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30대중반 5살 아들키우고있는 애아빠임

난 일단 내가 지각하고 있을정도로

심각한 도파민 중독자였음

*하루한번 안꼴려도 무조건 야동+딸 ( 어쩌면 하루에 두번할떄고 있음 )

중요한건 이걸 매일매일 했다는거임 야동도 매일 보다보니 왠만한 배우들은 얼굴만봐도 이름 다 알고있음

*심각한 커뮤중독

펨코,디시 펨코는 그냥 수년간 포텐 끊기지않고 다봄 디시 실베도 마찬가지

글,댓글은 안쓰고 눈팅만했음 난 솔직히 야동보다 이거 더 유해하다고 봄

*매일저녁 야식+맥주 (아이 육아끝내고 와이프랑 TV보면서 매일매일)

살은 아이 낫기전부터 대략 10년간 꾸준히 쪄서 100kg까지 찍음

*심각한 게임중독

이건 20대 초반부터 심했음 스타크래프트-오버워치,피파-배그,피파-피파

특히 피파는 피3초기부터했는데 현질 최근까지 대략 3천정도는 했을거임

이게 현질이 들어가니까 매몰비용이 들어가서 쉽게 못끊어내겠더라

크게 이정도였고

내가 얼마나 자제력이 없고 유혹에 취약했냐면

2년전에 우연하게 피검사를 했는데 혈당이 400 당화혈색소가 10이 나왔음

통상 120만 넘어가도 당뇨로 판정이 나는데 공복혈당이 400정도면 그냥 당장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거라했음

나도 당연히 놀라서 많이 울었고 진짜 살뺴야지 살뺴야지 하고 한약도 사보고 별짓다해봤는데

이게 3일을 못감

뭐 운동도 열심히하고 식단도 잘 조절했냐고?? 노

2년동안 그냥 계속 합리화 합리화 합리화 하면서 계속 쳐먹음

그래도 당뇨니까 음료수랑 단거는 최대한 피해서 혈당 400 당화혈색소 10은 유지했음 ^^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난 2달전 우연히 이 영상을 접하고나서 인생이 그냥 180도 바뀌게됨

자는 동안 잠재의식을 바꾸고 현실을 바꾸세요 - 브루스 립튼

이렇게 쉬운데 대부분은 시도조차 안 합니다. 대부분이 하지 않는 길을 택하는 게 대부분처럼 되지 않는 길이지요. 습관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늘 하는 행동이 있나요? 자기 파괴적인 행동임을 알면서도 계속하나요? 이런 잠재 의식에 의해 나오는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인생도 변하지 않습니다....

www.youtube.com

그냥 진짜 별거없고 잘떄 이어폰으로

유튜브에 확언,어포메이션 음성 수면용으로 엄청많은데 그거 맘에드는거 몇개 골라서

잘떄 들으면서 자면됨

이게 원리가 나같은 의지박약이나 오랜기간 도파민포르노에 쩔어있는 인간은

그냥 정체성 자체가 난 의지박약 , 난 유혹에 약해 , 난 중독이 쉽게됨 이게 그냥 아예 정체성으로 박혀있음

그래서 평소 의식상태에서 아무리 좋은말이나 좋은글이나 좋은영상을봐도

이게 어느정도 와닿을순있어도 이게 강력한 내 쓰레기 의식을 뚫고 못들어오는데

이렇게 잘떄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자면 잠재의식,무의식에 바로 각인된다고 하더라

못믿어워도 어차피 돈드는거 아니니까

한번 잘떄 들으면서 자봄..

다음날 아침 기분이 뭔가 좋네? 어차피 어려운거아니고 그냥 자기전에 이어폰으로 듣는거니까 계속해봄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며칠 지나고

갑자기 뭔가 내 내면에서 아 게임끊고 좀 뭔가 생산적인걸 하고싶다 이런 욕구가 정말 자연스럽게 막 올라왔음 주체가 안될정도로

그래서 진짜 그날바로 뭔가 홀린듯이 선수들 다팔고 10조BP 현금 80만원에 그냥 팔아버림

그리고 게임 다지우고 패드도 몇십만원 고가 하는거 그냥 다 갖다 버림

아까울수도있는데

내가 이렇게까지 싹다 안버리면

난 다시 내가 이 게임을 찾아서 다시 할거라는걸 알고있어서 그랬나봄

그 뒤로부턴 이 게임이라는 나에겐 아주 큰산을 넘게되니 (*(중요) 나도 할수있다라는 정체성생김)

그다음부턴 진짜 연쇄적으로 좋은반응이 일어남

일단 게임끊고 남은 잉여시간은 독서로 채우기로 결심하고

책 읽기 시작했고 지금 두달정도 됬는데 대략 10권정도 읽음 (자계서 위주)

그리고 다이어트도 바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됬음

처음 한달은 그냥 아침,점심,저녁 평소대로 먹고 야식+맥주 일절금지

체중좀 빠지고 힘이 붙으니까 이참에 확 뺴보자 하고

최근 2주는 아침단식 점심free하게 맘대로 저녁 닭가슴살 두부 계란 이렇게만 먹고있음

지금 몸무게는 89kg 두달만에 10kg 빠졌고

혈당도 최근에 피검사 했을떄 105 당화혈색소 5까지 내려감 (물론 병원약도 꾸준히 먹긴함)

운동은

별다른거 안하고

그냥 저녁에 책읽다가 집중안될떄 덤벨5kg 깔짝깔짝대고

맨바닥에선 아직 근력이 부족해서 거실 홈바에서 푸쉬업 10개씩 수시로해서 한 100개정도 하는거같음

그래도 이게 근육이 붙는기 신기하게 느껴지더라 다음엔 헬스장 끊고 다녀볼까도 생각중

그리고 야동+딸은 계속 못끊다가 최근 2주전부터 아예 끊고있는중임 이떄 커뮤,디시도 같이 끊음

난 솔직히 이건 문제성 크게 못느끼다가 최근 도파미네이션 책읽고 유튜브에서 도파민관련 영상들 찾아보다가

아 심각하구나 싶어서 그냥 단번에 끊어내버림 이게 앞에서 여러 성과들 이루다보니 난 한다면 하는사람이다라는 정체성이

확고해지니까 뭐든 내가 마음먹으면 다 할수있다는 마음이 생겨버림

그리고 찬물샤워는 한지 한달정도됬는데

이건 솔직히 뭐가 좋은지 잘은 모르겠는데

하고나서 온몸에 열돌면서 약간 오르가즘처럼 느껴지는 기분이 좋아서 계속하게됨

아 그리고 피부도 확실히 좋아지긴함

그리고 요즘엔 독서를 통해서 점점 인사이트 얻어가면서 계속 나에게 좋은습관들 추가하는중임

아무튼 정리하자면

자기전 이어폰으로 확언음성 들으면서 자는건 아직도 계속하고있음

(이어폰도 헬스케어 제품으로 귀에 다이렉트로 꼽는거말고 약간 소형스피커처럼 되있는거 삼)

"아주작은습관의 힘" 에도 나오지만 이 정체성이라는게 정말 중요한거같음

나는살을뺼꺼야 -> 나는 건강한 사람이야

야동 끊을꺼야 -> 나는 야동같은거 안보는 정신이 건강한사람이야

야식 안먹을꺼야 -> 나는 야식같은거 안먹는 건강한 사람이야

이런식으로 목표를 정하는게 아니고 그 목표달성에 대한 정체성을 부여하는거임

이 도파민포르노는 그떄 당시에는 크게 문제점을 못느낌 아니 느낄수도없음

당연히 이성적으로 느낄수있긴한데

이 도파민포르노가 진짜 문제였구나라는걸 제대로 꺠달으려면

이 도파민포르노에서 어느정도 벗어나야 알수있음

마치 불난숲에서 멀리 뛰쳐 도망나와서 멀리서 불타는숲을 보고있는 기분이랄까?

난 지금 아무것도 두렵지않고 뭐든 할수있을거같은 기분임

왜냐면 난 내가 원하면 뭐든지 할수있고 그럴수있기떄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