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데 영상으로 볼땐 난해하거나 모르고 넘어갈 법한 내용이 많아서 써봄

※아키카즈 시점과 보쿠(나) 시점은 시간이 다름

후지시마 아키카즈( 후지시마 카나코의 아버지)

편의점에서의 살인 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시작 그는 전직 형사고 현재는 경비원이다.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의사가 꿈을 꾸냐는 질문을 하는데 이때 과거의 행복했던 가족의 모습이 지나간다.

하지만 이는 TV 광고에 불과하며 이후에도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한 번도 자기 딸과 아내의 과거 모습은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던 중 후지시마 카나코(아키카즈의 딸) 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전 처인 후지시마 키리코(카나코의 어머니) 에게 듣는다.

카나코의 행방을 찾는 중 아키카즈는 그녀의 가방에서 마약을 찾게 된다.

그리고 3년 전으로 돌아가 나(보쿠)가 따돌림을 받는 모습이 나온다.

그는 후지시마 카나코를 만나기 전까지 야구부원이었으나 그녀를 만나고 난 이후로 회의를 느껴 야구부를 그만두고

그걸로 인해 "나" 는 야구부원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오가타(후지시마 카나코의 남자친구)가 자살하는 일이 일어나고 "나"는 카나코에게 내가 오가타처럼 될 수 없냐고 묻지만

그녀는 의미를 모르겠다며 웃어넘긴다.

한편 아키카즈는 카나코의 중학교 동급생들을 만나 마츠나가를 알게 되고

자기 딸에게 마약을 줬다고 생각한 아포칼립스 그룹의 리더 마츠나가 야스히로(카나코의 중학교 동급생)를 만나지만

동시에 야쿠자에게 습격당해 마츠나가가 납치된다.

그를 찾아가기 전 아내와 식사하며 딸을 찾은 것과 다름없다며 이야기하는 아키카즈에게 키리코는 딸이 약에 손댄 걸 알면서도

웃고 있는 그를 이해할 수 없다며 자리를 피한다. 그가 행복한 가정을 꿈꾸면서도 그 가정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는 얼마나 무관심한지 알수있는 대목이다.

다음 날 아침 아키카즈는 조사 중에 알게 된 카나코의 고등학교 동급생 모리시타 에미와 나가노 토모코에게

예전에 카나코가 맡긴 지하철 캐비닛 열쇠를 얻게 된다.

다시 "나"로 돌아와서 카나코는 "나"에게 같이 파티에 가자고 권유하지만, 그 파티는 마약과 매춘이 이루어지는 곳이고

"나"는 마약에 취해 정신을 잃은 사이 강간당하게 된다.

이때 오가타의 모습과 "나"의 모습이 겹치며 오가타는 파티에서 강간당한뒤 자살을 결심했다는걸 알수 있으며

카나코가 "나"를 파티에 팔아넘긴 이유는 그가 "오가타처럼 되고 싶다" 라는 말을 해서라고 유추할 수 있다.

그리고 아키카즈는 모리시타 에미에게 얻은 캐비닛의 열쇠로 카나코가 매춘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걸 확인한다.

이후 아키카즈는 또 한 번 야쿠자에게 습격당하게 되고 카나코가 "조" 라는 사업가의 힘을 빌려 매춘사업을 벌이다가

그곳에서 찍은 사진을 유포했다는 사실을 듣게된다. 그리고 야쿠자에게 납치당한 마츠나가를 만나게 되는데

오가타는 자신이 팔아넘겼고 카나코가 복수를 위해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거부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야쿠자는 아키카즈에게 "조" 의 밑에서 일하는 아이카와를 죽이면 카나코를 쫓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는 아이카와의 가족을 인질로 잡아 카나코와 교환하자고 한다.

그러나 카나코는 그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카나코를 죽이기 위해 아포칼립스 멤버중 한 명인 엔도 나미를 습격해 그녀의 위치를 알게 되지만

카나코를 보고 망설이는 사이 그는 야쿠자에게 죽게 된다.

리에(카나코의 중학교 시절 담임)는 카나코가 자기 딸 아키 에게 핸드폰을 사준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와 이야기 하는 중

카나코가 아키를 원조교제에 끌어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녀를 죽이게 된다.

계속해서 흔적을 찾던 아키카즈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리에가 자기 딸을 묻었다는 장소에서 카나코의 시체를 찾아다니며 끝이 난다.

끝까지 딸을 찾지 못하는데 오히려 찾지 못했기 때문에 카나코를 찾겠다는 마음 하나로

살아가는 아키카즈에게는 좋을 수도 있는 결말이라고 생각할수 있음

갈증의 국외판 제목은 The World of Kanako

아키카즈는 딸을 찾아 다시 가정을 만든다는 욕망이 있지만 끝내 카나코를 찾지 못하고

카나코 또한 오가타의 복수를 했지만 이미 죽은 오가타는 돌아올 수 없어

등장인물이 끝없이 갈증(욕망)에 시달리지만 해소할 수 없다는 의미의 국내판 제목이 개인적으로 더 어울린다고 생각함

영상으로 볼 때와 차이가 큰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아직 안 본 갤럼은 직접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습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