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게 어느정도 보편화 되어있는 줄 알았는데 다들 소문만 무성하지 많이 사용하진 않나봐.

일단 옵션은 그램 I7 램 16 SSD 512 와 어로스 게이밍박스 1080을 쓰고 있다.

많이 나오는 질문들 몇개 추려서 말하자면,

1. 발열
80도를 넘는 일이 거의 없어. 보통 70도에서 논다.
난 70도도 높은 것 같아서 정식 서비스센터에 서멀재도포 문의해봐도 지극히 정상이고 다른 문의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편이라는 답변이었다. EGPU 연결로 CPU 부담 줄어서인지 온도는 낮은 편.
이유는 모르겠지만 EGPU 구매 초반보다 오히려 온도가 좀 내려갔음.


2. 왜 데스크탑을 안사고 이 짓을 하는가?
각자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서 데스크탑을 선호하기도 하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자료가 분산 되는 걸 싫어함. 그냥 그대로 들고 다니는 걸 선호함.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라라는 답변도 있었는데 와이파이가 없으면 결국 무용지물. 특히 해외 나가면 더더욱.
EGPU가 있으면 휴대성과 범용성을 골고루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데탑 + 울트라북의 조합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성이 가능.
데탑 맞추고 싼 노트북 산다고 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노트북으로 별다른 작업을 할 필요 없는 사람들에게만 해당.


3. 그래픽 성능
1080임에도 불구하고 썬더볼트 대역폭 문제로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어
기존 성능에 80%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1070 사려다 1080으로 온 이유도 있음.
그래도 더 프레임을 올리고 싶다면 노트북 모니터로 이용하지 말고 따로 모니터로 연결하면 프레임 상승한다. + 온도도 더 잘잡힘.


4. CPU가 버티는가
사진에 올려놓은 것 보면 알겠지만 배그 특성상 자잘한 렉이 있을 뿐이지 화면 티어링도 없이 원활하다. CPU 사용량도 끄떡 없다. 다들 우려한 것보다 좋은 성능을 내고 있어서 기특하다 얼마전 비교 보니까 8750h랑 프레임 차이 없더라 찾아봐봐
피시방과 다른 점을 찾기 어렵다.
8550u 저전력 모델의 쓰로틀링과 발열에 걱정 많이 하던데
이전에 사용하던 게이밍 노트북, 외장그래픽 탑재 모델보다 발열엔 우수함.

5. 어로스 게이밍박스의 단점
다른 제품은 사용하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딱 하나 단점은 후면 USB 단자를 사용할 수 없어. 끊김이 존재하고 제품 교체 받아봐도 똑같은 현상이다. 다른 유저들과 공유 해봐도 역시 같은 증상이라는 답변들 뿐. USB 허브 이용해서 연결중이다.

6. 결론
범용성을 찾기 위해서 이전엔 게이밍 노트북을 선택했었는데 몇년 사이에 게임은 점점 고사양으로 치닫고, 밖에서 게임할 일도 없으면서 어댑터 포함 3키로 이상을 들고 다니는 일이 무쓸모하게 느껴졌음.
아무리 자가용이 있다 한들 한여름에 가방에 다 넣고 다니면 진짜 세미행군 하는 기분 나더라.
지금은 EGPU 차에 넣어놓거나 집에 두고오고
PD 충전기 하나만 들고 다니면 핸드폰 충전기도 안들고 다녀도 되서 훠어어어얼씬 가볍다.

그 가운데 교묘한 시장에서 나온 EGPU 모델은 고민하던 나에겐 단비 같은 존재였다.

더 질문 있으면 댓글로 남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