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인문계 출신으로 산업설비과에 입학해서 여러 자격증을 취득했음. (가에위공산 취득)

막상 지금 접수는 했는데 막막한 신입생들, 2학년 올라가서 산업기사 처음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간략한 팁을 올리려고 함.

공부법을 올리기 전에 자격증 공부에 대한 학습 조언 먼저 하겠음.

-학습 조언-

1. 메인 자격증 1개 이상 취득후 서브 자격증으로 넘어가길 바람

전기과는 전산기, 산설과는 공조산기(or 에너지) 취득 후 서브로 눈을 돌려야함. 물론 같이 시험치고 서브 먼저 붙은 경우는 상관없음.

서브라고 하면 전기공사, 위험물, 산업안전 등 메인이 있어야 의미있는 것들.

게다가 산설과를 예로 들면 학교만큼 실습하기 좋은 환경이 없음. 심지어 시험장으로도 쓰지..

공조, 에너지 나중에 학원비 비싸게 내고 다닐거야? 학교에서 따고 졸업하자.

2. 필기도 실기도 교재는 가능한 샀으면 좋겠음

필기는 CBT만 하면 충분한데 교재 왜 사 하는 사람들... 확실히 합격할 수 있으면 안 사도 됨.

근데 자신없는 학생들은 좋은 교재를 사서 이 문제의 답이 왜 이건지 해설을 읽으면서 공부하는게 큰 도움이 됨.

1년전 교재같은거 중고로 싸게 올라오는 것도 종종 보이고, 해설만 본 다음에 새 책 그대로 중고로 팔아도 되니까 책 사자!

3. 시험이 처음이면 공부기간을 길게 잡자

합격자들이 3일컷, 7일컷 이런 글을 많이 올리는데 내가 합격하고 보니 어느정도 사실이긴 함.

근데 처음하는 사람들이 이거 믿고 진짜 이대로 따라하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음. 그러니 보통 시험은 최소 2주정도 잡고 공부했으면 좋겠음.

나는 필기는 2주, 실기는 4주정도 잡음. (본인이 시험에 익숙해지면 기간이 더 줄어듬)

4. 여름방학, 겨울방학이 가장 공부하기 좋은 시기

1학년 입학 전부터 각각 방학때가 가장 필기와 실기를 공부하기 좋은 기간임. 남들 놀거나 알바할때 공부하면 넌 자격증 따고 좋은데 취업한다.

방학엔 시간이 많으므로 필기 과목의 경우 2~3개 병행해서 준비할 수 있음. 필기만큼은 미리 따놔도 유효기간 2년이니 미리 따두면 좋음.

5. 공부 환경이 중요함

도서관, 독서실, 스터디카페, 학교 빈 강의실, 학교 독서실 등 공부환경이 잡힌 곳으로 가서 공부하는 걸 추천함.

솔직히 우리 공부 안해서 폴리텍 온거잖아... 집에서 공부하기 너무 힘드니까 공부를 해야할 환경에서 공부하자!

6. 기능사는 5~7개년, 산업기사는 5~10개년 정도 보면 충분.

단순 문답이면 많이 보는게 좋고, 이론과 해설을 본인이 이해하고 공부한다면 공부량이 훨씬 줄어듬.

산업기사의 경우 7개년이 적당한 것 같다.

7. 인터넷강의(인강) 보는거 시간낭비라는데?

절대 그렇지 않음. 시간 여유있으면 보면 확실히 도움됨.

요즘 점점 시험이 어려워지는 추세고, CBT로 바뀐 이후로 시험 복원도 끊겼고, 시험이 개편된 것들도 많음.

나같은 경우 공조할 때 처음따는 자격증이라 4주잡고 이론 인강(에듀강) 들어가면서 평균 86으로 합격함..

보통 인강은 보다가 졸아서 안보는거지, 시간낭비 아님. 

나는 공조, 위험물, 가스딸 때 인강의 도움을 톡톡히 봤음. (전부 무료 ㅋ)

-공부 방법-

1. 기출문제집 필기 교재를 준비한다. (이론은 필요없다. 바로 기출 파트로 들어감)

2. 기출 문제집 답을 전부 체크한다.

이런 식으로 답부터 쭉쭉 체크하면 된다.

너가 13~20년도 공부할거면 그 분량만큼 답만 먼저 체크해줘라.

3. 가장 최신 기출부터 형광펜으로 문제 줄 치면서 해설에 줄치고 읽으면서 넘어간다.

13~20년도면 20년도부터 역순으로 내려가면 된다. (그래야 공부량이 줄어도 가장 최근 기출들을 공부할 수 있기 때문)

인터넷에서 주운 컴활 기출 공부법 사진인데 예시로 가져왔다.

저렇게 문제 제목 키워드를 다른 색으로 칠하고, 형광펜으로 쭉 그으면서 문제와 지문, 해설을 읽는다.

처음엔 뭐가 뭔지 몰라도 2개년 정도, 산업기사 기준 6회분을 넘기면 슬슬 답이 바로 보이는 단답이 몇 문제 보이기 시작함.

쉽게 말해 자주보이는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시험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음.

무지성으로 긋기만 하지말고 대충 이렇구나, 이게 왜 답이구나 하고 읽고 이해하는게 공부 과정임.

계산 문제나 봐도 이해 안가는 어려운 문제는 그냥 넘겨도 좋다.

4. 대충 5개년 7개년정도 줄긋고 읽는 공부법을 하면 이제 대충 시험의 유형이 보인다.

어떤 과목이 어려운지, 계산식이 얼마나 있는지, 자주 출제되는 문제가 어떤게 있는지 사람이라면 다 보인다...

이제 인터넷 CBT 사이트로 가서 기출 문제를 풀어보자.

여기 들어가서 CBT 한 회차씩 풀어보자. 은근 답이 많이 보인다.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한 뒤 시험을 보면 너의 시험기록을 20일간 저장해준다. (가입 안해도 문제 푸는덴 지장없지만 가입 추천함)

이런 식으로 저장해주니까 가능한 가입하자.

5. 점수가 나오면 이제 책에 표시를 해주자.

기호나 색상이나 그런건 니가 하고 싶은데로..

나는 답이 바로 보이는 문제나 이해완료로 절대 안 틀린거 같은 문제는 동그라미

찍어서 맞췄다, 다음에 틀릴거 같다, 이해가 안됐다 싶은 문제는 세모

틀렸다, 모르는 문제다 싶은건 별표를 했다.

이제 무조건 맞을 수 있는 문제들은 공부할 필요없고, 세모나 별표 위주로만 공부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간다.

책에 해설이 나와있지만 답 옆에 스스로 자기만의 해설을 적어보거나, 찍는 법을 적는 등 메모를 해준다.

그 다음 CBT를 계속 반복하여 풀어주고 책에 체크를 해준다. (처음 줄긋고 해설 읽기가 1회독, 문제 풀고 표시가 2회독, 그 다음 반복이 3회독이다)

모든 공부는 1~2회독이 가장 힘들다. 이 과정을 견뎌내면 3회독부터는 틀린 문제만 보기 때문에 속도가 팍팍 붙는다.

계산식, 킬러문항 (어려운 문제)들은 따로 표시를 해둔다. 출제 비중이 낮은 문제들은 답만 외우거나 버려도 좋다.

그러나 계산식은 조금 다르다. 식만 알면 되려 효자 문제이므로 쉬운 계산식 문제는 절대 놓치지 말고, 어렵더라도 자주 출제되는

계산식 문제는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간다. 60점만 맞으면 되지만, 문답으로만 합격할 시험이 아닌 경우 계산식에 좀 더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6. 위의 과정을 2주에서 4주 잡고 공부한다.

기간을 길게 잡으면 여기서 자주 틀리는 파트를 인강 찾아서 들으면 합격 가능성이 더 올라간다. (특히 계산문제들은 인강이 효과적)

7. 인터넷 강의는 유튜브에 무료로 풀려있는게 많으니 시간 여유가 있으면 들어라.

대신 무지성 이론 40강 짜리 듣지말고, 기출문제 문제 풀어주는 강의 위주로 들으면 된다.

4주 공부법을 추천하는 이유는 인강을 섞어줄 수 있고, 하루 공부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2주면 하루 3~4시간 이상 해야할 공부를 4주를 하면 하루 1~2시간이면 충분하다.

처음엔 3~40점 나오다가 CBT를 반복하면 5~60점으로 올라가고 또 반복하면 7~80점까지 평균이 올라간다.

CBT를 계속 반복해서 풀었을 때 75점 이상일 경우 시험장에서 평균 60점이상 받을 확률이 올라가며

80점 수준대로 올라오면 거진 시험장에서 합격한다고 봐도 된다.

85점 이상 올린다? 정말 시험이 미치지 않는 이상 필기 시험은 무조건 합격할 수 있다.

본인이 반드시 무조건 합격해야 하는 시험이다 싶으면 85점 이상 맞을 수 있도록 무한 반복, 틀린 문제 집중해서 계속 반복해라.

실기는 과목마다 다르니 나중에 시간나면 따로 적어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