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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장문] 미카사 결혼 엔딩 정리글앱에서 작성

리츄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12 16:27:32
조회 91403 추천 102 댓글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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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하기에 앞서, 후편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에카사냐 쟝카사냐로 서로 존나게 싸워대길래 나도 내 주관이랑 생각 정리글 적어서 입장 갖춰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이젠 아예 싸움이 "미카사는 에렌 옆에 묻혔다", "사실 엔딩곡 배경은 사후세계다" 등 이젠 아예 진흙탕 싸움을 넘어서 심연으로 향하길래

더 좆되기 전에 빨리 정리해야 될 거 같아서 이렇게 정리글 적게 됐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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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하지메가 노코멘트를 했지만 미카사가 엔딩에서 결혼한 남자가 쟝이 맞든 아니든,
이미 결혼을 했다는 거 자체가 에렌과의 이별 이후에 에렌의 바람대로 새 행복을 찾았다는 거인 데다가

자신을 이해해주고 서로가 눈이 맞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소중히 대한다는 것이니 나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미카사와 결혼한 그 남자가 쟝이 맞다 해도, 난 오히려 좋다고 생각함

작품 초창기부터 끝까지 미카사와 많은 순간을 함께하며 동고동락한 친구이자 전우이기도 하고,
쟝은 미카사를 첫눈에 보자마자 반했다고 묘사되는 데다가 2기 때는 아예 미카사를 목숨을 걸고 구하기도 하는 등

온갖 위험한 순간들과 고생도 많이 겪은 엘리트이기도 한 만큼, 미카사에 대한 애정과 좋아하는 마음도 크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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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작중에서 쟝은 미카사가 사랑하는 에렌과 자주 말다툼하며 상호작용한 인물로서, 그 누구보다도 에렌에 대해서 잘 알고 그의 심정이나 기분도 잘 이해했을 것인 데다가

폭약 터뜨릴 때는 아예 눈물도 글썽거리고 목소리도 삑사리 나는 등

그동안 에렌을 친구이자 소중한 친우로서 대해왔고 그렇기에 결국은 에렌을 죽여야 한다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저런 모습을 보인 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나는 미카사 곁에 있으며 같이 지내는 인물이 쟝이란 게 좋다고 생각함

에렌을 그 누구보다도 진심으로 사랑하고 소중히 대했던 미카사를 잘 이해하고 힘들 때는 위로도 해주고 배려하는 등

미카사랑 새 가정을 꾸리면서 심리랑 마음을 잘 어루만져주고 보살펴줄 수 있는 좋은 인물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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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카사는 에렌에 대한 사랑과 애정도 생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 전혀 녹슬지 않고 건재했음...

그토록 사랑하고 애정하던 에렌을 결국 자기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이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줬고,

그걸 본 유미르 또한 마침내 자신의 사랑이 그릇된 것이였단 걸 깨달음과 동시에 미카사를 통하여 진정한 사랑에 대해 알게 되어서 미소 지으며 성불함



그리고 히구치 아이의 <다녀와> 엔딩곡은 아예 미카사에 대한 헌정곡이라 느껴질 정도로 엔딩영상이랑 가사들을 보면은 참... 에렌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과 여전히 다시 만남을 소망하는 심정과 감정이 너무나 잘 느껴졌음




에렌의 바람대로 미카사는 에렌과의 이별 이후
새 가정을 꾸리며 새 행복도 찾고 편안한 여생을 살다가 간 데다가

죽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주변과 손 위에 올려진 꽃들, 머플러를 두른 모습을 통해

에렌에 대한 사랑과 애정 또한 여전했다는 걸 잘 보여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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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리해보자면 난 쟝카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입장이고,
에렌과 미카사의 서사는 마치 타이타닉이나 이누아샤처럼 참 비극적이면서도 감동적이였다고 생각함

결론적으로 따져보자면
미카사는 에렌의 바람대로 서로가 눈에 맞고 배려해주며 존중하는 남자와 만나며 가정도 꾸리고, 새 행복과 새 사랑도 찾았지만

예전의 에렌에 대한 사랑과 애정 또한 여전히 크고 건재했다고 생각함







여기까지, 내 생각이랑 주관을 정리해봤음
물론 난 이렇게 입장이랑 주관도 다 정리했지만, 아마 이 쟝카사 주제에 대해서는 갤에서 꾸준히 떡밥으로서 끊임없이 계속 얘기 나오고 서로 물고뜯고 싸우겠지... ㅋㅋㅋㅋㅋ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생각이랑 주관 이라고 생각함
원래 작품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나 감상들이 나오기 마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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