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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참.. 참고서를 교실에 놔두고 오다니.
무섭지만... 빨리 다녀와야지!'

...


'어두워진 복도는 정말 무섭네.... 어서 가지고 나가야겠다.'





"..아...."
"...ㅊ....."





'무슨 소리지?
혹시 귀신일까...?'

'좀 더 귀를 기울여 보자.'




"...정말 깜짝 놀랐지 뭐야, 그런 순진무구한 얼굴에 거근을 달고 있었을 줄이야   ."

"후에에..."

"발기한 모습을 봤을 땐 정말 놀랐다니까 "

"치사토쨩... 부끄러워.."






!!!!!

'저 목소리는... 혹시 카논과 치사토쨩...?'






"입으론 말하면서도... 잔뜩 부풀어졌네"

"히, 히윽...... 마, 만지지 마..."




'앗... 치사토쨩과 카논이... 무슨 짓을...'




마루야마 아야는 몹시 당황하면서도,
벽 뒤에서 그 광경을 모두 지켜봤다.

점점 격해지는 그녀들은
마침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하나로 얽혀 모든 욕구를 발산하고 있었다.

학생의 활기에 가득 찼던 시끄러운 복도가
질척하고 음란한 곳으로 변해가는 순간이었다.





"흐윽... 너무 좋아... 치사토쨩...."

"하아... 카논.. 으응... 아..!!!"





순수하고 유약해 보였던 카논은, 상기된 얼굴로 팔뚝만한 육봉을 치사토에게 거칠게 박고 있었다.

마치 영역을 과시하려는 듯 진한 정액의 냄새가 복도를 가득 채우고

핏줄이 잔뜩 불거진 그것은 치사토의 젖은 음부에 들어갔다 나오길 반복했다.

달빛에 반사 되어 빛나는 두 소녀의 출렁이는 가슴과, 굴곡진 엉덩이는 마루야마의 시선을 계속 잡아두기에 충분했다.





'안 돼... 우리는 아직 고등학생인데... 치사토쨩!!'






항상 아야를 질책하며 충고를 줬던 치사토가
카논에게 마구잡이로 박히며 교성을 지르는 모습은 마치 요부와도 같았다.


평소의 그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왠지 모를 정복감에 휩싸인 아야는 야릇한 기분에 휩싸여 도저히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자꾸만 그쪽으로 가는 손을 제어하려 했지만 이미 팬티를 내려버린 후였다.





'안 돼....... 흐으윽..... 이런 짓을....'





자신에 대한 혐오감과 성욕으로 일그러진 얼굴은 점점 빨갛게 상기되어갔다.





'치사토쨩과... 카논쨩의 뒤에서....이러면.... 으응..앗...!'





일순간 절정에 다다르고 온 몸을 휘감는 쾌감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아... 하아.......'



...






"이제 다 끝났어? 아야쨩."





!!!






"카... 카논쨩....."

"셋이서.... 더 기분 좋은 거 하자."





카논이 천천히 미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