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 50% 영상 50%정도인 입장에서 써봄

최근 3개월 간 집, 스터디카페, 도서관, 독서실, 비행기, SRT(야간)에서 전부 써봤고

화질, 명망비 성애자라 OLED칠플삿고 그래서 강화유리 못 버리고 계속 강화유리 썻어

참고로 양쪽시력 1.2고 난시없음

수백번은 고민하면서 검색했지만 진짜 자세하고 구구절절한 실사용 후기가 없더라. 

느낀점 확실하게 정리해볼게

1. 두 필름의 차이점

(1) 강화유리는 검은화면 일 때 주변에 빛이 있는 환경이라면 어떻게든 빛반사가 발생 / 대신 화질이 선명함

(2) (지문방지) 저반사는 빛반사를 80%이상 잡아줌 / 대신 탭 화면이 밝은 톤일 때 자글거림(레인보우현상) 발생함

2. 실사용 후기 및 비교 (강화유리->저반사)

강화유리(올레포빅)는 거의 거울임. 

탭이 어두운 화면(검은색 계열)을 띄울 때 주변이 완전 어두운 암실이 아닌 이상 무조건 내 모습이 비침.

탭이 밝은 화면(흰색 계열)을 띄울 때는 빛반사가 잘 안느껴져. 이것 때문에 참고 쓰는사람 많을거야.

그렇지만 탭이 밝은 화면이어도 내 머리위에 조명이 있으면 내가 자각을 하던 못하던 그대로 빛이 눈을 때리는건 사실임.

그래서 결국 내가 각도나 자세를 바꿔서 머리위에 조명이 안 비치게 하거나

주변을 암실로 만드는 등의 환경을 맞춰주면 진짜 4K영상을 보면 내 앞에 있는듯한 생생한 화질, 색감이 표현됨

이거 하나때문에 강화유리 못 버리는 사람 많을거임. 어두운 장면만 아니면 몰입이 저해될게 없어

그러나 어찌됫건 외부에서 쓸 경우라면 조명이나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 때문에 조금은 주변환경이 밝음

야간 SRT등등에서도 무드등? 같이 조명을 켜놓기 때문에 결국 내가 비치더라. 비행기 창문 내려도 마찬가지고 결국 빛반사가 생김

그에 반해 저반사는 내 머리위에 조명이 있어도 전혀 체감이 안될 정도로 안 비친다는 장점이 있음

3. 화질저하, 레인보우현상에 대해

난 저반사 필름 붙이면 명암비나 화질이 떨어질까봐 걱정 많이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써보겠음

(1) 명암비 : 저반사 필름에서 명암비 감소는 내 머리에 조명이 있는 밝은 경우에서나 겨우 생김

어찌됫건 빛이 내 태블릿을 직통으로 쏘기 때문에 과장 진짜 많이 해서 LED 패널처럼 완전한 검은화면을 보여주진 않는 느낌임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지 ㅋㅋ 빛이 비치긴 하니까.

근데 대신 내가 안비치니까 몰입이 떨어질 일이 없고,

명암비 살리고 싶으면 태블릿에 직접적으로 빛을 쬐이는 조명을 끄거나, 각도를 조정하거나, SRT 등등에서는 커튼을 치면 됨.

진짜 간단한거지

그래서 실제로 쓸 때는 결국 명암비 저하는 없는 수준이라 보면 된다.

강화유리처럼 어떤 환경이던 빛이 있으면 내가 거울처럼 비칠때랑 달리, 

저반사는 조금만 주변을 어둡게 만들어줘도 명암비 저하는 거의 없다는 뜻이야

(2) (해상력)화질저하 : 화면이 부드러워진다. 얇고 작은 글자를 볼 때나 체감이 있음

여기서 해상력이 떨어진다는건 1440p -> 1080p의 화질저하 느낌이 아니라 "아주 조금 부드러워지는" 느낌임

그래서 영상, 게이밍에서 솔직히 선명했던게 흐려지거나 하는건 체감이 잘 되지 않음.

왜 이렇게 장담하냐면 결국 4K영상보면 사람 눈썹 하나하나 다 보일 정도로 해상도가 좋거든

근데 얇고 작은 글자를 볼 때 흐릿해지는 느낌이 체감이 들긴 했어

예를들면 A4문서 꽉차게 축소시킨 후에 9pt짜리 글자를 보거나, 원격했을 때 바탕화면 아이콘 이름 같이 작은 글자 볼 때

근데 사실 내가 바꾼 직후에나 느꼇던 거야. 반나절도 안 되서 적응했고

그래서 "화면이 야주 조금 부드러워지는" 느낌이라 표현함.

적응이 되는 부분이긴 한데 어쨋든 체감을 느꼇던 부분이라 넣었어

9:34초 보면 내가 쓰는 힐링쉴드 저반사랑 생액정 화질 비교 하는게 있음.

직접 일반카메라로 찍어봣을땐

생액정은 반사가 훨씬 심한것 처럼 찍히고, 저반사는 화면이 엄청 뿌옇것 처럼 찍혔음.

저렇게 도드라지게 명암비 변화가 내 카메라엔 안 담기더라

내 눈으로 봤을 때도 저정도 명암비 변화는 절때 없었음

카메라로 찍을 땐 단점만 과장되서 표현되니까 이런 느낌이구나만 알면 된다.

(3) 레인보우 현상 : 레인보우 현상은 흰화면이나 밝은 톤 화면이면 무조건 생김

이건 가까이서 볼 수록, 흰 화면일 수록느껴짐

근데 내가 다크모드를 쓰면서 느낀 상태에서 레인보우가 느껴질 만큼 흰화면을 보는 경우는 필기할 때 밖에 없더라

적당히 40~50cm 거리 두고 볼 때는 흰 배경 띄우고 신경쓰고 봐야 느껴지는 정도 이고

필기할 때는 체감이 조금 있는 편임

4. 결론

그래서 결론은 왜 지금까지 이거 안썻나 싶음 확실히 기대 이상이고

앞서 말했듯이 저반사 필름의 단점들은 내가 신경 쓰고 태블릿 밝은 화면을 들여다볼 때나 거슬리는 정도임.

실 사용 환경 (빛이 조금이라도 있는 환경 / 빛이 머리 위에 있는 실내환경 / 어두운 환경 )에서 빛반사 없는게 오히려 장점이 너무 크다

집에서 암막치고 영상모드로만 쓸거면 강화유리가 주는 몰입감을 이기기 힘들지만

밖에서 조금이라도 쓰는 사람한텐 아쉽게도 빛반사가 주는 몰입감 저하, 눈피로가 훨씬 체감 큼.

필기에 대해서는

레인보우 조금 느껴지긴해. 그런데 어차피 공부하는데 레인보우가 뭔 상관인가 싶음

공부 집중하면 하나도 안 거슬리고 오히려 눈 안 아파서 너무 좋다.

필기감은 또 적당히 마찰 생겨서

강화유리 + 고무펜촉도 쓸만했지만 글자가 튀는걸 감수하는 느낌도 있었던거에 비하면

사람들이 비추천하는 저반사 + 고무펜촉 마저도 강화유리 + 고무펜촉보다 훨씬 좋음

또 소음도 없는 수준이고 도서관 독서실 다 가능하니까 소음 걱정하지마

난 펠트심까지 안 가도 될거같아서 욕심은 안생김

참고로 난 필기 힘줘서 하는편이라 플라스틱펜촉 + 저반사는 화면에 자국 생기더라고

그리고 고무펜촉에 비해 딱딱 소리도 있어서 난 저반사 + 플라스틱 펜촉은 비추함

자기가 공부 조금이라도 하거나, 외부에서 쓴다면 무조건 저반사 사는게 맞다고 본다.

종이질감 안 써도 이정도 필기감으로 쓸 수 있다는게 정말 좋음

그리고 글, 사진, 영상 후기들 보다 한 번 매장 가보는거 추천함

나도 주관적인걸 최대한 객관적인 느낌으로 비유해본거긴 해도, 직접 봐서 느끼는거보다 못해

힐쉴 매장이 있으면 전화해서 물어보고 비교해보는거 진심으로 추천한다

알바 거르고 네이버 후기들 보면 별점도 높고, 내가 전화했을 때도 질문 잘 받아주고, 친절했었음

내가 간 매장은 직접 화면켜서 화질 비교는 못해봤지만 질감이라도 느껴보고 싶어서 갔음

다른 매장은 비교할 수 있게 해놓은거 같음

신중한 사람들은 꼭 전화해보고 직접 보고사는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