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퍼블리셔들이 슬랙을 씀

지금까지 4군데의 해외 퍼블리셔랑 개발을 했는데 슬랙 안 쓰는 곳은 딱 한 군데

한 군데는 jira + 지메일로 일정 관리함

asana 쓰는 곳도 있음

각 퍼블리셔들 경험담을 간단히 적어보면

미국 : 한국에 지사도 있는 규모있는 퍼블리셔였음. 전체적인 시스템이 정말 잘되어있고 mg도 상당히 잘 챙겨주는데 kpi 존나 빡빡함. 테스트 통과 못하면 컨텐츠 개선 해보면서 여러 번 테스트 해볼 수 있게 기회를 줌

키프로스 : 조세 회피용으로 키프로스에 회사를 세운게 아닐까 추정됨. mg 괜찮은데 kpi 빡셈. 테스트 한 번 떨어지면 가차없이 버려짐

이스라엘 : mg랑 kpi를 비공개함. 테스트 떨어진 건 바로 버림. 테스트 떨어지고 나면 퍼블리셔 측에서 간이 기획서 하나 던져주면서 자기들이 피드백 해줄테니 프로토타입 만들어보자고 요청함. 피드백 은근 날카로움. 이스라엘은 금요일 토요일이 휴일이고 일요일부터 출근해서 시간대가 좀 안 맞음.

스페인 : mg, kpi 비공개. 다른 퍼블리셔에서 버려진 게임이 있었는데 자기들은 이 게임 살릴 수 있다면서 자신만만해 하면서 도장 찍음. 일처리 나름 빠름.

개인적으로는 스페인 퍼블리셔가 인상적이었던게 업무 관련 연락 뿐만이 아니라 사소한 이야기라도 하면서 매일 연락을 주더라

스페인은 엄청 더운데 한국은 어떤가요? 한글로 oo 라는 이름은 어떻게 발음해야 하나요? 저는 이번에 휴가를 갈 예정인데 당신도 휴가 계획이 있나요? 등등

계속 친근하게 대해줘서 그런지 다른 퍼블리셔들보다 더 신경 쓰면서 개발하게 되는거 같음

해외 퍼블리셔들이랑 연락할 때 구글 번역 쓰면서 텍스트로만 연락을 하는데

영어 프리토킹이 가능했으면 더 효과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들더라

진작에 영어 회화 공부를 해놨으면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