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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헛산)니어 라이트 NL-HD-3 먼 길

거대하고못생긴무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29 22:43:45
조회 2048 추천 23 댓글 8
														

직역, 의역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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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 이제 저도, 조금 참을 수 없어서 책을 읽게 되었죠——

촛불의 기사 : ——마가렛.


마가렛 : ......비비안나. 언제 일이야?


촛불의 기사 : 모르죠.

촛불의 기사 : 굳이 말하자면, 아마 제가 각오하지 못한 채 메이저에 뛰어든 순간이 아닐까요.


마가렛 : 너는 여기 있어도 돼.


촛불의 기사 : 대기사령에는 아직 당신 같은 기사들이 있군요. 저도 여기에 머물고는 싶지만.

촛불의 기사 : ......이 역시 저의 선택이에요.


마가렛 : 선택?


촛불의 기사 : 당신과 피의 기사의 황당한 모험을 위해, 검을 뽑기로 결심했을 때, 당신은 알고 있었나요. 저는 사실... 흥분했어요.


마가렛 : ......


촛불의 기사 : 가만히 있지 마세요, 민망하니까......

촛불의 기사 : 그건 매우 드문 체험이였어요. 남을 위해, 어떤 신념을 위해, 불합리해 보이는 일을 위해 싸운다니.

촛불의 기사 : 아마 라이타니아를 떠난 뒤, 저는 실제로 기사로 살아본 적이 없을 거예요.


마가렛 : 넌 정말 남지 않는 건가? 만약 네가 간다면, 그들의 의도에 딱 들어맞을 뿐이다.


촛불의 기사 : 말을 바꾸죠, 마가렛. 저를 이곳에 남기지 말고, 돌아오게 해 달라고 빌어주세요. 저는 반드시 돌아올 겁니다.

촛불의 기사 : 지금은 산화(散华) 기사단의 '안배'에 복종하고…. 외딴 도시에 가서 잠시 머물도록 해야죠.

촛불의 기사 : 그럴듯한 모험 한 번 해본 셈이죠.


마가렛 : 너의 기사 동료들은?


촛불의 기사 : 제 몇 안 되는 동료가 이미 여기에 있잖아요.


마가렛 : .....영광스럽게 생각해.

마가렛 : 그럼 적어도, 내가 배웅해 줄게.


촛불의 기사 : 좋아요. 두 번의 우승자가 배웅해 주셔서 저도 영광이 커요.

촛불의 기사 : 참. 짐을 꾸릴 때 이 책을 잊어버렸네요. 마침 잘 됐어요. 갖다 줄게요.


마가렛 : 시집?


촛불의 기사 : 《두 개의 달과 금잔화》


마가렛 : 음. 나는 라이타니아의 시가(诗歌) 예술은 잘 몰라서......


촛불의 기사 : 기호와 은유의 매력은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답을 강요하지 않는 데 있어요.

촛불의 기사 : 빛의 기사와 그녀의 행동과 같죠.

촛불의 기사 : ......차가 곧 도착하네요. 보이세요?


마가렛 : 응.


촛불의 기사 : 다음에 만날 때, 대기사령은 변했을까요?


마가렛 : ......너도 알다시피, 이 나라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았다.

마가렛 : 하지만, 적어도 나는 기사들을 다시 기사라고 부를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촛불의 기사 : 좋아요. 당신의 약속을 기억할게요, 마가렛.


마중나온 기사 : 촛불의 기사 각하, 오래 기다렸으니 타십시오.

마중나온 기사 : 오.... 뜻밖이군요, 빛의 기사 각하.


빛의 기사 : 안녕.


촛불의 기사 : 저는 바로 떠나야 하나요?


마중나온 기사 : 아, 네...... 벌써 마지막 승객이시군요. 재앙정보전달자도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촛불의 기사 : ......좋아요. 아름다운 도시였으면 좋겠네요.

촛불의 기사 : 다음에 또 만나요.


마가렛 : ......다음에 보자, 비비안나.

마가렛 : ......

마가렛 : 그녀는 이미 갔다. 너는 왜 오지 않았지?


대변인 맥키 : ......


마가렛 : 내가 기억하기로는 너는......


대변인 맥키 : 상업연합회의 대변인, 맥키…. 하지만 이미 특별 선수권은 끝났고, 저의 대변인직도 곧 종료될 겁니다.


마가렛 : 용기를 내야 할지도 몰라.


대변인 맥키 : 드로스트 아가씨과 산화 기사단에 관한 일은 항상 제가 맡아왔습니다.

대변인 맥키 : 저는 마지막 의무를 다할 뿐입니다. 보니까, 저는 결코 따라잡지 못한 것 같아 매우 유감스럽군요.


마가렛 : 너는......그래.


대변인 맥키 : 드로스트 여사가 이런 대접을 받게 된 건 당신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대변인 맥키 : 빛의 기사 각하, 당신이 특별 선수권에서 한 일을 생각한다면, 지금 우리는 적입니다.


마가렛 : 그건 정확하지 않군, 대변인 씨.

마가렛 : 우리는 각자의 신념 아래 몸을 맡기고 있고, 자신의 이상과 정의를 위해 분투할 뿐이다.

마가렛 : 만약...... 만약 연합회에 정말 이상이라는 게 있다면, 남몰래 자기 배만 불리고 있지 않겠지.


대변인 맥키 : ......당신이 이렇게 말주변이 좋은 줄은 몰랐습니다.


마가렛 : 그저 사실로부터 진실을 추구할 뿐이다.


대변인 맥키 : ......그래요.

대변인 맥키 : 이건 촛불의 기사가 가는 도시의 주소인데, 거기는 괜찮은 곳입니다.

대변인 맥키 : 시간이 있으면, 그녀에게 편지를 두 통 써주세요. 그녀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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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 ......숲과 장인의 도시, 오그니스코.


마중나온 기사 : 맞아요, 촛불의 기사 각하. 왜 그곳에 가십니까?


촛불의 기사 : 왜냐면......

촛불의 기사 : 아마도 시를 쓰기 위해서였을 거예요. 이 도시의 애칭을 들어보면, 아주 시적이죠?


마중나온 기사 : 아하하, 저 같은 놈은 당신 앞에서 건방지게 함부로 말할 수 없습니다.


촛불의 기사 : 겸손하시네요.


마중나온 기사 : 미래의 삶을 기대하세요? 각하?


촛불의 기사 : ......네.

촛불의 기사 : 어쩌면, 괜찮은 시가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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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츠모라의 기사 : ......

나이츠모라의 기사 : 너...... 무슨 일이지? 페가수스?


이올레타 : 아마도 오늘날의 기사들은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역사 교과서에도 언급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올레타 : 이른바 '하늘의 길', 정식 의식명은——

이올레타 : (오래된 언어) 하늘로 향하는 길.


나이츠모라의 기사 : ......너 ....뭘 알아?


이올레타 : 어른이 된 나이츠모라의 전사는 가족과 지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이 결정한 시련의 장소로 향하죠.

이올레타 : 오래된 씨족 전통은 '스스로 결정하라'는 것 자체가 큰 시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감이나 건방짐, 신중함이나 비겁함도 드러날 수 있죠.

이올레타 : 모든 나이츠모라의 씨족에게 이런 전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고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역사에는 이런 의식에 대한 기록이 일부 있을 뿐이죠.

이올레타 : 단 한 명만 예외입니다. 오직 그 한 사람만이, 자신의 하늘 길을 완성하는 데 평생이 걸렸지만, 여전히 역사에 이름을 남겼죠.


나이츠모라의 기사 : ......


이올레타 : 토라. 우리는 당신의 할아버지가 죽은 줄 알았는데, 그는 살아났을 뿐만 아니라, 나이츠모라의 핏줄도 이어갔군요.


나이츠모라의 기사 : ......페가수스!

나이츠모라의 기사 : 너——!


이올레타 : 분노...... 당신의 출생지는 대기사령으로부터 천백 리 떨어져 있습니다. 당신은 참을성 있게 기사가 되어 경기장에서 싸우면서, 그 분노를 터뜨리기 위해 싸웠습니까?


나이츠모라의 기사 : ——뜻밖에도 나는 감히 너에게 칼을 들 수 없다! 치욕이야!

나이츠모라의 기사 : 너 도대체 누구야!?


이올레타 : 그냥 축 늘어진 늙은 출정 기사일 뿐이니 칼을 내려놓으세요, 젊은 나이츠모라.

이올레타 : 죽을 때까지 하늘 길을 완수한 그 사람, 그 하늘 길의 시작은 지금의 우르수스 동쪽, 풍요로운 초원이었죠.


나이츠모라의 기사 : ......


이올레타 : 그는 그 광활한 초원의 한가운데 서서 온 대지를 바라보며, 그는 종족과 형제 자매에게 맹세를 했죠——

이올레타 : 그의 하늘 길은 독수리와 페가수스의 나라를 거쳐 갈리아 황제의 요새를 무너뜨리고 라이타니아의 천 개의 탑의 봉쇄를 허물었습니다.......

이올레타 : 그의 생애 마지막 10년 동안, 그는 확실히 약속대로 하늘의 길을 완성했습니다. 대 칸은 온 대지를 채찍질하여 구시대를 거의 불태우고, 인류 문명의 경계에 눈을 돌렸죠.

이올레타 : 당신의 선조는 확실히 큰 업적을 세웠습니다. 토라, 당신은 확실히 칸의 족보 위에 있죠… 칸의 마지막 후예가 우리의 눈앞에 있다니.


나이츠모라의 기사 : 하! 케식들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바로 페가수스와 같은 고리타분한 신민들을 지배자의 지위에서 끌어내렸다는 것이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그래! 너를 봐라!


이올레타 : ......


나이츠모라의 기사 :  페가수스는 여전히 높은 지위에 있고, 우스꽝스러운 신하들이 기사의 시대를 파괴하는 것을 좌시하고 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다시 한번 너 자신을 돌아봐! 니가 어디 봐서 기사 같냐!? 네 허리에 있는 그 가느다란 의장검은 또 뭘 막을 수 있겠어?


이올레타 : 카시미어에서 제가 검을 뽑아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웃기는군!


이올레타 : 그리고, 우리는 가만히 앉아 있지 않았습니다.

이올레타 : 다만 하늘로 돌아갈 힘이 없을 뿐이죠.


나이츠모라의 기사 : ......허.

나이츠모라의 기사 : 나는 의욕을 잃은 노병에게는 관심이 없다.... 비켜.


이올레타 : 그럼 당신이 자신을 위해 찾은 시련의 땅은 어디입니까?


나이츠모라의 기사 : 네게 대답할 필요 없어, 페가수스.


이올레타 : 하지만, 당신은 더 이상 충성을 다해야 할 지도자도 없고, 돌아올 가족도 맞이하지 않았죠.

이올레타 : 당신은 돌아올 생각이 없습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


이올레타 : 포겔바이데는 모든 것을 저에게 말했습니다. 나이츠모라.

이올레타 : 저는 당신의 경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신이 떠나도록 내버려 두면 아쉬울 수밖에 없죠.


나이츠모라의 기사 : 뭐?


이올레타 : 당신의 여행이 끝난 후에, 다시 돌아서 카시미어로 돌아간다면, 당신은 기사로서 명예롭게 모래밭으로 달려갈 수 있습니다.

이올레타 : 종족의 수는 적지만, 당신은 칸의 핏줄과 연결된 보기 드문 인재입니다.

이올레타 : 비록 혈연은 희박하지만, 저는 당신이 훌륭한 전사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명예롭게 싸울 기회를 가져야 해요.


나이츠모라의 기사 : ......거만하군.

나이츠모라의 기사 : 넌 내가 길에서 본 카시미어 기사들과 똑같아. 건방져.

나이츠모라의 기사 : 흥, 너를 위해 싸우고, 이 보기 흉한 카시미어를 위해 싸우는 것이 영광이라고?


이올레타 : 저는 다만 좋은 싹이 이렇게 스스로 죽을 길을 찾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하, 이건 내 스스로 결정한 거다, 페가수스!

나이츠모라의 기사 : 비켜, 내 앞에서 비켜. 이 도시를 떠나, 나의 길은 이제 막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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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기사 : ......


카시미어 촌민 : 음? 어? 어어?

카시미어 촌민 : 기, 기사 나리? 왜 여기 계십니까? 대기사가 온다는 얘기는 촌장님한테서 못 들었는데......


피의 기사 : ......나는 이 부근의 밭을 샀다.


카시미어 촌민 : 아아! 당신이 바로 그 늙은 잭의 땅을 산 기사 나리군요! 반갑습니다.

카시미어 촌민 : 어, 제가 잘못 짚었습니다. 저를 탓하지 마세요. 기사 나리님, 붉은 갑옷, 그리고 건장한 자태, 당신은... 뭐라고 부릅니까?


피의 기사 : 음……나는 이젠 기사도 아니다.


카시미어 촌민 : 그럼 제가 감히 물어보겠습니다...... 당신은...... 설마 당신은......

카시미어 촌민 : 피의 기사 디카이오폴리스 각하?


피의 기사 : 과거에는.


카시미어 촌민 : (실례스러운 외침)——세상에, 당신...... 저는...... 어.....

카시미어 촌민 : 우리 모두 다 당신의 팬입니다! 왜 갑자기 은퇴하셨어요——? 당신과 빛의 기사의—— 아! 처음 오셨는데, 뭐가 부족하시겠지요? 얼마든지 말해주세요——

카시미어 촌민 : 아니아니,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실례지만 당신은 챔피언 나으리라 분명 우리보다 돈이 많을텐데.... 자자자, 제가 안내해 드릴께요......


피의 기사 : ......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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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미어 촌민 : ——보세요, 여기가 바로 우리 마을에서 제일 큰 상점이에요. 늙은이가 몸이 안 좋아서 요즘 딸아이에게 맡기고......


잡화점 주인 : 어? 이 기사는?


카시미어 촌민 : 봐, 누가 왔게, 바로 전에 언급했던, 그 황야를 산 기사 나리! 그가 누구인지 알아맞혀 볼래?


피의 기사 : 아니, 나는 지금——


카시미어 촌민 : 피의 기사다! 챔피언! 피의 기사 디카이오폴리스!


구경꾼 : 챔피언? 챔피언이라고!?

구경꾼 : 피의 기사가 어떻게 우리 마을에 왔어!?


잡화점 주인 : 피, 피의 기사 각하?? 본인이시라고요??


피의 기사 : ......그래.


잡화점 주인 : 저는.......



---- ----



잡화점 주인 : 아니요, 죄송해요. 어흠, 너무 흥분했어요, 당신은, 어, 당신은 여기에...... 원하시는 것이 있으면, 직접 가지세요!

잡화점 주인 : 괜찮아요! 정말!


피의 기사 : ......

피의 기사 : 그러면... 작물에 대해서......


잡화점 주인 : 작, 작물 그래요? 비록 작물 종자는 마을에서 일괄적으로 들여오는 거지만, 당신이 필요로 하는 건 즉시 가서 처리하겠습니다!


피의 기사 : ......나는 그냥 묻고 싶은 게 있을 뿐이다. 여기서 올리브나무를 심을 수 있나?


잡화점 주인 : 올리브? 쌀, 쌀, 미노스의 그런 거? 잠깐만, 촌장님께 여쭈어 봐야겠는데......


피의 기사 : 아니, 천천히.

피의 기사 : 나중에 이야기하지.


잡화점 주인 : 괘, 괜찮아요, 제가 바로 물어볼게요!


피의 기사 : ......


카시미어 촌민 : 아이고, 제가 너무 무심코 봐서 폐를 끼쳤나요? 야! 저리 비켜! 기사 나리는 방금 시내에서 와서 아직 푹 쉬지도 않았어!

카시미어 촌민 : 자, 각하, 이쪽으로 가십시오! 제가 모시겠습니다!


피의 기사 : ......기다려.

피의 기사 : 너희들이 나를 안다면, 너희들은 알고 있을 거다……나는 감염자다.


카시미어 촌민 : 네? 감염자.... 아, 네, 감염자 기사님이시잖아요.


피의 기사 : 너희들은 광석병이 두렵지 않나?


카시미어 촌민 : 무섭죠!

카시미어 촌민 : 왜요?


피의 기사 : ......그럼 너희들은 나에게서 멀어져야 한다.


카시미어 촌민 : 오오, 그 이야기시군요...... 그래, 당신은 감염자였죠. 너무 흥분해서 죄송합니다......

카시미어 촌민 : .....하지만 당신은 항상 도움이 필요하겠지요?


피의 기사 : ......


카시미어 촌민 : 보세요, 농사짓기가 이렇게 간단하지 않네요......어, 농사짓는 경험이 없으시겠죠?

카시미어 촌민 : 마을에 학생이 몇 명 있는데, 여기서 올리브 농사를 지을 수 있는지 나중에 물어볼게요.... 아 참, 광석병도 있고, 그거......

카시미어 촌민 : 광석병은 도시에서 치료하기 쉽습니까?


피의 기사 : ......치료하기 어렵다. 그래서 난 마을에서 가장 먼 곳을 골랐지. 평소에 일이 없으면 나에게 함부로 오지 마라. 위험하다.


카시미어 촌민 : ......그럼 지금 사인 좀 부탁해도 될까요?


피의 기사 : ......아.

피의 기사 : 당신 이름이 뭐지?


카시미어 촌민 : 나? 어, 하하, 자기소개도 잊어버렸네. 모두들 저를 늙은 치과의사라고 부르니, 기사 나리께서도 그렇게 분부하셨으면 좋겠어요.


피의 기사 : ......그래.

피의 기사 : 만약 너희들에게 폐를 끼칠 것이 있다면, 내가 도움을 청하겠다.

피의 기사 : 적어도 지금은, 내가 먼저......

피의 기사 : ......


카시미어 촌민 : 각하?


피의 기사 : ......아아.

피의 기사 : "먼저 집에 가." 옷 좀 갈아입고, 항상 갑옷을 입고 있을 수는 없으니, 먼저 가.


카시미어 촌민 : 맞아요 맞아요, 당신 말이 맞아요!

카시미어 촌민 :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기사님! 나중에 봐요!


피의 기사 : ......쿨럭

피의 기사 : 컥! 커헉——

피의 기사 : ......쯧. 이번엔 정말 빨리 옷을 갈아입어야겠다......커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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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미어 촌민 : 아이고...... 정말 오늘 피의 기사를 만날 줄이야...... 믿을 수 없어!

카시미어 촌민 : 어? 그나저나 그는 언제 은퇴했지? 이렇게 먼 곳으로 와 은둔하다니… 설마 무슨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은 아닐까? 음......

카시미어 촌민 : 어? 또 누가 왔어? 이 작은 마을은 요즘 정말 시끌벅적하구나, 이제 곧 이동할 곳이 생기는 것 아닌가? 하하!

카시미어 촌민 : 아! 나으리 두 분! 어디서 왔습니까? 앞에는 길이 없어요! 이쪽으로 오세요!


로이 : ......안녕하세요.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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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후, 우르수스 북부, "문명의 경계"

1:43 P.M. 날씨/눈 조금



우르수스 장교A : ......이렇게 추운 날에 왜 순찰을 나오려고 해?


우르수스 장교B : 불평하지 마...... 이 근처에는 마을도 없고, 안쪽에 사미인의 관측소밖에 없어.... 그래, 사실은 컬럼비아 사람 거야.


우르수스 장교A : 기괴한 일이야!


우르수스 장교B : 듣자니——어제 사미 제사인가 뭔가 하는 사람이 급히 만나러 갔다던데.


우르수스 장교A : 사미 제사? 아, 시아야. 그 무서운 것들이 왜 갑자기 국경선을 넘었대?


우르수스 장교B : 귀신이 알겠냐, 우리 계급장 좀 보라고, 이런 걸 알 필요가 있나...... 눈 앞에 하얗게 보이는 눈밭만 봐, 아휴, 나날이 눈이 아파.


우르수스 장교A : 그래, 맞아——잠깐!

우르수스 장교A : 앞에... 앞에 뭐 있지?


우르수스 장교B : 이건——호각(号角)?


우르수스 장교A : 여기 버려진지 꽤 됐는데...... 타이어 자국이나 발자국 같은 게 안 보이는데 어떡하지?


우르수스 장교B : 요컨대 대장에게 보고해, 여기서는 어떤 인공물도 생겨서는 안 될… 이 호각, 무슨 제식인지 알 수 있겠어?

우르수스 장교B : 어차피 사미인의 것도 아니고, 좀 오래된 것 같은데 이거 너무 닳았나 봐.

우르수스 장교B : 응?

우르수스 장교B : 나 혹시... 무슨 소리 들었나?


우르수스 장교A : 응? 착각이겠지.

우르수스 장교A : 항상 팀에 먼저 연락해, 신호는 정상이야?


우르수스 장교B : 제7수색대, 제7수색대, 우리는 물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호각, 네, 다른 종적은 볼 수 없었습니다......

우르수스 장교B : ......잠깐만, 또 들었어!

우르수스 장교B : 수색대, 수색대! 여기에서 다른 걸 발견하면 10분 후에 다시 연락해!

우르수스 장교B : 야! 빨리 멀리 봐봐, 저기 언제 숲이 하나 더 생겼어?

우르수스 장교B : 망원경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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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수색대에 따르면 우르수스 순찰병 2명은 북쪽 국경에서 '군대'를 발견했다.

그들이 그 '군대'의 자취를 따라 찾아갔을 때, 전고(战鼓)와 무기들이 서로 마찰하는 소리가 들렸고, 그 어떤 인파도 찾아볼 수 없었다.

버려진 호각 하나만이 남아 있을 뿐, 더 이상 다른 것은 없다.

사미인들은 어떠한 행동도 한 적 없다고 말했고, 컬럼비아의 과학 관측소도 강하게 부인했다. 눈밭은 잔잔하게 빛나며 끝없이 펼쳐져 있다.

눈 속에 잠긴 발자국 한 줄만이 최북단까지 이어져 문명의 경계를 넘고 있다.






사미 이벤트, 산탈라 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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