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의 짤처럼 통상적인 가챠겜하면 으레 등장하는 티어표가 라오에는 없음.

이게 고인물들이 흔히 하는 말 중 하나가 "모든 캐릭터는 쓸모가 있다"인데, 이걸 좀 더 자세히 풀어 쓰면 이렇게 됨.

"이벤트에서 어떤 기믹, 어떤 철충이 등장하냐에 따라 떡상 떡락이 결정되니, 가급적 니가 가진 캐릭터들은 뭐든 간에 키워두는 게 좋다"

예를 들어서, 이번 이벤트에서는 화염 데미지를 가하고, 화염 저항을 깎는데다가 자폭하기까지 하는 '타란튤라'가 나왔는데, 이런 애들을 카운터치기 위해서는 화염 저항력이 높은 코코 인 화이트셸이나 이그니스가 필요함.

반대로 내가 입문했던 저번 이벤트에서는 케미컬 칙 X라는 놈이 있는데, 얘는 방어력이 높은 대신 피통이 굉장히 작고, 화염 피해를 받고 죽으면 주변에 스플뎀을 주는 특징이 있음. 이런 애를 카운터치기 위해서 방어력을 무시하는 화염 속성 공격을 하는 스팅어가 떡상했던 적이 있음.

요지는 다음 이벤트의 기믹이 뭐냐와, 주로 등장하는 철충 또는 위협적인 철충의 특징이 뭐냐에 따라서 캐릭터의 순위가 변동되기 때문에 티어표의 의미가 없다는 뜻임.

그럼 진짜 다 키워냐 되냐? 하는 늒네들 있을 거 같은데, 최소한 이번 이벤트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 S급 내지 SS급 이상을 중심으로 키운다고 생각하는 게 좋음.

특히 이번 이벤에서 주는 S급 캐릭인

페로, 백토, 모모, 하치코는 두고두고 쓸 데가 많으니 꼭 키우고

이그니스 또한 타란튤라같이 화염 속성 공격을 하는 애를 카운터치기 위해서 쓸 데가 있음.

SS급 캐릭터인 오드리, 앨리스, 샬럿, 리리스, 네오딤 또한 자주 쓰이는 캐릭터이니 모아두셈.

특히 샬럿과 블랙 리리스는 뉴비 입장에서는 당장 풀링크 하기 어려운 캐릭이니 둘 중 하나만, 가급적 둘 다 6장씩 모아두는 게 좋음.

앨리스까지 가능하면 베스트지만, 그래도 좀 더 범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두 캐릭이 나는 더 우선적으로 모아야 한다고 봄.

고인물들이 똥캐라고 욕하는 레오나도 오픈 초창기에는 강캐 중 하나였음.

상향을 따라가지 못해서 도태 + 정찰 패시브 자체의 구려터짐 시너지가 합쳐져서 이렇게 된 거지, 지금도 뉴비 입장에서는 충분히 좋은 캐릭임.

요지는 뭘 키워야 할 지 모르겠다 싶으면

1. 램파트, 발키리, 미호 이 셋을 중심으로 육성

2. 지금 이벤트에서 드랍되는 애들로 차근차근 만렙 찍어가면서 다음 이벤트 준비

3. 특히 블랙 리리스 및 샬럿은 뉴비 입장에서는 빠르게 구하기 어려운 캐릭이니까 6장 모으기. 나머지는 교환소에서 나오는 한 장만 있어도 됨. 그거만 해도 이번 이벤트 성공한 거임.

한 줄 요약

다 언젠가는 쓸 데가 생기니 가급적 현재 이벤트에서 드랍되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육성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