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에 infj 전여친한테 갑작스럽게 이별통보받은 infp야…

내가 이해가 안되고 답답해서 infj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일단 내 전여친(infj)는 나랑 만나면서 안맞는다는 말을 많이했어
처음엔 좀 안맞나? 싶었는데 계속 안맞다고 하니까 나도 서운해서
‘사람이 살아온 가정환경이랑 성격이 다 다른데 아떻게 처음부터 다 맞겠냐고 그런부분은 맞춰가면서 만나면 되지!’ 라고 말했었거든

근데 전여친은 자기는 처음부터 잘 맞는 사람을 만나야된대..
나의 어떠한 행동이 자기 기준이나 신념에 벗어나서 실망스러울순 있어도 만약 나랑 잘 맞는 사람이나 다른사람들이 봤을땐 너의 행동이 잘못된건 아니라고… 그래서 나를 굳이 지적해서 바꾸고 싶지 않다고…

나도 처음부터 잘 맞는 사람 만나면 좋지만 안맞으면 맞춰갈 수 있는거잖아… 근데 맞출려는 생각은 절대 없어 보이더라고..

그리고 내가 서운한부분 있으면 말해달라고도 했는데 자기는 그런거 얘기를 잘 안한다는거야 그리고 서운한걸 어떻게 일일이 다 설명하녜. 그래서 나한테 서운한부분을 거의 얘기 안했단 말야? 몇개는 말한게 있긴한데 그 부분은 나도 고치려고 노력했고 그 담에는 직설적으로 말한적 없어. 아마 나랑 자기랑 다른 사람이니까 날 굳이 고치고 싶지도 않았겠고, 아니면 배려한답시고 돌려말해서 내가 못알아들었을 수도 있고..



어쨋든 말을 잘 안하길래 난 잘 만나고 있는줄 알았는데.. 어느날 데이트 잘하고 집가려는데 갑자기 헤어지자고 했어.. 난 엄청 당황해서 잡았는데 자기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왔고 신중히 결정 내렸대… 자기는 이제 생각 잘 맞고 성격 잘 맞는 결혼할 사람 찾아갈거라고 하면서 진짜 갑작스럽게 일방적 헤어짐을 통보받았는데


나랑 헤어지고 일주일도 안되서 회사동료랑 연락하더니 사귀더리.. 난 진짜 억장이 무너지고 화도나고 울화통 생기고 스트레스 받고 밥도 못먹어.. 화가 나서 연락해볼려 했는데 내가 너무 비참해질까봐 하지도 못하고 혼자 삭히고 있어.. 난 어떡해야될까



사귀는 중간에도 나에게 힘든일 이나 자기 속얘기도 잘 꺼내지도 않아서 뭔가 나 혼자 광대마냥 떠드는 경우도 많았고 난 서운한점을 걔한테 솔직하게 얘기했었는데 갈등이 생기면 걔는 입을 꾹 다무는 편이었고 내 잘못이든 걔 잘못이든 항상 사과는 내가 먼저했었어..

나는 애착유형이 안정형이었는데 트라우마 생겨서 불안형으로 바뀐거같아..

Infj들아 너넨 내 전여자친구 생각이 맞는거 같아..?내가 이상한걸까? 난 헤어진 이유가 납득도 안되고 억울해서 계속 생각나 너네 의견좀 알려줘.. 나한테 조언좀 해줘 나도 이젠 그만 생각하고 내 삶에 집중하고 싶은데 잘 안돼.. 도와줘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