내가 남자답지 못하고 이성적으로 매력 못느끼게 하는 포인트였나 싶더라고

제일중요한게. 내가 그렇게 주변사람들한테 잘하는게 '나도 응원받고 싶어, 나도 사랑받고 싶어, 나한테 관심을 줘 '

나또한 그렇게 응원받고 싶어서였나 싶어서 조금 현타가 오네.

t인 친구가 그랬거든

형은 너무 착해, 형은 어쩔떄보면 너무 가식적이야 

착한아이 증후군같아.

그럴지도 모르지만..난 그냥 선물하고 이야기듣고 공감해주고 그런것들이 내가 행복해서 한거였거든 분명.

근데 요즘와서는 나도 받고싶어서 말그대로 가식떤건가 싶어서..되게 혼란스럽다.

나 그냥 애정결핍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