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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SideStory<가이딩 어헤드>GA-1 (후)

Ltor3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17 12:44:08
조회 2039 추천 2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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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메타: 그럼 이제 휠체어에서 내려도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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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무엔: 응, 재활도 잘 되고 있어.



르무엔: 작년에 여기서 휠체어 스피드 슈팅 대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우승도 했어.... 의사 선생님한테 자격정지 당했지만.


피아메타: 사격실력으로 너를 이길 사람을 찾는다면, 전쟁터에서나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르무엔: 후후, 칭찬 고마워.


르무엔: 저기있는 누구씨도 이 귀여운 피아메타를 보고 배워서, 여기 있는 병자한테 듣기 좋은 말 몇 마디 해주면 좋을텐데.


피아메타: 모스티마, 듣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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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티마: 내 성격 알잖아,르무엔



르무엔: 모르는데? 2, 3년에 한 번씩 오니까 말이야, 나는 기억력이 나빠서 가물가물하네.


모스티마: 아아, 그래, 확실히 르무안보다 사격에 능한 사람은 내 근처에서 본 적이 없긴 해.


르무엔: 그렇지.


르무엔: 엘은 용문에서 잘 지내고 있어?


모스티마: 저번에 한번 만났는데, 잘 지내는 것 같더라.


모스티마: 너는 걔 걱정할 시간에 너부터 걱정해.


르무엔: 누가 할 소리를 하는거야.


르무엔: 이번에는 언제까지 있을거야?


모스티마: 모르겠네, 적어도 회의가 끝날 때 까지는 있을거야, 아마 다음 주 수요일이었나.


피아메타: 화요일이야.


모스티마: 아, 화요일, 그거 말고는 그 영감의 기분따라서 다르겠지, 또 나한테 이상한 걸 시킬지도 모르고 말이야.


피아메타: 교황 성하라고 부르라고.....


모스티마: 별로 신경 안 쓸 걸? 피아메타.


르무엔: 좀 더 머무를 생각이라면, 내가 도와줄게.


모스티마: 역시 그럴 줄 알았어.


르무엔: 이미 짐작하고 있었나보네?


피아메타: 그게 무슨 소리야? 너희들 무슨 얘기를 하는거야?


모스티마: 피아메타, 설마 정말로 모르고 있었어?


모스티마: 최근 반 년 동안 우리가 받은 보고서가, 누구한테서 보내졌을거라고 생각해?


르무엔: 그렇게 티났어?


피아메타: 뭐, 뭐야?....그러니까 르무엔 너.... 교황청에서 일하고 있었어? 아직 재활중인데도?


르무엔: 너무 걱정하지마, 간단한 서류 작업이니까.


모스티마: 여기서 계속 일하려고?


르무엔: 아직은 모르겠어.


피아메타: 수비대로 돌아가지 않을거야?


르무엔: 아마도 그럴 것 같아.


피아메타: 그런... 네 사격솜씨가 이렇게 묻히는건...너무 아깝잖아.


르무엔: 피아메타는 날 정말 높게 평가하는구나, 하지만 지난번에는 분명 내가 일을 그르쳤어.


피아메타: ....


피아메타: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르무안


르무엔: 네 잘못도 아니야, 피아메타.


르무엔: 너무 무리는 하지마.


피아메타: ....언젠가 반드시, 놈을 찾아서 빚을 갚아주겠어.


르무엔: .....저기, 모스티마.


르무엔: 뿔 좀 만져봐도 돼?


모스티마: 안 돼.


르무엔: 쪼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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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무안은 창 밖을 내다보고 있었고, 모스티마는 창가에 기대 손에 든 꽃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피아메타는 마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 했다.

라테라노의 이른 봄날, 햇빛은 언제나처럼 밝고 공기 중에 한 줌의 한기를 머금고 있다.

창문을 통해서 저 멀리 교회의 지붕이 보인다, 그 위를 날짐승 한마리가 지나가고 있었다.

르무안은 평소 조용하지만, 그녀가 가끔 한두 마디를 내뱉으면 공기가 부드러워졌다.

시니컬한 척하던 모스티마는 자신도 모르게 긴장을 풀고 미소를 지었다.

........

예전과 다름없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건 착각일 뿐이다.

그녀는 그날 밤 잠에 들지 못했다.



피아메타: 르무엔......


모스티마: 궁금한게 있는데 말이야, 르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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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티마: 이 병원... 자원봉사자가 자주 와?



르무엔: 응?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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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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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의사: 안녕하세요, 르무엔,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파일이 있습니다......



차분한 의사: 아, 손님이 있었군요?


르무엔: 괜찮아요, 전 동료들이거든요.


차분한 의사: 동료분들.... 설마!


르무엔: 맞아요.


차분한 의사: 그렇다면 세 분 모두 이 검사결과를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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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올렌, 너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 건지 알기는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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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렌: 모르겠는데?



바이올렛: 그녀는 네가 한 행동을 "개인적인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을거라고.


올렌: 우리가 "라테라노의 대변인"이라고 생각하겠지.


바이올렛: 조심해서 행동하지 않으면 외교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올렌: 그럼 네가 기대하던 일이 일어나는거 아니야?


올렌: 갈등은 문제를 일으키고, 문제는 해결을 원하며, 해결은 방법을 필요로하지.


올렌: 라테라노는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수 있고 말이야.


바이올렛: 라테라노가 그런 방법들을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에 말에는 무게가 있고, 우리의 의견에는 "합리성"이 있다는 두 가지 전제가 있기 때문이야.


올렌: 그래, 라테라노는 "합리적인 입장"이 필요하지, 하지만 라테라노가 게임의 자연스러운 결과만을 지향한다면, 라테라노가 왜 있겠어.


올렌: 그렇죠? 교황 각하.

(교황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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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바이올렛, 그의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바이올렛: 뇌가 있는 척 하는 얼간이같네요.


바이올렛: 라테라노가 이 땅에 서있고, 국제 메신저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닐 수 있는건, 결국 라테라노가 신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올렌: 아니, 국제 메신저가 온 나라를 돌아다닐 수 있는건, 우리가 라테라노 그 자체이기 때문이죠, 추기경 각하.


올렌: 우리는 모두 라테라노의 신앙은 산크타에 국한되어있지않다는 걸 알아, 신앙에 의지해서 일할 수는 없다고.


바이올렛: 올렌.... 죽고 싶은거면 그냥 얘기하지 그래?


교황: 너희들은 왜 예전부터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지 모르겠구나.


올렌: 제가 빅토리아에서 라테라노로 돌아오기 전에, 고도틴 공작은 이런 질문을 했고, 저는 제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했죠.


올렌: "라테라노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라고.


바이올렛: ......


올렌: 교황님, 언젠가 게임 테이블에 앉았을 때, 우리의 카드가 충분할까요?

교황기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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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기사: 각하, 모스티마가 각하와 할 얘기가 있다고 합니다.



교황기사: 또한 그녀는 다른 누구도 들어서는 안되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렌: 그렇다면, 비켜줘야겠네요.


교황: 그래, 모두 일단 물러나거라.

(바이올렛, 올렌 퇴장)

교황: 그럼 연결하도록.


교황기사: 예.

(무전소리)

모스티마: 각하, 오랜만이네요?


교황: 그래, 정말 오랜만이구나, 얘야, 르무엔은 괜찮니?


모스티마: 정말이지 숨길 수가 없네요.


모스티마: 이 병원에서 좀 흥미로운걸 찾았어요.


교황: 말해보려무나.


모스티마: 한 건강 진단 결관데, 몇몇 수치가 낯이 익어요.


교황: ....대성당으로 돌아와라, 거기서 말하자꾸나, 모스티마.


모스티마: 네, 피아메타는 이 검진의 장본인한테 가게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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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렌: 르무안이 요양중인 병원은....확실히 스테파노 구였지.



올렌: 스테파노 구.


올렌: 모스티마가 핫라인으로 부를 만한 일이.....


올렌: .......


올렌: 농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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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병원 간호사: 세실리아, 기분은 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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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리아: 머리가 좀 아팠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친절한 병원 간호사: 그럼 내가 부축해줄게 이만 가자.


세실리아: ....가다니요? ...누구신데요?

(파르티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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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티아: 우리는 네 동료야, 세실리아. 널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세실리아: 절 기다린다니, 엄마가요?


파르티아: .....미안하지만, 엄마가 아니야.


파르티아: 네 엄마는 이제 만날 수 없어, 세실리아.


세실리아: 왜요?


파르티아: 미안, 설명은 못해줘.


파르티아: 하지만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한테 데리러 가는거야.


세실리아: ...언니, 미안해요, 그래도 엄마를 먼저 찾고 싶어요.


파르티아: ....나는 어린 아이를 대하는게 너무 서툴러, 미안해, 세실리아, 네가 원하든 그렇지 않던 지금은 널 데려가야겠어, 여기는 너한테 위험한 장소야.

(아이젤이 달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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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젤: 세실리아!



파르티아: 이런, 어떻게 이렇게 빨리...


아이젤: 당신은 누구죠? 세실리아를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파르티아: ....당신이 신경쓸 일이 아니야, 산크타.


파르티아: 세실리아는 우리의 동료였어, 당신은 멋대로 그녀를 데려간거고.


아이젤: ...그렇다면 그녀 부모의 신원과, 주소, 식별 번호, 그리고 당신과 그녀의 혈연 또는 법적 관계를 제시해 주십시오.


파르티아: ....칫, 꽉막힌 공증소 놈들.


아이젤: 세실리아를 데려갈 타당한 이유를 제시해주시면 제가 판단하여 처리하겠습니다.


파르티아: 당신이. 리볼리였으면,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너 같은 산크타한테....그럴 용무는 없어.


아이젤: 당신도 라테라노의 문장이 있는 라테라노의 리볼리인데, 왜 산크타를 미워하는 겁니까?


파르티아: 잘들어, 공증소의 쓰레기.


파르티아: 내가 인생에서 두 번째로 싫어하는게 당신처럼 라테라노의 리볼리와 산크타가 서로 친하게 지내야 된다고 생각하는 놈들이라고!


(파르티아가 급히 나가려고 한다)


아이젤: 당신이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세실리아를 데려가도록 할 수 없습니다.


파르티아: 누가 할 말을.


파르티아: 이 녀석은 내가 막을게, 너는 세실리아를 데려가.


친절한 병원 간호사?: 응.


친절한 병원 간호사?: 미안해, 세실리아.


세실리아: ....싫어.


(커다란 폭발소리)

(연기가 방안을 채운다.)

파르티아: 무슨 일이야?! 이 폭발과 연기는 어디서 온거야!


친절한 병원 간호사?: 빨리 창문을... 안열려? ...설마... 그때...


(과거 회상)

아이젤: ...바람이 많이 부네요, 그녀가 추울지도 모르니 창문을 좀 닫겠습니다.


조용한 병원간호사: 음? 네, 그러세요.

(회상종료)


파르티아: 젠장할, 집행자!


파르티아: 내 말 들어, 세실리아를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공증소나 교황처에 세실리아를 넘겨서는 안 돼! 분명 후회할거야!


아이젤: .......


아이젤: 세실리아. 꽉 잡아.


세실리아: 응....

(아이젤이 병원을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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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젤: 세실리아, 괜찮아?



세실리아: 괜찮아요.


아이젤: 그럼 빨리 이 곳을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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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병원 간호사?: 그가 우리 말을 들어줄까...


파르티아: 물론 아니겠지, 산크타가 "낙천적인 멍청이들" 이라면 공증소의 산크타는 "낙천적인" 이라는 네 글자도 빼야된다고.


파르티아: 그가 우리 말을 듣던지 않 듣던지간에 우리는 세실리아를....확보해야 해.


친절한 병원 간호사?: 그래도 우선 사람들에게 알려야....


파르티아: 이미 했어.


친절한 병원 간호사?: 뭐?


파르티아: 그 남자랑 대화하고 있을 때 했다고.


친절한 병원 간호사?: 그 짧은 순간에 메세지를 보냈구나...


파르티아: 그 녀석은 도망 못 쳐.


(피아메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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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메타: ...병실 문이 왜 열려있는거지?



피아메타: 너는..... 파르티아?


파르티아: ........


피아메타: 여기 8살 된 산크타 여자아이가 입원해 있다고 들었는데?


파르티아: 아니.


피아메타: 오는 길에 폭음이 들렸는데, 너랑 관계있는 건가?


파르티아: 라테라노에서 폭탄이 터지는게 이상한 일이야?


피아메타: 너....내가 아는 파르티아 맞아?


파르티아: 피아메타, 네가 찾는 아이는 이미 퇴원했어.

(피아메타가 창가 쪽으로 다가간다.)

피아메타: (설마....)


피아메타: 파르티아, 왜 여기있는거지?


파르티아: 왜, 나는 병원 오면 안돼?


피아메타: 수비대도 이 아이를 찾는 건가? 이 소식은 어디서 들었지?


파르티아: ...수비대는 나온지 오래야, 당신이야말로 국제 메신저의 호위가 됐을텐데? 왜 라테라노에서 산크타 여자아이를 찾고 있는거지?


파르티아: 산크타랑 부대끼면서 사니 즐거워, 피아메타?


파르티아: 당신도 같은 리볼리면서....


피아메타: 피르티아, 내가 떠나고 너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파르티아: 신경쓰는 척 하지마.


피아메타: 알겠어, 파르티아, 나한테 그렇게 얘기할 필요는 없어.


피아메타: 여기 그 아이가 없는 이상, 나도 더 이상 여기 있을 필요는 없으니.

(피아메타 퇴장)

파르티아: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건지부터 알아줘, 피아메타.....선배.

(무전소리)

???: 이런 이런, 파르티아, 난 네가 아직도 피아메타를 좋아하는 줄 알았더니, 얼마만에 재회인데 그렇게 차갑게 대하면 어떡하니?


파르티아: .......네가 신경쓸 일 아니야, 공증소 남자는 어떻게 할거야?


???: 너무 그렇게 말하지 마, 파르티아, 나한테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 그래도 네가 도와줘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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