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 세이버
진명 : 엘리자베스 1세(Elizabeth 1)

신장 : 148
체중 : 45

성별 : 여
속성 : 질서,선(Lawful,Good)

근력 : C
내구 : C
민첩 : B
마력 : C
행운 : B

클래스 스킬

대마력 : B
- 3소절 이하의 영창을 무효화한다. 대마술,의례주법 역시 무효화한다. 현대의 마술사는 상처를 입힐 수 없다.

기승 : B
- '탈 것'이라고 인식되어지는 것을 다루는 재능. 현대의 기기까지라면 다룰 수 있다.

고유 스킬

직감 : B
- 타고난 제6감. 전투시 자신에게 최적한 전개를 느끼게 해준다. 전투 관련 행위에만 사용 가능.

심안 : B
- 끝없는 노력과 수행으로 길러낸 통찰력. 궁지에 몰렸어도 자신의 상황과 적의 능력을 냉정히 파악해, 전투에서의 활로를 이끌어내는 전투논리. 역전의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그 작전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요정여왕 : EX
- 정령의 가호와 정령의 마안 그리고 카리스마를 겸비한 복합스킬. 또한 '남성' 혹은 '수컷'에게는 특공데미지가 들어간다. 엘리자베스 1세 시기의 치세동안, 그녀의 업적을 기렸던 영국의 작가 에드먼드 스펜서(Edmand Spencer)는 여왕에게 바치는 환상소설인 '요정여왕(Faerie Queen/페어리 퀸)'을 집필했었다.

보구

맹세의 검(Tanaquil/타나퀼)
랭크 : A+
유형 : 대군보구
범위 : 1~50
최대포착 : 1~500

여왕으로서 군림했던 그녀의 일화 중, 스페인의 아르마다 무적함대(Armada)를 격파시켰던 화공선(火攻船)의 불꽃과 요정여왕으로서의 심상풍경을 구현화한 성검. 진명을 개방하면 강력한 화염의 파도를 일으켜 대치한 대군을 불사른다. 함대를 격파했던 일화로 인해 상대가 '대군'이라면 위력이 상승한다.

칼레 해전(Battle of Calais)은 스페인의 펠리페 2세(Felipe II)가 카톨릭교도인 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 스튜어트(Mary Stewart)를 개신교 세력인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처형시킨 것을 '신의 기름부음을 받은 여왕을 죽였다.'는 명분으로 잉글랜드에 대한 침략을 벌인 전쟁이었다. 영국은 여왕과 해적 프랜시스 드레이크(Francis Drake)의 지휘하에 분전, 우연치않게 분 강력한 태풍에 힘입은 화공선 전술로 스페인의 아르마다 무적함대를 격파시켜 승리, 스페인으로부터 '해가 지지않는 나라'라는 이명을 가져오며, 황금기를 맞게 된다.











키워드

체인지링(Changeling)
- 영국 전설에 등장하는 존재. 요정이 한 밤중에 인간의 아이와 바꿔치기하여 데려다 놓는, 요정의 아이. 스페인 전설의 잔나(Xana), 슬라브 전설의 벨라(Vila) 역시 이와 같은 전승을 가지고 있다.

엘리자베스 1세
- 본명은 엘리자베스 튜더(Elizabeth Tudor). 1533년 9월 7일 출생, 1603년 3월 24일 사망. 1500년대 잉글랜드의 여왕, 군주였던 여걸. 부친과 모친은 천일의 스캔들로 유명한 헨리 8세(Henry IIIV)와 앤 불린(Anne Bulin). 그녀는 헨리 8세의 적차녀로, 메리 1세(Mary I)의 이복 여동생이었다. 언니인 메리 여왕이 후계가 없었기 때문에 그녀의 사후, 헨리 8세의 자식 중 마지막 생존자인 엘리자베스가 왕위를 물려받는다.

평생을 혼인하지 않고 순결을 지켜 '처녀여왕(Virgin Queen/버진 퀸)'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당시 유럽에 이름을 날렸던 펠리페 2세의 스페인 제국의 아르마다 무적함대를 칼레 해전에서 완전히 격파하였고, 동인도회사를 세우는 등, 수많은 치적을 남겨, 어려운 시대의 약소국이었던 잉글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력을 크게 신장시키고 강대국, 해가 지지않는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기틀을 마련한 군주였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순탄치 않았다. 어머니 앤 불린이 아들을 낳지 못하자 헨리 8세가 크게 실망한 나머지 그녀 역시 부친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성장했다. 무엇보다 앤 불린이 왕의 총애를 잃자 벌였던 기괴한 행동들로 인해 왕에게 처형을 당하자, 작위와 왕위계승권을 잃고 왕궁에서 쫓겨나 잉글랜드 변두리 시골로 까지 쫓겨나게 된다. 그러나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여왕은 총명하며 공부를 좋아했고, 헨리 8세의 6번째 왕비이자 그녀의 의붓어머니였던 캐서리 파(Cathrine Parr) 아래에서 수학했고, 그녀의 총명함을 꿰뚫어 본 캐서린은 당대의 내로라 하는 학자들을 사사해 그녀에게 각종 학문을 가르켜 교양을 겸비하게 했다고 한다. 훗날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라틴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했다는 그녀의 학식은 이때부터 기틀이 잡혔다고 한다.

부친 헨리 8세가 사망한 후, 피의 메리(Blood Mary/블러드 메리)라 불렸던 이복 언니 메리 1세가 즉위하자, 영국은 수장령으로 세웠던 잉글랜드 국교회, 즉 성공회에서 다시 로마 카톨릭 교회로 복귀되었었다. 카톨릭으로 회귀된 순간, 교황청은 헨리 8세가 수장령을 내세우며 행했던 이혼을 무효로 되돌렸고, 앤 불린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엘리자베스를 후계자로 인정하지 않으며 메리 스튜어트야 말로 진정한 잉글랜드의 후계자이자 여왕이라 주장하였다.

허나 메리 1세가 사망하면서 그녀가 자신의 후계자로 엘리자베스를 지목하자 상황이 반전된다. 그녀는 여왕으로 즉위하자, 잉글랜드 내부에서 카톨릭과 개신교의 불화를 중재, 어느 한쪽을 편들거나 탄압하는 정책이 아닌 유화책을 펼쳤다. 물론 그녀 자신은 성공회 신자로서 활약했고 잉글랜드의 중신들은 잉글랜드의 내정에 다시한번 간섭하기 위해 손을 뻗치는 카톨릭을 막아내기 위해 궁정을 완전한 개신교 세력으로 바꿔버린 후, 엘리자베스 1세의 왕권에 위협이 될 존재인 스코틀랜드의 메리 스튜어트를 감금한다.

그녀가 여왕이 된 시기의 영국은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였다. 카톨릭 교회에서 수장령의 성공회로, 그러다가 다시한번 카톨릭 교회에서 다시 성공회로 돌아와 백성들은 자신의 종교적 정체성이 흔들리자 서로간의 불화가 번졌다. 또한 군사력이나 경제력 이렇다하게 무엇하나 특출나지 않는 잉글랜드는 유럽의 약소국가이자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빈곤국가로, 부서진 방파제를 수리할 돈이 부족해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싸맬 정도로 가난했다.

그러던 중, 메리 스튜어트를 중심으로 잉글랜드의 왕위를 노리는 반란이 지속적으로 발각되자 결국 그녀를 처형해야 한다는 여론이 점차 힘을 얻었고, 1586년 8월 11일 그녀가 모반을 꾸민 편지가 발각, 엘리자베스 1세를 암살하고 여왕으로 추대하려고 했던 계획을 자백한다. 비록 종교적 신념과 정치적인 입장에서는 명백한 대척점에 서있으나, 자신의 자매를 처형하고 싶지 않았던 엘리자베스는 처음에는 그녀의 처형을 주장하는 신민들의 여론을 회피했지만 결국 여론이 폭발하자 그녀도 더이상 이를 막아내지 못하였고, 메리 스튜어트는 재판에 회부, 결국 사형 당한다.

허나 그녀는 잉글랜드의 여왕은 아닐지언정 엄연한 스코틀랜드의 여왕이었고, 카톨릭의 군주인 그녀의 처형을 '신의 기름부음을 받은 여왕을 죽였다.'라는 명분으로 삼아, 스페인 제국의 펠리페 2세가 무적함대인 아르마다 함대를 이끌어 잉글랜드를 침략한다. 이것이 바로 칼레 해전이다. 당시 영국은 군사력이 정말 형편없었다. 130척에 달하는 스페인 제국의 무적함대에 비교하면 농민과 상비군을 전부 끌어모아도 세발의 피인 형국이었다. 이때 그녀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당시 스페인 상선과 함선을 지속적으로 약탈하였던 악명높은 해적, 프랜시스 드레이크을 위시로 한 해적함대를 편입시켜 스페인에 저항했다. 신의 도움이었는지 혹은 단순한 우연이었는지, 처음에는 중과부적으로 일방적으로 밀리던 영국 해군이었지만, 드레이크가 제안한 화공선 전술이 그날 우연치않게 불어닥친 태풍과 맞물려, 스페인의 무적함대는 그대로 불꽃에 휩싸여 영국 바다로 가라앉아버렸고 스페인 제국은 전쟁에서 패배한다.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은 스페인에 막대한 전쟁배상금을 물게 되었고, 아르마다 함대를 건조하는데 들였던 비용과 전쟁배상금을 모두 감당할 수 없었던 펠리페 2세는 결국 파산, 영국은 부족한 배상금 대신으로 스페인 제국이 가지고 있던 해상 무역권을 차지해 동인도 회사를 위시한 막대한 수익을 올려 가난했던 국가 경제를 반등시키는데 성공, 부흥을 이루게 된다.

그녀는 문화와 예술에도 조예가 깊어, 당대의 성공회에서 '악마의 예술'이라고 지탄하며 탄압했던 연극을 오히려 권장, 전설적인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가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었으며, 이러한 그녀의 배려를 찬양한 에드워드 스펜서는 그녀를 모티브로 삼아 만든 환상소설, 요정여왕을 집필하게 된다.

여왕은 생전 국토순례를 매우 즐겨해, 직접 궁밖으로 나가, 템즈 강(Thames River)에서 배를 타고 백성들과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누거 말이나 마차를 타고 영국의 모든 곳을 시찰하였고, 진흙 투성이의 외진 시골 변두리라도 직접 발로 걸으며 백성들의 목소리와 그들의 고충을 알아가며 그것을 국정에 반영시켰다고 한다.

여왕은 생전 혼인을 하지 않고 '짐은 국가와 혼인했다.'라는 말로도 유명한 '처녀여왕'으로 불렸다. 일각에서는 그녀가 혼인을 하지 않는 것은 '부군과 권력을 나누고 싶지 않아서'라고도 하지만, 사실 그녀의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