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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뉴잉글랜드초원뇌조

Væringj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2.23 16: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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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촬영된 수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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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보스턴 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뉴잉글랜드초원뇌조의 암컷 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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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초원뇌조를 스케치한 모습.(수컷 2마리(앞)),(암컷 1마리(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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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과 암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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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멸종하고 없는 새다. 


뉴잉글랜드초원뇌조는 닭목 꿩과 멧닭속인 큰초원뇌조의 아종이다. 독특한 줄무늬가 있으며 수컷은 눈위에 오렌지색 볏이 있고 목의 양 옆에는 오렌지색 주머니가 있었다. 크기는 43cm, 무게는 0.9kg 정도였다. 대초원뇌조의 다른 아종과는 구별이 잘 되지는 않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에 의하면 개체군이 구별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늘날 대초원뇌조와 매우 유사하지만 크가 약간 작았다. 깃털은 좀 더 붉은색이며, 옆구리와 가슴은 두껍지 않고, 날개 깃털은 적지만 더 뾰족하다. 꼬리는 회갈색이다. 


숲속 서식지에서 얻을 수 있는 도토리나 산딸기, 토끼풀, 나뭇잎, 곡물  등을 주로 먹었다.


짝짓기 시기가 되면 수컷은 주머니에 공기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뽐내며 짝을 찾는 소리에 맞춰 현란한 춤을 추었다. 짝짓기 의식은 날개를 퍼덕이며, 꼬리깃을 활짝 펴보이며 빠른 템포의 발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애의 소리를 15m 밖에서도 들릴정도였다.


뉴잉글랜드초원뇌조는 원래 그 수가 상당했다. 이 새는 그 이름답게 미국 동부 뉴잉글랜드 지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했으며, 버지니아주에도 이들이 다수 서식하고 있었다. 워낙 흔했던 까닭에 1620년 보스턴에 상륙했던 필그림들이 추수감사절을 지낼 때 처음에 사용한 조류는 칠면조가 아니라 바로 이 뉴잉글랜드초원뇌조였다고 한다.


그러나 워낙 흔했고 맛도 나쁘지 않았기에 당연히 이 새는 주요 사냥 대상이 되었고, 점차 그 수가 줄어들었다. 개신교 신도들인 청교도들은 성서뿐만 아니라 총도 많이 들고 왔는데, 종교적 박해를 피해서 온 이들은 북아메리카에서는 박해자로 돌변하여 아메리카 토착민들과 야생동물들에 대한 박해를 시작했다. 1791년 위기를 직감한 몇몇 선각자적 정치인들이 수렵 시즌제를 제안, 수렵기간과 수렵 금지 기간을 정하는 식으로 뉴잉글랜드초원뇌조를 포함한 동물들을 보호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 제안은 비웃음과 함께 기각되었고, 점점 초원뇌조의 숫자는 줄어갔다. 결국 19세기 중반에 이르러 뉴잉글랜드초원뇌조는 뉴잉글랜드에서 멸종했고, 매사추세츠 주에 속해 있는 작은 섬 마셔스 비너드에 2000마리만이 남아있게 되었다. 그리고 1907년에는 겨우 50마리만이 그 섬에 남아있게 되었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이것이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1908년 조수보호구역이 뒤늦게 설정되었고, 사냥이 금지되었다. 648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섬은 보호구로 지정했다. 이 계획은 초반부터 운좋게도 성공적이었으며, 매우 효과적이었다. 개체수는 꽤 빠른 속도로 늘어났고 1916년에는 2000마리까지 늘어나는데 성공했다. 앞날은 밝아보였다.


하지만 워낙 개체수가 적어진 상태라 근친교배가 일어날 가능성이 너무 높았고, 거기에다가 서식지가 마셔스 비너드라는 작은 섬 한 곳에 한정되어있었다는 것은 뉴잉글랜드초원뇌조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불안요소였다. 이 아종의 전체 개체군이 이 작은 섬 하나에만 한정적으로 서식했기 때문에 굉장히 취약했다. 게다가 이 섬의 개체군 일부를 다른 섬이나 본토에 옮기는 시도는 없었다. 즉, 이 아종 전체가 재난에 대단히 취약하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이는 1916년과 그 직후에 일어난 일련의 불행한 재앙으로 증명되었다.


첫번째 재앙은 화재였다. 섬에 대화재가 일어나 초원 뇌조의 서식지들을 대부분 불태웠다. 하필 이 때가 번식기라 대부분의 초원멧닭과 새끼들, 그리고 알들도 모조리 불타버렸다. 그리고 이 때 살아남은 초원뇌조의 숫자는 105마리 정도였다. 거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참매가 마셔스 비너드에 도입되었다. 자연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이지만 어지 되었든 날지 못하는 이 새에게는 치명적이었다. 거기에 하필 그 해 겨울이 무척이나 혹독하여 초원뇌조들이 먹이를 구하는 것도 매우 힘들어졌다. 재앙은 여기에서만 끝난게 아니라 마지막으로 가축 칠면조들을 통해 유입된 가금류 질병인 흑두병이 섬에 퍼져서 운나쁘게도 겨우 살아남은 뉴잉글랜드초원뇌조의 다수가 폐사했다.


결국 1927년 남은 초원뇌조는 12마리 정도였고 그 중 대부분은 수컷이었다고 전해진다. 이제 멸종위기에서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해진 것이었다. 그리고 그 숫자는 또 급격히 줄어들어 아서 그로스가 1931년 이 섬을 방문했을 때에는 마지막으로 1마리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서 그로스는 "모든 날씨 변화와 질병, 천적의 영향을 받는 이 새가 그렇게 오랫동안 홀로 살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놀랍다."는 감상을 밝혔다. 그리고 1932년 3월 11일. 8살 짜리 수컷이었던 마지막 뉴잉글랜드초원뇌조가 죽었다. 그리고 이로써 뉴잉글랜드초원뇌조는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참고로 뉴잉글랜드초원뇌조의 멸종은 멸종위기종을 보호, 복원시키고자 할 때 개체군이 하나만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남겨주었다. 그러므로 지금도 현재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 복원하고자 할 때는 필히 여러 곳에 그 종을 분산시켜서 보호, 복원하고 있다.


1932년 3월 11일 저녁에 마지막 한마리인 8살짜리 수컷이 죽으면서, 연속적으로 재난에 휩싸인 뉴잉글랜드초원뇌조은 멸종했다. 이 조류가 멸종한 그 이후로 지방신문은 "생존자는 없다. 미래도 없다. 이런 종류로 재창조되는 생명은 더이상 없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뉴잉글랜드초원뇌조는 박제같은 표본만 남기고는 모두 완전히 멸종하고 지금은 한마리도 볼 수가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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