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잘이면 상관없는데 솔직히 평범이하면 현실에서 대시해본다고 진지충들이라 상대는 매력도 못느낄거고 고백받기도 솔직히 힘들잖아  sns든 뭐든 일상이나 니 주위의 세상 사진같은거 찍어서 올리던 가끔 스스로 옷 좀 잘 입은거같으면 패션도 좀 찍어보던지 최고는 소통 앱같은곳에서 소통이나 취미주제로 라이브같은것도 해봐

인프제들 특유의 말투나 분위기에 끌리는 이성들이 있어. 현실에선 나를 드러내지를 않으니까 아무도 나에게 매력을 못느낄수밖에없는데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너의 매력을 발견하는 사람들이 있음. 그리고 인프제라면 자기 이미지도 꽤 중시해서 외적으로 깔끔하게 관리하는 사람이 많다고 보기때문에 너만이 통제할 수 있는 공간에서 너 스스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주제로 좀 드러내보면 돼


나는 원래 그런걸 노리고 시작한 라이브는 아니였고 원래 취미지만 사람들이랑 공유하고 싶어서 시작해본건데 내가 매력이 있는건가? 싶을정도로 자주 보러와주거나 갠적으로 연락오는 이성들이 생겼어. sns로 만나는 관계라도 좋은 사람 많아. 이상한 사람들도 많지만.. 인프제 통찰력이라면 사람 볼줄은 알잖아? 너만 사랑해줄 수 있고 기다려줄 수 있는 좋은 사람도 반드시 있어.

난 그래서 지금 여자친구 만났어. 일본인이고 ENFJ인데 처음 라이브에서 내 말투랑 분위기를 듣는순간 이사람이다! 싶은 운명을 느껴서 연락하고 싶었대. 근데 대화하다보니까 나도 뭔가 편하고 좋은거야. 이 애는 내가 인프제인것도 알고 성향 조사해보고 나를 지켜보면서 나는 항상 자신만의 고민과 싸우는 사람이니까 자기가 하루만이라도 인생에서 고민하지않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대. 그리고 내가 생각이 많으니까 자기가 내 생각을 정리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고 싶대. 처음엔 얘가 날 너무 좋아하고 난 부담스러워서 밀어냈는데 인프제들은 신뢰가 중요하잖아 얘가 하루도 빠짐없이 나만 바라봐주고 신뢰를 주니까 나도 마음이 열려서 조금씩 끌리기 시작하더라. 이 애때문에 난 내가 라이브로 날 드러내보길 잘했단 생각이 많이 들었어.

그냥 예전의 나같은 사람들이 있다면 너무 자기를 가둬두고만 있으면 너만의 매력이 아까운거같아서 현실에서 벅차면 뭘 활용하던 상관없으니까 세상에 너를 좀 보여줘도 괜찮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