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보아도 이근을 까는 사람들의 모습을 쭉 보고 있으면 특정 사건에 진심으로 분노하고 공감하여 이를 근거로 비판하는게 아니라...잡아서 끌어내리고 싶었는데 그 명분이 생겨서 신난 사람들 같다고 느껴짐.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고고한 원칙주의자로 돌변함.

이근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건 결국 신냉전구도로 돌입하는 현 시점에서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국가들과 대한민국이 하나의 길을 걷고 있다고 알리는 효과도 있었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성공적으로 점령하였을 경우 북중러 세력은 지금보다 더 직접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을거임.

그러한 전쟁에 참여하여 큰 공을 세워서 훈장까지 받았으면 군사 분야에 한정해서는 그의 업적을 존경해야 마땅함.

하지만 내가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들은 그저 이근을 끌어내기 위해서 이러한 업적들을 가짜뉴스로 부정하거나 별로 대단하지도 않은 일이거나 오히려 대한민국에 폐를 끼쳤다는 등 이상한 소리까지 지어냄.

그렇기에 그들이 이근을 향해 비판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공감해주기 힘든거임.

당장 국민 절반은 북중러 좋아하는 좌파들이고 반대쪽은 반공만 외치면 보수인줄 알고 유튜브 가짜뉴스를 사실이라고 믿는 사이비들이니 높은 수준의 민도를 기대하기는 힘든게 사실.

내가 이렇게 까지 이근에 호의적인 이유는 단 하나임.

이근이 저지른 부정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나는 제 3자임. 하지만 이근이 수행한 작전은 앞으로 내 인생과 내 자손에게도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칠만한 일이고 앞으로 대한민국에 전쟁이 발발 했을 때 그 누구보다 특수전 분야에서 큰 활약을 해줄 것 이라고 기대되는 인물이기 때문임.

쉽게 말하자면 이근의 안보관 및 사람을 구하는 기준을 포함한 사상과 신념등이 공감되기 때문이기에 그를 끝까지 믿는거임.

나도 특전사 들어가서 사회에 같이 있으라고 하면 절대 엮이기도 싫은 싸가지 없고 동네 반달 수준의 자존심이 센 인간들이 넘쳤음. 

하지만 훈련에 임했을 때는 자신의 한계가 왔음에도 옆 동기들을 챙기면서 으샤으샤 하는 모습이 영화에 나올법한 전우애를 보는거 같았음. 이때 군사 분야랑 사회 생활은 완전히 다른거구나라고 느꼈음.

이근도 비슷한 케이스라고봄.

결론: 인터넷 뉴스등에서 이근 욕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원래부터 이근이 아니꼬와서 끌어내리고 싶어했던 사람들이고 그들은 국제정세 같은거 모르고 무엇이 대한민국에 이드이 되는지도 모르는 무지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