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도 분명 생태적 이득이 있어서 지금까지 유전자가 보존된거라고 생각함.

최재천의 아마존 영상 보다가 마음에 드는 말이 있어서 옮겨다 적음.

[적록생맹이라고 해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환경에서 불편한 거지, 과연 옛날 숲에서 살던 시절에도 불편했을까?

우리 인간도 기본적으로 유인원이니까 열매를 먹고 사는 동물이란 말이에요. 그러다 보면 잘 익은 열매가 대체로 붉은색을 띠게 된다. 그러면 초록색이 잎을 배경으로 붉은색이 도드라지는 그런 상황에서 적록 색맹인 사람은 아무래도 불리했겠죠.

그런데 그것만이 모든 걸 결정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들의 시각 세포들이 녹색을 더 잘 보게끔 진화했다는 것뿐이에요.

그것도 분명히 그 생태적 이득이 있었을 거예요.

지금은 군인들이 전투복을 입을 때 개구리 복 같은 옷을 입는 거고 국방색이라는 색을 군대가 입기 시작한 건 숲 속에서 잘 드러나지 말라고 우리가 선택한 색이잖아요. 그런데 국방색을 입거나 해병대들이 입는 얼룩 덜룩한 걸 입어도 정록색맹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은 더 잘 찾아냅니다. ]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예전에 레딧에서 자폐인의 징병제에 대해 물어보는 게시글이 있었음.

게시글 내용에 사우스 코리아의 자폐인 징병에 대해서도 나왔었고

거기서 기억나는 댓글이 울나라는 강제징집은 안하는데, 내 친구는 자폐인데 군입대해서  자폐 스펙트럼이 잘 할 수 있는 '패턴 찾기'를 잘 살리는 분야에 배치 받았다고 했었음.

현대에 와서 불편해진거지 각자 나름 생태계에 맞게 진화 했을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