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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SideStory<가이딩 어헤드>GA-2(전)

Ltor3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17 17:01:44
조회 1876 추천 2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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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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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티마: 그래서, 그냥 그렇게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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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메타: 걔랑 얽혀도 소용이 없으니까, 걔가 나를 막으려는게 의심스럽긴 하지만, 그 아이가 병원에 없는 이상, 가장 먼저 확인할 건 그 아이의 행방이야.



피아메타: 너는 어디야?


모스티마: 잠깐 걷는중, 조금 있으면 대성당이야.


피아메타: 상황이 된다면 교황청에 공증소의 협력 요청이 가능하도록 도와줘.


피아메타: 병원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그 애를 병원으로 데려온건 실종된 아이라며 부모를 찾고 있다고 한 견습 집행자였어.


피아메타: 절차대로라면 그 아이를 공증소로 데려가겠지.


피아메타: 공증소에 없더라도 사무실에서 그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거야.


모스티마: 피아메타는 대단하다니까.....그래서 좀 귀찮지만.


피아메타: 그건 그렇고, 보고가 끝난 뒤에 대성당을 떠나지 마.


모스티마: 응? 내 도움이 필요하지 않아?


피아메타: ....일단 거기 있어, 뭔가 안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으니까.


모스티마: 그런 일은 이미 일어난거 아닌가?


피아메타: 무슨 얘긴지 알잖아.


피아메타: 그리고 네가 거기 있는게 나한테는 더 도움이야.


모스티마: 걱정해주는거야?


피아메타: 싸돌아다니지 말고, 나를 도우란 소리야, 흥...나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고!


모스티마: 알겠습니다, 여명의 감시자 님.


피아메타: 피아메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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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웅성 웅성거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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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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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리아: 여긴, 사람들이 많아요....



아이젤: 그렇기에 우리를 찾기 힘들거야.


아이젤: 여긴 암브로시우스구야, 세실리아는 와본 적 있어?


세실리아: ...엄마는 암브로시우스에서 장을 본다고 했어요, 엄마가 여깄는걸까요?


아이젤: 어머니를 누군가 데려갔다고 했어지, 더 자세히 설명해줄래?


세실리아: 엄마는 많이 아파요.... 아침에 엄마랑 얘기를 하는데, 누군가 왔어요.... 공증소 사무실에서 온 흰색 옷을 입은 사람....


세실리아: 그 분이 떠나고 난 뒤에, 예복을 입으신 분들이 엄마를 데려갔어요..


아이젤: (공증소....이게 정말 평범한 납치사건인걸까...뭔가 이상해.)


아이젤: 그 때 너는 어디에 있었니, 세실리아? 그들이 널 봤어? 아버지는 어디 가셨고?


세실리아: ....그게 엄마가 있는 곳이랑 상관이 있는 건가요?


아이젤: 음, 글쎄다, 꼭 그런 건 아닌데..... 그래도 말해준다면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세실리아: .......

(회상)

병환이 심각한 어머니: 세실리아, 숨어... 그들이 널 찾게 해서는 안돼....

...........


아이젤: .... 그녀 부모의 신원과, 주소, 식별 번호, 그리고 그녀와의 혈연 또는 법적 관계를 제시해 주십시오.


아이젤: 세실리아를 데려갈 타당한 이유를 제시해주시면 제가 판단하여 처리하겠습니다.

(회상 종료)


세실리아: .......


세실리아: 아이젤....


아이젤: 미안, 잠시만, 세실리아.

(무전 소리)

아이젤: 아이젤입니다.


아이젤: 네, 지금 암브로시우스구에 있습니다.


아이젤: 네, 아이가 엄마를 찾는 것을 도와주고 있어요.


아이젤: 공증소로 갈까요? 네... 한 30분 정도?


아이젤: 알겠습니다.

(무전 종료)

세실리아: 아이젤...오빠, 저를 공증소로 데려가는 건가요?


아이젤: 응, 묻고싶은게 있다고....

(회상)

파르티아: 내 말 들어, 세실리아를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공증소나 교황청에 세실리아를 넘겨서는 안 돼! 분명 후회할거야!

(회상종료)

아이젤: ....세실리아, 공증소에 가고 싶지 않아?


세실리아: ....엄마가 가면 안된다고....


세실리아: 하지만! 엄마를 찾을 수만 있다면....갈게요!


세실리아: 엄마... 많이 아프셔서...걱정이에요....


아이젤: ....세실리아, 하나만 더 물어볼게, 방금 본 리볼리, 본 적 있는 사람이니?


세실리아: 본 적 없어요, 저는 그 사람이 싫어요......


아이젤: 세실리아, 잠깐 생각 좀 해보고 말해줄게, 알겠지?


세실리아의 어머니는 공증소에 가지 말고 집행자에게도 접근하지 말라고 했다.

세실리아의 어머니가 사라지기 전에 집행자가 나타났다.

세실리아의 어머니가 사라졌다.

이후 세실리아는 "파르티아"라고 하는 수상한 리볼리에게 거의 납치될 뻔 했다.

파르티아는 그녀를 공증소나 교황청에 넘겨서는 안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헤일로는.... 어딘가 문제가 있다.

.........

손을 때기에는 너무 늦은걸까?

아니.......

도망쳐서는 안 돼, 아이젤.

생각하는 거야...

무엇을 해야 하지?


세실리아: 아이젤...오빠, 병원에서 엄마를 찾아준다고 했잖아요. 그거 정말이에요?


세실리아: 아직도....그래요?


아이젤: ........


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


아이젤: 세실리아, 정말이야, 약속할게.


아이젤: 세실리아, 우리는 공증소로 가지 않을거야.


아이젤: 집이 어딘지 기억해? 나는 네 엄마를 아는 사람들을 찾아야겠어.


아이젤: 그럼 분명 엄마가 어디로 갔는지도 분명 알 수 있을거야.


세실리아: 고마워요, 아이젤 오빠!


세실리아: 그런데, 여기 한 번도 와본 적 없어서, 집에 갈 방법을 모르겠어요.


세실리아: 하지만, 아이젤 오빠랑 만났던 장소로 돌아가면.... 집이 어딘지 알 것 같아요,


아이젤: 좋아, 그럼 스테파노구로 돌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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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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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왔구나 모스티마.



모스티마: 오랜만이네요, 각하.


교황: 이번에는 무슨 위험한 소식을 가져왔느냐?


모스티마: 안심하세요, 그때보단 나으니까.


모스티마: 아까 말했던 진료기록이에요...마지막 장에는 스테파노 중앙병원의 원장이 적은 요약이 적혀있어요.


교황: ....상당히 조심스러운 표현들만 적었구나.


교황: 어떻게 생각하니, 모스티마?


모스티마: 입원 수속과 진찰을 본 의사의 말에 따르면, 이 진단서의 주인은... 8살 짜리 산크타 여자아이에요.


모스티마: 겉으로 봤을 때, 산크타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모스티마: 감응 지수가 높지 않지만, 나이랑 몸 상태를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는 정도에요.


모스티마: 문제는 이 몇가지 수치들인데..... 제가 받은 건강검진에 비슷한 결과가 나왔었죠,


모스티마: 하지만 이 아이는 아직 열두 살도 채 안돼서 수호총도 없어요. 이 아이한테 어떤 계명을 어길 능력이 있다고는 상상하기 힘드네요. 외관상의 특징도 타천의 가능성을 부정하고 있어요.


모스티마: 타천이 아니라면 남은 가능성은 얼마 없어, 그건 영감님께서 저보다 더 잘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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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타천이 아니라면 남은건......



바이올렛: 아니야, 그건 말이 안돼, 그런 혈통이 헤일로를 얻을 수 있을 리가 없어.


모스티마: 그래, 일반적으로는 그렇지, 사실 애초에 일반적이지도 않지만.


바이올렛: 이 아이는 지금 어딨지? 피아메타는?


모스티마: 진찰을 받기 위해 소녀를 데려온 자는 공증소의 견습 집행자라고 하더라, 바이올렛. 피아메타는 공증소 사무실에 도움을 요청하러 가는 중이고.


바이올렛: 공증소....


모스티마: 불행 중 다행이지.


바이올렛: 지원이 필요하지는 않아? 피아메타만 있으면 충분해?


모스티마: 그 조심스러운 바이올렛이, 컨퍼런스가 곧인것도 잊은거야?


바이올렛: 그 견습 집행관은 이 아이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있지?


모스티마: 현재로서는 확실하지 않아, 병원에서 들은 바로 추측했을 때 지금까지는 "길을 잃은 산크타를 도우려는 성실한 집행자"일 뿐이야.


교황: 피아메타가 가면 되겠군.


바이올렛: 그렇네요.


바이올렛: 그런데 모스티마, 너는 이 일에 관여하지 않는거야?


모스티마: 아직은.


모스티마: 피아메타는 그 병원에서 이전 수비대 동료인 리볼리도 만났어.


모스티마: 이 리볼리도 그 아이랑 접촉했을지도 모르지만, 피아메타가 보낸 메세지에 따르면 이 리볼리가 뭘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를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했어.


모스티마: 조금 차별적인 발언을 하긴 했지만.


교황: 음.... 일단 너는 대성당에 남아있거라.


교황: 비아, 너도 서두르지는 말고.


교황: 메신저들의 도착 현황은 어떻지?


바이올렛: 두 팀 정도 남은 것 같아요.


교황: 그래, 그래.


교황: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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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질적인 파르티아의 사람: 미안, 파르티아, 놓쳐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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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티아: ....괜칞아, 그 녀석, 일부러 암브로시우스구에 온 거야, 사람도 많고 골목길도 많으니까..... 그 집행자, 풋내기같았는데 의외로 능숙하네.



파르티아: 하아, 귀찮아 죽겠네, 어떻게 하필이면 집행자가 데리고 있는거냐고.....

(무전 소리)

파르티아: 이런 때 누가....올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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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렌: 일이 더 귀찮아졌네, 파르티아.



파르티아: 뭐야, 농담이나 하려고 연락한거야?


올렌: 그럴리가, 농담은 일이 잘 풀릴때나 하는거지.


올렌: 좋은 소식이 있고 나쁜 소식이 있는데, 뭐부터 들을래?


파르티아: 농담은 아닌가보네....나쁜 거 먼저.


올렌: 나쁜 소식은 교황청이 이 소식을 듣고 공식적으로 사람을 보냈다는 거야, 그게 누군지 맞춰볼래?


파르티아: ....피아메타.


올렌: 정답!


파르티아: 좋은 소식은 뭔데....


올렌: 좋은 소식은 피아메타만 간다는 거지, 모스티마는 대성당에 남게됐어.


파르티아: ....좋은 소식이라 치자 뭐, 내가 원한거랑 다르지만, 오렌, 너는 뭘 하고 있는거야?


올렌: 눈치 빠른데, 파르티아, 모스티마가 남아서 내가 걔랑 교대헀건든, 이제 자유시간이란 말이지, 어때, 좋지?


파르티아: 진, 짜, 싫, 어.


파르티아: 그리고 올렌, 결고하는데, 훈계할 생각 마. 넌 내 선배가 아니라고.


올렌: 알겠어, 알겠어, 나는 네 피아메타가 아니니까.... 아, 끊지마, 그러니까 내말은 네가 피아메타를 막아야 한다는 뜻이야.


파르티아: 너는?


올렌: 나는 세실리아를 데리러 갈 거야.


파르티아: 왜 내가 피아메타를 막고, 너는 세실리아를 데리러 가는거지?


올렌: 파르티아, 그렇게 화낼거 없잖아? 이유가 있어서 그래.


올렌: 실패해도 좋으니까 피아메타를 막아줘, 게다가 집행자에게서 세실리아를 데리고 올 확률은 내가 너보다 높은 걸.


파르티아: ......


올렌: 산크타가 그렇게 싫어, 파르티아?


파르티아: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야?


올렌: 대답해.


파르티아: 산크타는 싫지않아, 내가 싫어하는 건 그들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무지한 리볼리들이야.


올렌: 산크타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파르티아, 너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어.


파르티아: 네가 산크타이기에 그 집행자가 너에게 순수히 세실리아를 맡길거라고 하는거야?


올렌: 틀렸어, 파르티아, 산크타는 헤일로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느끼고 더 쉽게 이해할 수는 있지만, 생각을 공유할 수는 없어.


올렌: 감정의 연결, 너무 강한 감정의 연결은 떄로는 약점이 되기도 해.


올렌: 산크타는 이것에 익숙할 뿐이야, 하지만 때문에 일단 이상함을 느끼면, 의심하고 경계할 수 밖에 없는거지.


파르티아: .....그래서 당신이 우리 편인건가?


올렌: 너희 편?


올렌: 그럴리가, 파르티아, 나는 너희 편이 아니야.


올렌: 그저 목표가 일치한 것 뿐이지.



???: 누구랑 얘기 중이야? 올렌.

(급한 무전종료)

올렌: 모스티마, 여전히 지붕위로 다니는 걸 좋아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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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티마: 피차 마찬가지지, 너도 지붕 위로 다니는거 좋아하잖아?



올렌: 아... 아침에 너도 나를 봤구나. 모스티마 답네.


모스티마: 나는 옥상에 놓인 분재용 화분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네 형편없는 헤어스타일이었지 뭐야.


올렌: 응? 이 색 멋있지 않아? 빅토리아의 최신 패션이라고.


모스티마: 내가 아는 패션은, 어울리지도 않는 머리를 하고 다니는게 아닌데 말이야.


모스티마: 뭐, 넌 빅토리아를 되게 좋아하니까, 올렌.


올렌: 영광스러운 국제 메신저로써 그에 상응하는 사명과 책임을 지는거지.


모스티마: 그럼 내 사명이 뭔지 맞혀볼래? 내가 왜 갑자기 영감을 만나고 온건지 궁금하지 않아?

(음흉하게 웃는다.)
모스티마: 아마 라테라노가 뒤집어질만한 비밀일지도.....


올렌: 멈춰!


올렌: 듣고 싶지 않아.


모스티마: 듣고 싶지 않다고?


모스티마: 도와줄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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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피아메타랑 가면 되잖아, 굳이 걔한테 도와달라고하려고?



올렌: 그래, 미안하지만, 내 몸과 마음은 바이올렛 거라서.


바이올렛: 징그러운 소리 좀 하지마, 올렌 아지올라.


올렌: 그런 말을 하면 나도 상처받는다고, 바이올렛.


모스티마: 와, 올렌, 오늘 처음 알았어.


바이올렛: ....여기서 떠들 시간이 있으면 보고서를 좀 수정하는게 어때?


모스티마: 음? 보고서에 뭐 문제있어?


바이올렛: 내가 보고서를 읽는데 얼마나 걸렸게?


모스티마: 음... 피아메타가 쓴걸 빼면...음, 몇 글자정도 썼긴한데, 피아메타가 만 몇 글자 썼어.


올렌: 나도 다섯 시간 정도 착실히 썼어


바이올렛: 네가 적은 보고서에 있는 글자수는 모스티마가 라테라노에 돌아온 숫자보다 적은건 알고 말하는 거야?


모스티마: 올렌, 나는 걱정이야.


올렌: 뭐가?


모스티마: 르무엔도 언젠가 바이올렛처럼 되는건 아닐까?


올렌: 으으... 생각만해도 무섭구만.


바이올렛: 너무 한가한거 아니야?


모스티마: 올렌은 바쁜 사람이라구.


올렌: 아, 맞다, 맞다, 내가 좀 바빠서, 이만 가볼게!


올렌: 나중에 봐, 귀여운 바이올렛 아가씨, 올 때 핸드크림 하나 사줄게!




모스티마: .....이런, 나도 웃을 때가 아니네.


바이올렛: 올렌 아지올라... 나중에 잡히면 가만 안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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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증소 직원: 피아메타 양, 아이젤은 사무실로 곧 돌아온다고 합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공증소 직원: 차를 곧 내드릴게요.


피아메타: 사양할게.


피아메타: 당신, 이 아이젤이라는 집행관을 잘 알아?


공증소 직원: 그는 제 후임입니다, 그나저나, 저는 케일리라고 불러주세요.


피아메타: 그는 어떻게 일을 하지? 수상한 행동은 한 적 없어?


케일리: 수상한 행동? 글쎄요, 수상할 정도로 야근을 싫어하기는 하는데, 퇴근시간만 되면 그림자도 안 보인다니까요.


케일리: 그래도 일처리는 곧 잘해왔어요. 견습기간도 거의 끝나가고,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은 녀석이에요.


케일리: 잔업을 안해도 그리 큰 일은 아닌것 같은데..... 어차피 나중에 제대로 배치되면 출근이랑 퇴근도 구분못할테니까요.


피아메타: 그 사람 위치를 확인해줘.


케일리: 설마 진짜로 아이젤이 뭔가 잘못한 건 아니죠? 전 믿어요....

(컴퓨터 자판 소리)


케일리: .....응? 이 위치는... 공증소 쪽이 아니잖아?! 무슨 일이지 대체.....


피아메타: 보여줘!


피아메타: 이 방향은.... 스테파노구로 돌아가려 하고있군.


케일리: 피아메타 양! 기다려주세요! 무슨 일이 있는건지도 모르잖아요! 다시 한번 생각해주세요.


피아메타: 이 위치 정보도 연막일 수 있어.


케일리: 그랬다면 공증소로 오고있다고 속여야겠지요.


케일리: 피아메타양, 공증소의 유언 집행인을 믿어 주세요.


피아메타: ....나는 못믿어, 나도 공증소의 일원인 셈이니까/


피아메타: 그의 의혹을 풀기 위해서라도 가야해.

(피아메타 퇴장)

케일리: 아아.....


케일리: 어? 위치 신호가 끊어졌네? 이제야 생각이 난 건가, 아이젤은 아직 어리니까......


케일리: 하지만 오히려 다행인가. 처음부터 끊어져 있었으면 변명도 못했을테니까,녀석, 운이 좋네.


케일리: 무슨 생각인지는 몰라도.... 네가 결정했으니 네가 끝을 내야해.


케일리: 피아메타 양의 특별교육을 한번 받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페데리코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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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리: 아, 페데리코, 돌아왔네요.



페데리코: 네.


케일리: 오늘 스테파노구는 정말 시끌벅적하네요.... 안 그래요?


페데리코: 그 시신에 무슨 문제가 있었습니까?


케일리: 아, 페데리코씨는 모르나보네요... 시신은 문제없이 진혼교회로 이송했습니다.


페데리코: 알겠습니다.


케일리: 왜 "시끌벅적"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페데리코: 뭐가 말이죠?


케일리: ...됐어요, 별 말 안헀어요.


케일리: 그나저나, 페리아라는 여성분이 사망하셨는데, 임무를 계속할 수 있는건가요?


페데리코: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케일리: 뭐죠?


페데리코: 케일리 콜롬보, 당신에게 페리아 라포르타의 이동 기록을 열람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케일리: .... 정말 적응하기 힘든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라니까.


케일리: 먼저 말해두겠는데, 알아봐 줄 수는 있지만, 당신 보고서는 써줄 수 없어요.


페데리코: 제가 재심사 절차에 따라서 신청서와 보고서를 제출할 것입니다.


케일리: ....알겠어요.

(키보드 소리)

케일리: 한 번 볼까....


케일리: ,,,,응?


케일리: .....하아?


페데리코: 뭔가 있습니까?


케일리: 좀 흥미롭네요, 이거 한 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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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메타: .....

(걸음소리가 겹친다.)


피아메타: 언제까지 따라올거야?


라테라노 시민?: .......


피아메타: 모른척 하지마, 내가 공증소를 나온 이후부터 계속 한 명씩 따라붙고 있잖아.


피아메타: 혹시 미행할 줄 몰라?

(파르티아 등장)

파르티아: 군인도 아니고 훈련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녀석들이니 이정도면 양반이지.


피아메타: 파르티아, 적당히 하면 안돼?


피아메타: 난 너랑 엮일 생각 없어. 그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걸 빼면.


파르티아: ......


피아메타: 지난 날의 정을 봐서 한 마디 할게.


피아메타: 네가 누굴 만나서, 무슨 말을 들었던, 무슨 짓를 하려고 하든간에, 이제 그만 두는편이 좋을거야.


파르티아: 누구 말을 들어?


파르티아: 피아메타, 당신도 아무것도 모르면서 누군가의 말을 듣고 있잖아.


피아메타: 교황청과 싸울 생각 하지마, 파르티아.


파르티아: 그게 내가 원하는 거라면?


피아메타: ....파르티아, 방금 그 말은 못들은 척 해줄게.


파르티아: ....피아메타, 당신은 여전히 바뀌지않았네.....


파르티아: 단지 약간의 정 때문에.... 당신은 모든 것을 지키려고 하지.


파르티아: 불행하게도 난 예전과는 달라.


파르티아: 당신은 내 말을 못 들은 척 할지 몰라도, 난 내뱉은 말을 안 한 걸로 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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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아일릿 이로하, 보고만 있어도 '행복 가득 느껴져' 디시트렌드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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