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미스테리 호수 링크 모음]

(~42화)

현재 진행 상황 헷갈릴까 싶어서 지도를 다시한번 첨부함.

나는 지금 서->동으로 이동중이고 첫번째 원에서 두번째 원 사잇길에서 늑대를 마주했음.

최종 목적지는 화살표가 가르키는 곳의 퀀셋 주유소이다.

늑대가 많으니 조심해야하는 지역임.

일다느 늑대는 날 발견하지 못했다. 다시말해 내가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선빵을 꽂을 수 있다는 뜻.

늑대는 Ctrl키를 누르고 웅크리고 있는 플레이어는 가까히 오기 전까지 인식하지 못해서, (움직이면 발각됨)

이동경로를 예측하고 저격을 준비하면 안전하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활은 격발 직전에 몸을 일으켜 급습이 어려우므로 총기를 쓰는걸 추천함.

만약 일이 틀어질 경우 아래로 보이는 트레일러로 몸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일단 늑대의 이동경로는 길의 옆쪽길을 통해서 사진에 보이는 바위뒤를 돌아 산 위쪽을 향하고 있다.

여기쯤에 위치해서 대기하면 우회하거나, 선빵을 놓을 수 있을 것임.

음향을 잘 들으면 동물이 있는 곳에서 발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광풍이 불어재끼는게 아니라면 은근히 선명한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나며,

경우에따라 왼쪽 스피커/이어폰/헤드셋에선 소리가 안들릴 수 있으니 한쪽만 끼는건 위험할 수 도 있음.

이쪽에서 올라온다. 조준점 위로 보이는 물체가 늑대.

정확히 머리 한방에 맞추지 못하면 탄약한발로 늑대 한마리 쫓아내는 꼴이니, 자신이없다면 그냥 조명탄을 쓰자.

저격 성공. 그나저나 설원 저격수에는 맥밀란 드립이 아니라 가격 드립을써야되나...?

하여튼 식량도 부족한 참이니 고기는 뜯어가자.

가죽도 가져가는게 좋을 것 같음. 무게는 좀 줄여야겠지만...

참고로 시체는 방치하면 빙결 상태가 점점 심화되고, 해체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난다.

여유가 된다면 바로 해체하자.

앞쪽에 사슴시체 한구와 함께 보이는 트레일러 근처로 가고, 

촉진제를 써서라도 빠르게 불을 붙여서 고기를 구워낸 다음 트레일러로 들어가자.

생고기를 먹는건 굉장히 위험해서 (높은 확률로 질병.) 별로 추천하는 행동은 아니다.

고기를 구워내고 트레일러로 들어왔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지만 그래도 식량은 얻었으니 다행.

늑대고기는 기생충 감염 확률을 감수하고 먹어야하는 고기로, 사슴고기보다 칼로리 차이도 그렇게 안나는 저급 고기이다.

제공하는 고기양, 위험도, 모든 것이 사슴보다 딸리니까 위험해서 잡은게 아니라면...

굳이 식량이 없어서 늑대를 잡는 행위는 비추천 함.

오늘은 많이 늦었고, 여기서 등유를 한통 얻었는데 굉장히 많은 양이라 너무 무겁다.

랜턴에 쑤셔넣고 책을 읽으며 기름을 좀 쓰고 가야겠음.

고기야 먹고 없어지겠지만 등유까지 바리바리 싸들고가기엔 무게가 너무 무겁다.

다음날엔 날씨가 나빠서 좀 뒹굴거리다 출발. 큰 탈이 없기를 빌며 주유소로 향하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