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무 박사는, 인간시대의 끝이 도래하고

무기체를 위한 신세계가 열릴거라 예상했음.

우리는 이게 현재의 보석족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다름.

유빙(금강형)이 보석들을 공격하던 이유는,

월인들은 자신들에게 아첨하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사실 보석에게 인간의 잔향이 남아있기 때문임.

이는 사실 진즉에 알려줬던사실인데

웬트리코크스는 인간의 혼은 월인,

살덩이는 아도미라비리스,

뼈는 보석인간이 되었다고 설명했었음.

즉 보석의 나라에 나오는 3종족은

모두 인간을 분리시켜낸 것일 뿐이지. 인간과 별개의 종족이 아니란 것.

박사의 바람은 전 인류의 전멸과 동시에,

금강을 필두로한 유기물들만의 신세계.

진정으로 아름다운 합리의 세계를 만들고자 했고,

이후 이전 시대의 유산인 인간과의 연결고리(다리)를 완전히 끊어버리라고 말했으나,

금강은 이를 지켜내지 못함.

작중에선 너희들(보석)이 너무 소중하여, 너희를 없앨 수 없다고 했으나,

이건 사실 달리 말하면 (원인이 인간이던 '어머니'때문인지, 홀로남겨질 인간의 잔재인게 두려워서인지는 몰라도)

인간에 의해 태어난 금강은 '인간'에 대한 미련을 끊어낼 수 없기에, 인간을 없앨 수 없다고 해석할 수도 있음

이런 측면에서 봤을때, 월인화라는 행위는 최악의 결말을 띄고있음.

신시대의 존재가 또다시 구시대(인류)에게 매료되어 얽매여 버리게 된 것으로,

즉 보석들이 월인화를 한 시점에서, 정말로 진짜 구원에 다다를 가능성은 0이 되버린것.

결국 또 망해버린 인류의 전철을 밞아, 쾌락과 향락에 물들고 시간을 보내게 되었음.

(하지만 전에 설명했듯, 이들의 뿌리가 인류이기 때문에, 결국 밞을 수 밖에 없는 전철이었음.)

그리고 이게 아유무 박사가 (옛시대와 미래를 잇는)다리를 끊어버리라고 한 이유임.

그리고 아유무 박사가 예언한, 유기물의 세계란, 다들 잘 알겠지만 보석들을 말하는게 아닌..

바로 이 돌멩이들의 세계를 말하는 것임.

이들은 옛 존재의 유산(걷는 것, 보는 것)을 제시해도

자신들은 됐다고 거절하며,

독자적인 소통체계를 만들어내고, 이에 만족해 함.

즉 이는 옛세계와 신세계를 잇는 다리가 완전히 허물어졌음을 말하는 것이며,

포스포필라이트에 이르러서, 아유무 박사의 모든 예측이 실현되었다고 보면 됨.

다른점은 아유무 박사는 금강이 이 역할을 해주길 바랬지만,

금강 본인의 미련과 나약함 때문에 이를 이룰 수 없었기에 그걸 포스에게 맡겼다는 것.

결과적으로 만화를 보는 입장에선

포스 혼자만 10000년의 고통을 받고,

종국에는 혼자 버려졌다고 볼 수 있지만

아유무 박사의 해석대로라면

오직 포스만이 새로운 세상을 열 권리를 얻어냈고,

구시대와 작별해 진정으로 아름다운 합리의 세계를 열여,

그곳에서 돌멩이를 만나, 구원받았다고 볼 수 있음.

이야기는 곧 끝을 맞이하겠지만

제목에서 말해온 보석의 나라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것.

아직 의문인 것은 결국 1.월인들이 포스를 위해 무엇을 해주었는가와,

2.유빙이 월인의 형상을 하던 것 정도라 보는데...

2는 인류 절멸을 목표로 하는 금강의 형이, 마찬가지로 인류의 안식(끝)을 원하는 월인들과

모종의 목적일치 협력관계가 있던게 아닐까 추측 됨.

103화에서 포스의 팔을 뜯어간게 월인과 관련이 있다는게 나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