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플스 비타로 했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리뷰 써봄.

스토리 중후반까지는 간 거 같은데 노가다가 너무 심해서 .. 하다가 비타로 노가다 하는게 쉬운게 아니라서 때려침

그래도 재미는 확실히 있음.

게임 장르는 DRPG. 요새는 잘 안나오는 게임 장르인데 주로 던전을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해나가는 방식임.

특히 플스 비타 게임들을 잘 살펴보면 DRPG류가 많은데

같은 장르의 게임으로는 신옥탑 메리스켈터 시리즈, 세계수의 미궁 등이 있음.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메인 스토리 다 보는데만 55.5시간이 걸린다고 나와있는데

중간 레벨 노가다 + 던전 탐험에 걸리는 시간 때문에 총 플레이 타임이 어마어마하게 찍히는거다.

던전 탐험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가 뭐냐면 공략 없으면 중간에 길 잃고 얼타는 시간이 있기 때문임.

그래서 만약에 하다가 막히거나 스토리 바로바로 넘어가고 싶으면 공략 사이트 보면서 하는 걸 추천함.

https://rrpg.jp/capture/refrain/

스토리는 메인 스토리 + 던전 내부의 스토리가 있음

메인 스토리는 풀더빙에 퀄리티는 확실한데, 진행을 할려면 어느정도 던전을 진행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방식이라

중간에 얼타서 텀이 길어지면 복선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앞쪽 스토리랑 연결이 잘 안될 수도 있긴 함.

던전은 이런 식으로 되어있는 던전이 수십개 존재하는데, 탐험하는 맛이 확실히 있음.

더군다나 스토리를 어느 정도 진행하면 중간 탈출구를 만들어서 나갔다가 저장 후 그 지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던전 탐험의 피로감은 별로 안 크다.

그리고 위에 올린 PV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특정 벽은 부수면서 나아갈 수 있어서 그 또한 재밌다.

몬스터 디자인 같은 경우에는 좀 찾아보면 알 수 있는데, 약간 징그러운 스타일이 많다.

진짜 "몬스터" 이름 값한다. 그래서 징그러운 거 진짜 혐오한다하는 사람들은 비추.

이거는 신옥탑 메리스켈터 시리즈도 마찬가진데, 메인 캐릭터는 예쁘게 만들어놓고 몬스터는 징그럽게 만드는게 공식인건지 참..

이제 문제의 파티 캐릭터로 넘어가자면 히든 직업 포함 총 8 종류의 직업이 있고,

각 캐릭터마다 내가 이름, 스탯에 영향을 주는 성격, 성장타입, 성별 커스텀이 가능함.

그리고 이 게임은 이혼술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하는 데, 기존 직업의 스킬 몇 개 가지고 다른 직업으로 환생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거기다가 이혼술을 하면 아니마 순도라는게 올라서 기본 스탯이 올라간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 이름 짓고 커스텀하는 건 좋은데 이혼술 작업을 할 때

최종으로 필요한 스킬을 생각해서 루트를 짜야되서 엑셀이나 메모로 정리 안하면 기억하기 어렵다.

즉, 이혼술 과정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 없어서 엄청나게 난잡함.

게다가 이혼술을 하면 레벨 1로 돌아가기 때문에 얘를 본대 레벨과 맞추려면 다시 레벨 노가다를 해야한다.

즉, 캐릭터 하나를 완성한다는 건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는 뜻.

근데 노말엔딩까지는 보는데 그렇게 오래 안 걸릴거라서 무리해서 할 필요는 없음.

진 엔딩이 보는데 캐릭터 육성이 필요해서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걸로 알고 있다.

나는 언제 엔딩보지...

대충 요약하면

장점

1. 모든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풀 더빙이 있는 메인 스토리

2. 엄청난 분량의 던전과 재밌는 던전 탐험

단점

1. 난잡한 파티 구성

2. 피로감을 주는 경험치 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