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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모녀] 나는 내 딸을 사랑한다

alst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10 01:18:30
조회 1396 추천 51 댓글 12
														

나는 내 딸을 사랑한다



그런 말을 들으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좋은 엄마구나 하고 생각할 것이다.

엄마가 딸을 사랑하는건 당연한거 아니냐며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나는 그런 말을 들을 자격이 없다.

아니 오히려 사랑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는것조차 뻔뻔할 정도의 쓰레기이다.


나는 어제 내 딸을 범했다.



늘 나를 무시하는 부모에 반발해 성인이 되자마자 집에서 나온 후 

나는 사회가 얼마나 막 대학을 졸업한 특별한 인맥 없는 20대 인간에게 가혹하고 냉정한지를 알게 되었다.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겨우 가정을 꾸렸으나 남편은 어느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너무 우울했다. 세상이 다 나를 향해 손가락질하는것같았다. 


그러게 왜 자신도 없이 사회로 뛰쳐나왔냐 하고 비웃는 소리가 나를 괴롭혔다. 죽고 싶었다. 어차피 사랑받지도 못했고 사랑받을 일도 없을 텐데 

어떻게 죽어야 그나마 추하게 죽지는 않을까 고민하던 와중이었다. 


이제 막 말을 배운 딸아이가 내게 아장아장 걸어와 작은 손으로 내 눈물을 닦아주었다. 울지 말아달라고 엄마 웃으면 나도 기쁘다고 딸은 내게 말했다. 

나는 그 때 암울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서 겨우 찾아온 작은 빛을 꽉 껴안은 채 아이처럼 엉엉 울었다. 그리고 이 빛을 영원히 지키기로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그 이후 나는 내가 아니라 딸을 위해서 악착같이 버텨왔다. 

상사가 내게 모든 프로젝트를 맡기고 역정을 낼때도 멀리 떨어진 부모님이 부고한 뒤 재산은 오빠와 언니들에게만 나눠준다는 유서를 전해받았을때도 

내게 남은 유일한 빛을 더 키워주기 위해 버텨왔다.


그에 맞춰 딸은 아름다운 여성으로 잘 자라주었다. 

매우 작았던 아이는 어느덧 나를 내려다 볼 정도로 컸고 검은 장발이 장식해주는 얼굴은 내가 지금껏 봐왔던 어떤 여성보다도 아름다웠다.


그런데 내 마음에서 어느 샌가 괴물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딸을, 내 인생의 빛을 다른 이에게 절대로 넘겨주고 싶지 않았다. 나만이 소유하고 싶었다. 내가 아니면 더럽혀질 것만 같았다.


나는 이 추악한 마음을 애써 모성애라고 포장하며 버티고 있었다. 

그러나 장을 보고 오던 중 우연히 한 여학생에게 고백받는 딸의 모습을 보자 그 괴물은 내 이성을 지배해버렸다.


그날 밤 곤히 잠든 딸의 방으로 들어가고 나는 내가 만든 아름다운 여성을 바라보았다.

아름다운 내 딸을 다른 이의 것으로 만들 수 없다. 

내가 소유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며

딸의 위에 올라타 거칠게 입술을 탐했다. 나를 계속 바라보기만 했던 딸은 잠시 저항했으나 나는 지금껏 받지 못한 사랑을 갈구하듯 내 딸을 범해버렸다.


정신을 차린 나는 내 딸을 바라보았다. 흐트러진 얼굴과 거칠게 찢어져있는 옷, 눈물자국과 상기된 얼굴. 변명할 여지가 없었다. 나는 "미안해"라고 한마디 한 후 급히 딸의 방을 뛰쳐나왔다.


생각을 정리하니 헛웃음이 나왔다. 짐승새끼도 아깝다 짐승도 지 자식은 소중히 대한다는데


나는 내게 들어온 빛을 스스로 꺼뜨려버렸다 이제 딸은 나를 원망하겠지, 사랑해주지도 않을테고

내가 그랬던것처럼 집을 뛰쳐나갈지도 모른다. 

그냥 경찰에 자수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랬다간 딸은 사회의 경멸을 받게 될거다. 그래 죽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인간이었으니 부모가 나를 미워했지

처음으로 부모가 이해가 갔다.





나는 내 엄마를 사랑한다



주변 사람들은 나보고 유독 마마걸이라고 한다. 

남들 사춘기 겪을 때도 늘 친구보다는 엄마부터 찾는다고. 


그러나 나는 그런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엄마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가? 지금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아빠를 잃고 나서 늘 울기만 했던 연약한 여성이다.


그러나 나에 대한 사랑 하나만으로 세상의 모든 풍파를 버텨냈고 나를 사랑해줬다. 

불쌍한 사람 그렇지만 대단하고 아름다운 사람, 늘 나를 바라봐줬으면, 사랑해줬으면 하는 사람


나에게 엄마는 그런 사람이다.


어느 날 동아리 후배가 내게 고백해왔다. 사랑한다고, 늘 바라봐왔다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 아이가 엄마보다 나를 사랑하고 바라봐주었고 행복하게 해주었을까?


정중하게 거절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엄마뿐이다.



그날 밤 내 침대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나는 엄마를 쳐다봤다. 엄마는 내가 어릴 적 위로해주었을 때의 눈동자를 하고 있었다. 이윽고 다가와서는 거칠게 내 입을 탐했다. 처음에는 깜짝 놀라 엄마를 떼어내려고 했다. 그러나 엄마가 나를 원하고 소유하고 싶다는 것을 곧 깨닫자 저항을 멈췄다.

옷을 벗기는 것을 도왔고 엄마가 내 품에 얼굴을 묻자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기뻤다 엄마가 나만을 바라봐준다. 지금까지는 용기가 없어서 말하지 못했으나 이제는 말할 수 있을 것같았다.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시간이 끝나자 엄마는 나를 울먹이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싫어 그런 표정 짓지마. 다시는 엄마가 그런 표정 짓는걸 원하지 않았는데


엄마는 "미안해"라고 한마디 남긴 뒤 급히 내 방을 뛰쳐 나갔다. 

왜 미안한걸까... 난 고맙다고 하고 싶은데



시간이 조금 지난 뒤 엄마한테 내 마음을 고백하자고, 관계를 다시 쓰자고 다짐한 뒤 문을 열자

엄마는 부엌에서 식칼을 들고 있었다. 


멍하니 식칼을 바라보고 있는 엄마에게 달려들어

거칠게 칼을 빼앗고 두 손목을 붙잡은채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를 노려봤다.


엄마는 내 표정을 본 뒤 눈에서 눈물이 차오르다가 결국 흐느낀채 말했다.


미안하다고 미워하는게 당연하다고.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엄마는 내 팔 안에서 아이처럼 되어버렸다.


그때 흐느끼던 엄마는 나에게 조용히 말했다.


"사랑해, 사랑해 수연아."


늘 들어왔던 말 그러나 다른 의미로 들리는 말

나는 엄마를 위로하기 위해 생각한 다양한 말을 접어두고 바로 답하였다.


"나도, 나도 사랑해 엄마."


늘 하던말 그러나 다른 의미로 하는 고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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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피폐는 처음 써보는데 재밌게 봐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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