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메타버스로 가상의 한신대에서 함께하는 축제 열어

한신대, 메타버스로 가상의 한신대에서 함께하는 축제 열어
- 온라인 축제 ‘모여봐요 메타버숲’, 약 1200명 모여-‘동연제’ 70여명 오프라인 관람, 유튜브로도 생중계

▲ 가상의 한신대학교 ‘모여봐요 메타버숲’의 모습.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 3일(수)부터 12(금)까지 진행한 비대면 축제 ‘모여봐요 메타버숲’과 ‘동연제’를 성료했다고 19일(금) 밝혔다.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는 총학생회가 주최한 메타버스 비대면 축제 ‘모여봐요 메타버숲’을 진행했다. 총학생회는 ‘모여봐요 메타버숲’에 약 120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고 알렸다.

학생들은 총학생회가 공유한 온라인 서버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가상의 한신대를 경험하며 소통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버스킹 공연, 방명록 이벤트, 방탈출 게임, 보물찾기 등에 직접 참여하며 수동적 관람이 아닌 능동적으로 축제를 즐겼다.

독어독문학과 김태윤(20학번) 학생은 “비록 온라인이지만 학교와 비슷한 가상현실에서 사람들과 만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IT콘텐츠학과 천민영(20학번) 학생은 “온라인 게임을 통해 학우들과 소통하는 것이 색달랐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지 못했던 학교를 탐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 동연제에서 공연 중인 동아리 ‘소리아리’와 관객으로 참석한 학생들의 모습이다.

이어 8일부터 12일까지 동아리연합회 주최의 ‘2021 응답하라 ‘정’감 동연제’가 열렸다. 비대면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대부분의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동연제’ 역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온라인 미니게임대회와 HBS 가요제, 동기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20, 21학번들을 위한 친구 매칭 프로그램, 유튜브 라디오, 한신대학교 동아리 공연 등을 준비했다. 특히 가요제와 동아리 공연은 실시간 유튜브 송출과 함께 현장 관람도 개방해 학생들에게 축제의 현장을 느끼도록 했다.

▲ ‘동연제’ 프로그램중 하나인 HBS가요제에 참여한 학생의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모습이다.

이 밖에 온라인 플리마켓(축제 전용 홈페이지)과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동연제는 참여관객 약 70명과 온라인 조회수 약 4,900회를 기록했다. 심리아동학부 박이레(20학번) 학생은 “아직 대면 수업을 한 번도 못해봤는데, 학우들과 한 자리에서 무대를 보는 것만으로 즐겁고, 제가 대학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 났다”고 전했다. 문예창작학과 이수진(20학번) 학생은 “코로나 때문에 원하던 대학 생활을 못해본 제게 이번 동연제는 대학교의 로망을 이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성 학생복지처장은 “이번 온·오프라인 축제를 통해 그동안 학교를 그리워했던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며 “내년에는 그간 학생들이 누리지 못했던 다양한 캠퍼스의 낭만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