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 집 회사 집만 반복하고 일하는곳도 산업단지라 주변에 여자도 없고 요즘들어 ㅈㄴ 외로워서 여자 어디서만나나 하면서 인터넷 뒤적뒤적 하다가 

뭔가 동호회나 소모임같은건 귀찮기도하고 해서 나이트클럽이 은근 내 나이대가 많이온다데? (30 초~중)

그래서 혹시나 술이나 같이먹을 여자 만날수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혼자 한번 가봤음

진짜 나이트는 살면서 첨가는거라 핫한시간대도 몰라서 10시 좀 넘어서 들어갔는데 

사람이 진짜 주변에 한두팀밖에 없는거임 ... 속으로 요즘엔 나이트는 한물 간건가.. 하면서 식은땀 ㅈㄴ났음ㄷㄷ  

근데 다행히도 11시 넘으니까 사람 막 들어오더라고

여튼 웨이터가 부킹좀 해주냐고 하길래 일단 첨오기도했고 맨정신이라 좀 쫄려서 술좀 들어가면 해볼려고 좀이따 할게요라고 하고 맥주 마시는데

사람이 좀 많아지더니 갑자기 웨이터가 여자 한명씩 계속 델고오는거임... 원래 사람 그렇게 많지않으면 그냥 막 부킹 밀어넣는건지; 

(분명 인터넷 찾아봤을땐 팁좀 찔러줘야 부킹해주고 아니면 바쁘니까 신경안쓴다고 했는디;)

그렇게 한명씩 여자들 부킹해주길래 얘기해봤는데.. 일단 혼자올려면 주말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한게

일단 여자는 혼자 온 사람이 없어보였고 (남자여도 혼자는 잘 안오는듯) 

하나같이 반응이 와 혼자왔냐고 ㅈㄴ신기해했음; 아니면 혼자라고하니까 당황하면서 바로 일어남

그리고 여자들 계속 부킹받아서 얘기해보니까 슬슬 드는생각이 일행이 있으니까 진짜 내가 존잘이거나 재밌는거 아니면 굳이 나랑 2차를 나갈까 싶더라고

(주변에 보니까 20대 중후? 정도 되는 남자 무리들도 꽤 많이 보이니까 생각이 딱 들었음) 

그래서 이 생각 드니까 슬슬 술이 깨면서 그냥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음

중간에 두명정도 연락처 먼저 주긴했는데, 뭐 이남자 저남자 주고 골라서 노는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카톡 두세마디 대화하고는 계속 이어지는것도 없고

(많이 봤던 그 패턴)

처음에는 먼저 연락처주길래 혹시나??? 했는데.. 나중엔 그냥 주는거였구나 싶었음 

그래도 한명은 전화도받길래 같이 나가서 술 같이 먹나? 하면서 기대했는데... 쩝.. 안나오더라.. ㅋㅋㅋㅋ

결국 포기하고 밖에서 멍때리다가 첫차타고 집갔음

근데.. 클럽이나 나이트 같은거 진짜 태어나서 첨갔는데  왜 가는지 알겠드라...

스테이지에서 나이트 직원?들이 흔들어 재끼는것도 보고있으니까 그냥 ㅈㄴ 신기하고 재밌었음 

뭐 여튼 담에는 평일날 한번만 더 가볼까 하는 생각.. 아예 그냥 부킹도 안되거나 앉아만있다 나왔으면 생각도 안났을텐데 한 7~8명정도는 부킹받아서 뭔가 재밌었음...

아니 근데 사람없으면 원래 이렇게 막 부킹 밀어넣는건지; 주변 보니까 여자들은 계속 웨이터가 끌고가서 자리에 앉을시간도 없는것같더라

여튼 재밌는 경험이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