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꼴등한것도 당연히 빡치지만 진짜 이유는 윗짤을 보다시피 통역간의 오해로 인한 스승한테의 빡침이 더 크다. 본론에 앞서 스승이 얘기하는걸 죽일듯이 노려보는 당황한 표정의 데일을 주목하자.

서울이 꼴등으로 호명되자마자 임성근조리장이 "어휴ㅋ 잘된것같습니다. 어차피 1등 못할빠에는 다 똑같습니다ㅋ"  이런 말을 했다. 그렇다. 여기서 오해가 발생하기 시작한거다. 통역과정에 '꼴좋다. 1등아니면 의미가 없다' 라는 늬앙스로 들릴수있다. 탑세프 1위뽕에 물들어있던 데일에겐 불에 기름을 들이부은격,
물론 그 뒤에 "저도 여러번 갔다온 경험이 있기때문에 문제없습니다" 라고 말했지만, 데일이 중간에 통역이어폰을 빼서 듣기 싫다는듯이 뒤로 넘겨버리는 바람에 뒷부분 통역을 못들은거다.
그래서 후에 데일 인터뷰에서 "저는 저를 믿어주는 사람을 실망시키는게 싫었습니다." 라고나오는데 아마 임성근 조리장의 비아냥 거리는 듯하게 느껴진 윗 대사가 데일 입장에선 스승이 나한테 실망했구나.. 화가 났구나... 느껴질수 밖에 없는것이다..
안그래도 생판 모르는 타지 적응에 음식도 입에 안맞는데 심사위원이랍시고 일없는 연예인들 앉혀놓고 이게 뭐하는건가? 내가 여기서 뭐하고있는거지? 회의감 느낄 찰나에, 그나마 유일하게 믿고 의지해온 스승에게까지 굴욕을 당하면서 뇌정지온거다... 결국 스스로 포기한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