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쪽에 고시원 6개월 살고있는데 느낀점임

30~35 왔다리갔다리 살아봤는데 참고하셈

1. 방고르기

ㄱ. 일단 시설이 좋으면 방이 존나 좁은게 거의 정상

ㄴ. 시설이 안좋은데 방이 좁으면 너는 독박쓴거임

ㄷ. 시설이 조금 낡았는데 방은 넓으면 잘고른 것

ㄹ. 낡더라도 LED등이 달렸는지, 환풍기가 썩어있는지 확인할 것 ->관리하는 고시원과 안하는 고시원의 차이

그리고 시설이 좋은데 방이 저렴한 것들은 보통 주인들이 관리를 안하는 습성이 있음 대부분

걍 좋은 시설에 싼마이에 오토로 돌리는거임 쓰래기장에 개판오분전임

만약에 시설이 좋고 청소가 잘되있고 그러면 비쌈 ㅡ.ㅡ

2. 방이 존나좁은 곳을 하면 우울증 걸림

돈없고 1~2달 살거면 그냥 쫌 넓은 곳을 고르셈..

진짜 누워 있다보면 가만히 있게되는데, 첨엔 좋은데 이게 스믈스믈 들어오는 공허함이랄까? 그런게 있음.. 그러니까 자꾸 방에 안있게되고, 밖에서 돈쓰게됨

3. 걸러야 될 곳

1). 메인 입구나 들어갔을 때 신발이 존나 많은 곳-> 그냥 주인이 제대로 청결이라는 걸 모르는 거임 그러면 진짜 험한꼴 보게됨

2). 복도에 들어갔는데 냄새나는 곳

음식냄새가 아니고 진자 그 꾸리꾸리한 냄새가 있다. 그러면 너도 결국 거기있으면 그 냄새 배기면서 살기때문에 존나 홀애비 냄새 찌들어서 너 옆에 애들 안옴

3). 총무방 더럽게 쓰는 곳

총무가 전반적으로 관리하는데 그놈자체가 더러우면 답이없음. 걍 총무 보고 나오셈

4. 식사 제공에 대한 한줄 평

본인의 습성이 중요함. 밥 김치 주는 건 다 줄것이고 난 라면을 먹어야겠다면 한달에 내가 라면을 얼마나 소비할지 생각하고 입실하셈

한달에 15개이상 먹을것 아니면 그냥 주인장한테 얘기해서 저 라면먹고싶은데 라면이 없어서 만원만 깎아주세요하고 말하는게 더 합리적임

계란도 마찬가지임, 계란에 혹하는데, 어짜피 계란 놓으면 애새끼들 다 들고가고 없음. 너가 하루에 계란을 5개씩 먹어봣자 1000원밖에안됨; 라면 한개꼴임

결국 그것도 생각하고 그냥 주인하고 쇼부보고 2만원 아껴서 치킨이나 사먹으셈.. 개인냉장고에 그냥 계란 넣던가

5. 아 화장실 안씀.. 화장실

노량진같이 공부하는 친구들하고 송파쪽은 특성이 다른데,

일단 송파쪽은 거의 밤에 일하고 낮에 주무시는분들이 쫌 많음

반대로 새벽같이 나가시는 분들도 많음 막 새벽 5시 4시, 시장일을 하심..

그러다보니 나같은경우는 8시에 보통 나가는데 생각외로 출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음

그래서 편하게 화장실 쓰고 있음

보통 가장 좋은 곳은 방 5개~6개당 화장실 1개정도 있으면 베스트함. 근데 그런곳 많이 없음..

지금 있는 곳은 층마다 한개씩 있고, 추가로 한곳에 2개가 더있는데 35명정도 사니까 방 7개당 1개씩 있는거임.. 근데 다행이 밤 낮이 바뀐분들이 많아서 널널하게 쓰는 것임.. 송파쪽은 쫌 그런 것 같음.. 다른 신림이나 이런곳은 상상할수없다고 생각함.. 출근지옥에.. 어휴

샤워기는 있는게 좋은게, ㄸ잡고 이러다보면 물로 씻고 깨끗하게 지내야하는데 그냥 휴지로 쓱싹하면 병걸림

그리고, 방에 물기가 있어야 방냄새가 덜함 확실히 수분이 냄새 분자들을 잡는다고해야되나..

아니면 내가쓰는 샴푸나 그런것들이 향수역할을 해서 방냄새를 잡는다고해야되나

여튼 샤워룸은 있는게 좋은 화장실은 오히려 내 똥내가 내 방에 퍼지면 악취로 갈수있기 때문에 별로임

나는 그래서 샤워룸만 있는 곳을 선호함 똥은 병균 쩌는데 걍 다른곳에 내버리는 스타일임

또 생각나면 추가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