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목록
- 홈플레이트의 빌런
- 야구는 잘하는 놈이 잘한다
- 스트라이크를 던져라
- 마운드
- 정상
- MLB의 새끼고양이
- 패배로부터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 트라웃의 동창으로 산다는 건
- 마운드의 절대자
- 똑딱이
- 호프집 투수
- 너클볼
- 마운드 위의 짐승
- 똑딱이
1. 홈플레이트의 빌런
- 이블라인
- 포수
- 회귀, 시스템(요정)
- 필라델피아 필리스
- 근미래
야구소설 입문작으로 굉장히 좋은 것 같다. 사실 야구소설 처음 읽는 입장에서 WHIP이니 FIP이니 뭐가 중요하겠냐 그냥 홈런까고 안타까고 타율만 좋으면 됐지
그런 의미에서 야구적으로 굉장히 라이트하면서도 코믹한게 야구에 대해서 기초지식이 전무해도 읽기엔 부담이 없다.
야구 커리어보다는 주인공과 다른 타자들 사이의 입담, 벤치클리어, 홈 팬들의 광기, 요정과의 만담 등등 외적인 부분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야구소설하면 홈빌런을 가장 언급하는 편
나도 읽으면서 재밌게 읽었음.
다만 하나 문제점은 사이다 감성이 너무 심하다는 점.
사실 야구소설 전반적으로 문제이긴 한데, 이블라인은 특히 그런 점이 심함
살펴보면 주인공에게 위기가 단 한 차례도 없다
한 200화 까지는 재밌는데
그 후로는 온갖 아이템을 떡칠해서 그런지 도저히 질 것 같은 느낌이 안들음
아무리 회귀빨이 있다지만, 처음부터 완성형 주인공으로 등장하다보니
위기감, 성장, 발전이 없어서 중반부 들어서는 관성으로 많이 읽었던 것 같다.
필드의 고인물을 읽고 홈빌런을 읽어서 그런지 사이다가 너무 쎄다고 느껴졌음
2. 야구는 잘하는 놈이 잘한다
- 묘엽
- 중견수
- 회귀
- 뉴욕 메츠
- 2000~2030
야구소설 전문 작가 묘엽의 히트작. 작품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잔잔한 편이다.
로맨스도 간간히 나오긴 하지만, 야구 그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다 보니 주인공이 개성이 없다, 심심하다라는 말도 많다.
나는 심심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읽기 좋았음.
시대적 배경인 약물의 시대에서, 피지컬적으로 불리한 동양인이 느끼는 약물의 충동에 갈등하고
회귀는 했어도 대단한 이점없이 오로지 노력과 독기만으로 빅리그의 온갖 괴물들에게 도전하는 루키의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다
백미는 소설의 후반부임
경쟁하던 양키스의 데릭 지터는 말끔하게 은퇴하고 유유자적하게 주인공의 경기를 직관하러 오지만
주인공은 노화와 부상으로 인해 그토록 자랑하는 수비력과 주력을 잃고, 사람들에게는 먹튀, 짐덩어리 소리까지 듣게됨
그런 와중에도 무릎에 찬 관절액을 주사기로 빼내면서까지 야구에 열정을 쏟아붓는 주인공을 보면
가슴 한켠이 뭉클해지는 부분이 있음
솔직히 야구 소설 중에서는 가장 잘썼다고 생각
3. 스트라이크를 던져라
- 묘엽
- 투수
- 회귀
- 뉴욕양키스
- 2013~
야잘잘과는 달리 어느 정도 소설에 역동성이 많이 첨가된 편.
아시아인 최초로 사이영 3회 수상등 굵직한 역사적 투수가 회귀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전작과는 달리 벤치클리어 장면이 꽤나 등장한다.
양키스의 캡틴이 되어가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인 편
야잘잘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묘엽 작가답게 어느 정도의 재미는 보장하는 편이고
역시 소설 후반부가 좋다.
100마일을 빵빵 던져대던 전성기때와는 달리
구위 구속이 저하된 30대 후반, 40대 투수가 어떻게 상대를 제압하는지
이런 장면들이 굉장히 좋았음
세이버메트릭스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너드들 대가리 부수는 주인공이 꽤나 재밌음
작가가 굉장한 뉴욕 양키스의 팬이며 보스턴 레드삭스를 혐오하는건 잘 드러남
4. 마운드
- 이아농
- 투수
- 무공
-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 2010년대 후반~
솔직히 작품 소개, 설정보고 안보려고 했던 소설
반신불구가 된 11살의 주인공이 어떤 노인네와 만나 기연을 얻어서
회복력 좋은 천재 특급에이스가 된다는 내용이다.
사이다 감성이 심할 것 같은데 의외로 잔잔한 분위기가 강하다.
책에서 틀딱감성이 느껴지긴 하지만
야구물에서는 몇 안되게 MLB에 입성하기 위해
미국 고등학교에 편입하고, 대학교에 가서 NCAA를 평정하는 내용이 너무나 충실하게 표현되는 등 나름의 재미가 있다.
농구라면 모를까 야구물에서 NCAA 내용을 쓰는 건 이 소설밖에 못본듯.
작가가 고증병자 기질이 있다.
문제점은 마이너리그, AAA까지는 재밌는데 메이저가면 많이 힘이 빠진다는 점과
작가가 빌리빈 추종자라는 점
오클랜드의 씹창난 현실을 보면 참 뭐가 좀 거시기함
오클랜드가 스넬이랑 스탠튼을 영입 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뭔 씹;
재미는 있는데 MLB를 조금이라도 보는 사람이면 갸우뚱함
그래도 나름 재미는 있다.
5. 정상
- 라이즈리얼
- 투수
- X
- 도쿠세이 학원, 라쿠텐 골든이글스
- 2010년대 초반
야구소설 중에서는 유일하게 일본고교야구, NPB를 배경으로 한다.
라이즈리얼의 다른 작품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배경이 그래서인지
씹덕체, 라노벨체가 눈에 띄는 편.
소재가 독특해서 인지 확실히 색다른 것 하나만으로 읽어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사이다 감성이 너무 쎄다.
고교시절에 ‘제구가 되는’ 162KM 포심을 뿌려대고
NPB에 가서는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홈런왕을 먹는 등
좀 터무니없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깬다.
누가 봐도 오타니를 모티브로 주인공을 잡은 것 같은데
오타니도 NPB, MLB에서 많이 깨지고 실패해본 걸 생각하면
그냥 실패없고 굴곡없는 주인공의 매력이 많이 떨어짐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은 다해먹고 질때는 타선이 점수 못내서 진다
이 원패턴이라 끝까지 읽기는 고역스럽다.
6. MLB의 새끼고양이
- 드림보트
- 투수
- 시스템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근미래
초반부에는 포텐이 꽤나 괜찮다 재미가 쏠쏠한 편.
작가가 명언충이라 그런지 주인공이 명언으로 헛소리하는 것도 재밌고
벤클 장면도 많이 재밌다. 매니저(요정)이 있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홈빌런하고 비슷한 점이 많다.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홈빌런하고는 서로 연재시기가 거의 비슷해서 영향을 받았나 싶기도 하고.
다만 압도적인 피지컬을 갖추고 경기는 이겨도 투수, 에이스로서 벽에 부딪히거나
내면의 갈등도 보여주는 등 꽤나 신경쓴 부분이 있다.
야구의 과학적인 면을 굉장히 부각한다.
신 구종을 개발하고 익히기 위해, 옛날처럼 무대포로 던지기 보다는
실리콘밸리에 가서 공기역학 모델링 해서 그립을 개발한다던지
시즌 끝날때마다 총손실률 등등 진보된 내구도 측정법을 과시한다.
정말 무난하게 재밌는데 문제는 한 130화 쯤 넘어가면 힘이 빠진다.
차라리 원패턴을 울궈먹으면서 쓰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할정도로 힘이 빠진다.
또 다른 매니저(요정)의 존재나 뭔가 대단한 떡밥들을 뿌리긴하는데 그냥 흐지부지 된다.
결말까지 남아있던 떡밥들을 그냥 뭉개고 졸속결말을 내서 아쉽다.
작가의 다른 작품을 찾아봤는데 다들 200화를 못넘는거 보니 그냥 작가의 고질병인듯 싶다.
7. 패배로부터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 NotNats
- 투수
- 회귀
- 보스턴 레드삭스
- 2010년대 초반~
야구소설의 시초라고들 하는 것 같다.
지금봐도 초반부 자체는 꽤나 신선하다.
퇴물 AAA리거가 한국 잼민이 몸으로 빙의하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아마 그 당시 유행하던 무림인이 현대인으로 환생하거나, 판타지인이 현대인으로 환생하는 유행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환생해서 미군들과 야구게임을 하면서 스스로의 포텐을 키우고
본인 투구영상을 직접 보라스에게 보내 에이전트를 구하고
틀딱감성이 좀 있는것 치고는 초반부는 꽤나 괜찮다.
중후반부도 꽤나 무난한 편인데
작가가 일침충이라 그런가 팬서비스 일침, 기레기 일침등
노골적으로 미국은 최고, 한국은 병신 스탠스가 조금 그렇다.
그래도 평작~수작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딱히 없는듯
극도의 뉴욕팬인 묘엽이 오티즈를 더러운 약쟁이 새끼라고 비난하는데 비해
여기서는 오티즈를 청정한 보스턴레전드라고 표현하는 걸 생각하면
나름의 즐거움이 있음
8. 트라웃의 동창으로 산다는 건
- 보리네집사
- 유격수
- X
- LA 에인절스
- 2010년대
정직한 제목, 정직한 내용.
주인공은 트라웃의 동창으로 같이 드래프트에 나가서
엑윽에 선발되는 내용이다.
수수하게 재밌다.
은근히 트라웃 관련해서 고증인지 팬심인지 사소한 디테일이 좋다.
트라웃의 운동법이라든지 ㅇㅇ
아직 연재중인 작품이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9. 마운드의 절대자
- 디다트
- 투수
- 시스템
-
-
솔직히 보다 뱉었다.
디다트 소설은 나랑 안맞음
초반에는 좀 재밌었던 것 같은데
갈수록 별로임
10. 똑딱이
- 사키만자루
- 유격수
- x
틀
11. 호프집 투수, 너클볼
- 묘엽
- 투수
솔직히 보고 실망했다.
그냥 야잘잘, 스트라이크를 던져라만 읽어도 좋을듯 싶다
12. 마운드위의 짐승
- 이블라인
- 투수
- 시스템
이블라인의 처녀작
홈빌런의 이블라인 스타일에 지쳐서
보다가 말았다
순서를 바꿔서 마운드위의짐승-홈빌런 이 순으로 읽었으면 재밌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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