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고향을 관통하는 은어의 강.
황금향을 지향하는 자여, 여기를 따라 내려가 열쇠를 찾으라.
지도의 붉은 선이 보이는가?
강을 따라 흐르는 은색 물고기를 따라 킨조가 말하는 황금향을 찾아보려 한다
오늘의 목표 첩운단수이신이선
앞으로 갈 역 중에 기리안역과 석비역이 보인다
비문에 직접적으로 사용 된 역은 기리안역이고 작중 배경 시대에는 현 석비역이 기리안역이라고 하니
둘 다 가보도록 한다. 다행히 바로 옆에 붙어있어 걸어갈 수 있는 거리로 보인다.
대만 지하철은 그냥 평범한다
평범하게 치리안스테이숀에 도착
아니 사실 대만 지하철은 굉장히 특이하다
좌석이 양 벽에 일렬로 있지 않고
벽에 두자리
90도로 꺾어서 두자리
등을 대고 두자리
다시 90도 꺾어서 벽에 붙은 두자리
같은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게 자리 효율이 나오나?
대망의 기리안역
벌써부터 황금향에 도착한것 같이 가슴이 벅차오른다
도로 한가운데에 역이 있고
전차가 지나는 곳은 거대한 중앙 공원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생각보다 멋진 도시 계획에 감탄했음
8월의 타이베이만 아니었다면
그렇게 걸어서 석비역까지 도착!!
했는데 뭐 없다
진짜 오래된 서울이랄까 아니 그냥 깡촌임
큰 길을 지나와서겠지만 달리 설명할게 없다...
좀 더 자세히 뭔갈 찾아봤으면 좋았을지도
아니 그 이전에 뭔가 상권이 형성이 안되어있었다
어디 느긋하게 카페에서 버블티나 빨아볼까 했는데
역 하나를 지나는동안 카페가 하나도 안보였음
그래도 석비역에 도착하고 나서는
스타벅스도 있고 KFC도 있고
나름 괜찮은 유동인구는 많았던거같다.
역시 우시로미야 가문은 버려진 핏줄도 못사는곳에 던져두진 않았달까
호텔에서 쉬는데 본 TV 예능
일본 채널이 아니라 대만 채널이 맞다
중국어로 대화하더라고
근-작
일본처럼 프로리그? 인지 뭔지 아무튼 리그가 있었고 방송도 하던
룰은 딱히 리치마작은 아니었던거같음
그럼 국표마작이었겠지...
그리고 FF41을 가기 전날 핸드폰이 고장났다
부팅이 안됨 수구
그래도 숙소는 FF열리는 곳에 잡아서 핸드폰 없이 갈 거리는 됐다
갔는데
와 진짜
조선인들은
동인행사를 열 준비가 안되어있음
대만도 이정돈데
서... 뭐시기는 대체 뭐냐??????
암튼 내 목적은 관련 소전 신작을 싹 쓸어가는 것이었고 대충 목적은 달성했으나 이 글에 따로 적진 않겠음
그런데 FF41 알아볼적에 울적에 시리즈도 있는지 한번 부스 검색을 해봤는데
딱히 나온게 없어서 별로 기대를 안했음
그래서 살거 다 사고 그냥 부스 전체적으로 죽 돌아보는데 쓰르라미 관련 책이 있을때 얼마나 기쁘던지
신간을 나오게 해준 업졸... 빨아야겠지....?
이건 업졸 이전작
이것이 케이이치의 맛...!
아오 잡귀시치
사토리카책 신간
이쪽은 책 많았는데 아쉽게도 다 살 돈은 없어서 이것 한권만 샀음
R18도 있었고 아닌 책도 있었고...
부스 둘에 책 여러권 있었으면
쓰르라미 치고는 힘냈다
진짜 보자마자 빵터진 부스
그 외에 따로 코스프레라던가 보진 못했음
폰이 없다보니 오래 있어도 할게 없는 것도 컸고..
폰 없이 한 여행이라 인생 최악의 여행이라고 칭할만하나
그렇다고해서 대만에 대해 나쁜 이미지가 생겼거나 다시 가고싶지 않다는 인상은 받지 못한 여행이었음
아니 오히려 한번 더 가고 싶음
그리고 어떤 의미에선 일본보다 더 씹덕이 일상같은 나라라서 재밌었음
FF41도 나는 충분히 만족했고 말이지
혹시 은어의 강을 보고 싶다는 이유로 대만을 가고 싶다는거면
진심으로 비추
대만 간김에 마침 일정도 없고 그냥 지하철 타고 마실이나 나가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분위기에 취한다는 느낌으로 가볼만 하다고 생각함.
어쩌면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해서 주변에 뭔가 관광지를 찾아서 가면 좋을지도 모름 (오히려 이건 내 실책이다만)
이제 다음달에 마에다후작 저택 가보면
시라카와고와 이즈제도 쪽 성지 빼곤 얼추 다 돌아보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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