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식 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윤동식이 현재 뭉찬에서 축구 내적으로 봤을 때 얼마나 불필요한 존재1인지를 쓰는 글임 . 물론 걍 방구석 시청자의 시선일 뿐이니 반박 환영

일단 본인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이 옵사에 안 걸릴 자신이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모습을 보였음. 이 모습이 자신이 노력을 통해 개선한 것이 아니라 걍 거의 3선 미드필더 수준으로 포지셔닝을 가져간 것이란걸 방송을 본 사람이라면 다 알꺼임. 이는 본인이 전방 위치에 올라갔을 때의 모습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음

자신이 3선까지 내려가면서 옵사 문제가 두드러져보이지 않은 것이지 전방에 위치해 있을 때는 어김없이 옵사 위치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이게 뭐 침투하는 장면도 아니고 걍 처음 출발할 때부터 옵사 위치임. 심지어 주변을 확인해서 자신이 라인을 맞추려고 하지도 않고 시선이 오로지 공만을 향해 있는걸 확인할 수 있음. 당연히 모태범은 먼 지역을 향해서 밋밋한 크로스를 날릴 수밖에 없음

그리고 본인이 뭐 펄스나인이니 연계형 스트라이커니 이런 역할로 인해 전략적으로 내려가 있는게 아니라 "옵사에 걸리지 않기 위해" 전술과 상관 없이 아래로 내려가버리면서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는게 보였음

일단 최전방에서의 전방압박 부재임

김준현과 비슷한 위치에서 출발을 하는데 김준현은 성실하게 압박을 수행하는 반면 윤동식은 스프린트도 하지 않음. 뭐 나이 50먹고 스프린트 뛰어야하냐 하면 할 말이 없지만 본인의 부족한 전방압박 때문에 2선의 허민호와 3선의 김준현까지 그 활동량을 커버쳐줘야 하는거지. 당연히 포지션적으로도 불필요하고 둘 체력만 갉아먹는 일이고 지금 이 상황에서 윤동식의 역할은 아무것도 없음. 차라리 비어있는 공간을 향해 침투라도 했으면 뭐라 말을 안 하겠는데 걍 산보잖아 이건. 이게 윤동식의 최대 스프린트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다만.

이 장면은 윤동식의 모든 단점을 축약해서 보여주는 장면이라 생각함

두 번째 골 장면에서 이장군이 아래에서부터 오버래핑하는 상황임. 이장군의 오버래핑에 맞춰서 모태범, 박태환, 허민호까지 2선 모든 자원이 침투하고 있는 동안 윤동식은 한참 뒤에서나 따라옴. 이것 역시 본인이 최전방에 위치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임. 다음 장면은 더 최악인데 모태범이 공을 잡는 동안에 그 공 옆에서 가만히만 있음. 본인이 볼을 받으려면 허민호처럼 슛을 때릴 수 있는 좋은 위치로 이동을 해야지 공이 나갈 위치 앞에서 저렇게 가만히 있으면 시야나 진로 방해가 될 수 있지. 오히려 저건 모태범이 드리블로 치고 나갈 가능성을 윤동식이 막아버린거라 생각함. 다행히 모태범이 센스있게 허민호에게 밀어줘서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었지만. 허민호의 움직임도 주목할만한게, 허민호는 볼을 좀 더 좋게 받을 수 있는 위치&혹시라도 걸릴 수 있는 옵사를 피하기 위해 뒤쪽으로 움직여주는걸 확인할 수 있음. 윤동식을 본인이 골을 넣고 싶다면 무지성으로 볼만 보고 주변 확인 안 할게 아니라 저렇게 위치선정과 움직임을 보여줘야 할 수 있음.

이 장면 역시 윤동식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임

일단 모태범의 위치부터 어긋나있음. 윗 장면처럼 박태환과 자리를 스위칭한 것도 아니고 박태환이 왼쪽에서 뛰고 있는데 오른쪽 윙포워드인 모태범이 왜 여기에 있을까? 물론 모태범이 포지션을 못 잡은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나는 애초부터 윤동식이 전방 본인 위치에 있지가 않다보니 모태범이 어쩔 수 없이 볼을 받기 위해 여기까지 이동한 것이라고 생각함. 전방에 윤동식이 있으면 모태범이 여기까지 갈 이유가 없음. 즉 이 장면에 박태환의 볼을 잡는게 윤동식이고 모태범이 본인 위치인 오른쪽에 있었으면 완벽한 득점찬스가 나올 수도 있었다는거.

그 다음 장면 역시 최악안데 위치가 바뀐거야 스위칭이라 친다면 저기서 윤동식이 할 일은 저 넓은 오른쪽 공간으로 이동해서 볼을 받기 좋은 위치로 이동하거나 수비 신경이 분산될 수 있고 모태범에게 공간이 생길 수 있게 해줘야 하는게 윤동식의 역할임. 근데 공이 모태범한테 오니까 윤동식은 공만 보고 쫓아가고 그러니까 수비수 3명이 모태범 주변에 있게 되고 모태범은 공간이 없으니까 턴오버하고 걍 악순환만 될 뿐임. 즉 이 두 장면에서 윤동식은 오프더 볼 움직임에 있어서도 정말 최악이라는걸 볼 수 있음. 물론 그 오프더볼 움직임에 신경 썼다면 무지성 옵사에 걸리지도 않았겠지만

윤동식의 경기 내 포지션을 단적으로 알게 해주는 장면임. 보면 윤동식은 풀백인 이장군이랑 엇비슷한 위치까지 내려와있음. 뭐 센터백들 어그로 끌어서 공간 여는 것도 어그로 끄는 것도 어느 정도지 3선보다 밑에 있는데 어떤 센터백이 윤동식을 마킹함. 그렇다고 쓰로인 받아주러 가려고 내려온 것도 아니고 쓰로인 근처도 안 가고 어슬렁 하다가 공 받으니까 공 주변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보임. 저기에서 윤동식이 자기 앞에 있는 저 넓은 공간으로 들어갔다면 공격찬스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이밖에도 몇몇 장면은 더 있지만 다 비슷한 장면이라 생략함.

정리하자면 이번 경기에서 윤동식의 모습은

1. 오프사이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개선된 모습이 안 보임

2. 본인이 오프사이드로 욕 안 먹겠다고 선택한게 3선까지 내려가 있는 모습

3. 최전방에 선수가 없으니 2,3선 미드필더, 측면 윙포워드들 과부화

4. 거기에 오프더볼 움직임 역시 최악에 가까움. 그냥 볼만 보고 있음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음.

물론 아래로 내려가는게 무조건 잘못된 것도 아니고 당장 케인 같은 스트라이커도 아래까지 내려와서 경기 풀어주는 경우도 있음.

그러나 이건 아래까지 내려와서 플레이할 수 있는 폭넓은 활동량+좋은 킥력과 시야가 있으니까 가능한건데 윤동식은 활동량도 없고 시야는 뭐 그냥 볼만 보는 수준에다가 킥력이 좋은 것도 아님. 내가 지금까지 본 윤동식은 오히려 침투형 스트라이커, 포쳐에 가까운 모습임. 그런데 침투를 하기에는 스프린트도 안 하고 주변 확인도 안 하니까 걍 옵사 위치에 있는거고.

이런식이면 팀에 도움이 전혀 안 됨. 어제 경기 걍 10대11로 싸운거임. 강철FC가 이제 합 맞춰본 오합지졸이고 김준현, 허민호가 활동량 좆되니까 커버가 된거지 좀 급 높은 조기축구랑 붙었으면 윤동식의 헛짓거리들이 더 보였을껄?

윤동식이 댓글로 프로 선수들도 옵사에 많이 걸려요 했다며? 그 선수들은 사인이 서로 안 맞아서 옵사에 걸리거나 간발의 차로 걸리는거지 옵사 위치에서 출발해서 이렇다할 움직임도 없이 옵사 걸리는게 아님. 그리고 프로들이 옵사 걸리니 본인이 면죄부 받을 것도 아니고

본인이 정말 스트라이커 쪽에서 뛰고 싶다면 차라리 본인 피지컬을 이용해서 포스트 플레이 적극적으로 해줘서 양 윙포들한테 공간 열어주는 식으로 플레이하면 됨. 옵사 걸릴 일도 적고 이게 팀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꺼임.

윤동식 한 명 살리겠다고 본인 포지션 잃고 골키퍼, 센터백 떠돌고 있는 김요한은 뭔 잘못임. 김요한은 시즌 1에서 득점으로 보여주기라도 했지 윤동식은 보여준게 없으면서 왜 김요한을 밀어낸건지 모르겠음. 걍 연장자 우대? 로밖에 설명이 안 됨.

거기다 더 문제는 윤동식은 아마 스트라이커 빼고 어울리는 포지션도 없고 흥미 있어 하는 포지션도 없어보인다는 거

골키퍼 뛸 때 보여준 모습. 같이 올라오는 선수도 없을뿐더러 있더라도 김준현 앞에가서 막던가 조금이라도 가서 다이빙했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볼인데 다이빙조차 안 함. 걍 골키퍼 의욕도 없어보임.

본인이 어떤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본인만 생각하지 말고 팀을 생각하길 바람. 어제 경기? 걍 본인은 승리에 기여한거 1도 없음. 오히려 허민호 김준현 모태범에게 부담을 더 줬으면 줬지. 애초에 안정환이 최전방에다 박고 골대 앞에서 움직이라고 작전지시까지 했는데도 걍 씹고 옵사 안 걸리겠다고 내려가있는건 감독 전술 지시에도 항명한거임. 그렇게 본인 스트라이커에서 뛰고 싶으면 플레이스타일을 바꾸던, 옵사뿐만 아니라 오프더 볼 움직임 다 개선을 하던 해야함. 솔직히 김용만보다 못하다고 생각함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