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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장발할지말지 고민하는사람 꼭 읽어봐라

ㅇㅇ(220.94) 2021.05.31 00:15:20
조회 61559 추천 121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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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본인인증부터...


머리 끝까지는 안나왔지만 어느정도 길이인지는 보면 알꺼라 생각한다.


퍼온거 아니고 본인 사진 맞다. 검색해도 아무것도 안뜰꺼다


장발갤이 있는지도 몰랐고 오늘 처음들어와봤지만


혹시 장발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봐줬으면 해서 글을 쓴다.




본인은 장발을 유지한지 6년정도 되었다.


원래는 장발의 장단점에 대해서 쓸려고 했는 대 솔직히 장발의 장점 없다 싶이하고 나머지는 단점뿐이다.


그래서 장발을 유지하는대 힘들었던 것에 관해서 쓸 예정이다.


뭐 장점에 대해 궁금해할사람이 있을거같아 말하지만


장점은 딱 한가지 자기 만족뿐이다.


굳이 따지자면 머리 긴 여자들이랑 공감대가 하나 늘어나서 대화거리로 삼을수 있는게 늘어난다 정도??


아무튼 어찌보면 가장 중요할수도 있지만 장발을 유지한다는 것은 이 하나뿐인 장점을 위해 많은것을 희생해야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단점은 수도 없이 많지만 본인이 크게 느꼈던 것들에 대해서만 말하겠다.


우선 외모


단언컨대 장발이 어울리는 남자는 저얼대 없다.


물론 패션은 돌고 도는 거라 원빈, 장근석을 필두로 장발 붐이 일었던 적도 있었다. 본인이 보기에는 그냥 단발수준이었지만...


근대 그 장발붐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못했다.


왜그런줄 아는가?


장발을 소화할수 있는 남자는 애초에 너무 소수에 불과하고 장발을 소화할수 있다고 하더라도 짧은머리를 하면 더 멋있기 때문이다.


혹시 나는 장발이 어울려 이런 말도안되는 착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말해주는 건대


그건 니 눈에만 그렇고 다른 사람 눈에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유일한 장점이 자기만족 밖에 없다는 것이 이런 부분에 있다.


자기는 멋부린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사회 통념상 전혀 그렇게 보이지않는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머리스타일을 찾기 위해서 장발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나는 단연코 하지말라고 전하고 싶다.







두번째 머리카락 청소


나만큼 머리긴건 둘째치고 단발정도만되도 머리카락 청소가 장난아니게된다.


머리카락이 짧을때는 크게 체감이 안될수도 있는대 머리카락이 길면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이 정말 지저분하게 보인다.


같은 숫자의 머리카락이 바닥에 떨어져도 길이가 몇배정도가 되니 눈에 훨씬 잘 띈다.


그래서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수시로 청소해줘야하고(진심 몇시간만 방에 있어도 머리카락 바닥에 개많이보임)


그걸 스스로 인식하게 되면 다른 사람 집이나 다른 공간에 들어가는 것에 상당한 죄책감이 든다.


내 경험담중에는 친구 부모님 안계시는 날 친구집에 놀러갔는대 그 다음날 친구가 집에 여자 데리고 왔다고 의심받더라


머리를 묶어서 해결할수 있지 않으냐 할수도 있는대 묶어도 떨어질 머리카락는 무조건 떨어진다.


샤워같은거 하고나서도 배수구가 막히기때문에 무조건 머리카락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려야됨


샤워해서 하는 말인대 당연히 머리카락 말리는 시간도 몇배로 길어진다.


머리감고나서 걸레짜듯 한번 짜면 물 후두두둑 떨어진다.


물론 헤어드라이기 뜨겁게해서 말리면 생각보다 빨리 마르기는한대 그러면 머리결 박살남 무조건 찬바람으로 오래해야됨.






세번째 주변의 관심


장발할꺼면 무조건 마음에 염두해야되는게 버스나 지하철타면 존나 바라본다.


지긋이 계속 보는사람은 거의 없긴한대(애기들중에는 많긴 한대 사실 그건 귀엽잖아) 한번씩은 무조건 시선을 준다.


근대 이정도야 다들 각오하는 바겠지만 난감한 상황도 많이 발생한다.


예를들어 남자화장실에서 손씻고 있을때 다른사람이 들어오면 흠칫하는 경우가 아주 많이 발생한다.


깜짝놀라서 밖에 나가서 확인하고 오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목욕탕같은 곳 갔을때도 친구랑 가서 그 친구가 두표 달라고하면 여자 한표 남자 한표 줄때도 있다.


이 경우에는 대부분 어머니로 인식하는거같더라


그리고 남탕 드가면 시선집중은 당연히 따라온다.


심지어 본인 얼굴은 씹 빻아서 누가봐도 남자인게 분명한대 그런 경우가 일어난다는 거다.


니가 조금이라도 여성스러운 외모라면 훨씬 심할거임 뭐 그래도 이건 수염을 기르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한대...


이러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머리카락 길이만 보고 니한태 호기심을 가지는 틀딱들이 존나 많아진다.


동년배 이성한태 많아지면 모를까 친척도 아니고 생판 남인 틀딱이 니한태 관심가질수도 있다.


지금은 담배 끊었지만 예전에 담배필때 옆에서 직업 뭔지 물어보는 아재들 정말 많았다.


니가 백수새끼면 더 할말없겠지?


너랑 연관도 없는 아재도 그렇게 물어보는대 친인척은 어떨지 안봐도 뻔하다.





네번째 다이어트


이거는 케바케일수도 있는대 나는 꽤나 강하게 느꼈기 때문에 적는다.


장발을 하는 새끼면 당연히 자기 머리카락에 큰 관심을 가질탠대 그렇게 되면 다이어트도 힘들다...


어쩌다가 살이 많이 쩌서 다이어트 빡새게 해봐야지 하고 식단하는 순간 머리결 박살난다.


다이어트 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카락이 더많이빠진다. 이런소리 하던대 본인은 그건 별로 못느꼈고


머리카락이 정말 많이 얇아졌다.


머리카락 끝이 갈라진다 이런게아니라 전체적으로 얇아져서 툭툭 끊어지는 것들도 많았다.


단기간 다이어트는 몰라도 니가 머리카락에 애착이 있다면 장기간 다이어트는 쉽게 시도하지 못할꺼다.


그러니까 평소에 존나 몸무게 관리해야됨








다섯번째 결혼식


이건 나의 특수한 경우라고 생각하는 대 정말 큰 단점이어서 여따적는다.


나한탠 누나가 두명 있는대 둘 다 결혼했다.


오해할까봐 미리 적는대 우리 누나 두명 다 정말 착하다.


어릴때야 몇번 싸운적도 있었지만 다 크고 나서는 싸운적도 없었고 이런 누나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잘대해 줬었는대


결혼할때 되니까 자기 결혼하는대 나보고 머리깍으라 하더라.


자기 평생에 남는 웨딩 사진인대 좀 깍으면 안되냐고 하는대 어떻게 말할방법도 없었다.


결국엔 깍인 깍았는대 그날 누나랑 대판 싸웠다.


그리고 그거 때문인지는 몰라도 둘째누나 결혼때는 머리 안 자름


아무튼 특수한 경우기는 한대 이와 비슷한일이 안벌어질꺼라 아무도 보장 못해준다.


아직까지는 우리 사회가 장발남을 바라보는대 안좋은 인식이 있을수밖에 없고 사회탓을 하기에 앞서 니가 머리를 기를 꺼라면 우선 그걸 감수하는수밖에 없다.


사회 인식은 그렇게 빨리 바뀌는게 아니기 때문에.





여섯번째 기피


잘생겼고 야부리 개잘터는 애들은 해당안되는대 이 부분이 본인 성향에 따라서는 최악의 단점이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장발남은 우선 타인이 바라볼때 강한 호기심을 유발하면서도 한발짝 멀리 떨어져서 보게되는 묘한 마력이있다.


너에대해 잘 모르는, 아니 어쩌면 어느정도 아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니가 장발남이 되는 순간 너에게서 한발짝씩 물러서려 할 것이다.


친한 친구나 혈족 간에는 그런 경우가 없겠지만.


예를들어 대학교 신입생인대 머리가 존나길다, 그리고 얼굴이 어정쩡, 혹은 못생겼다?


너한태 먼저 말붙일 사람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다.


간혹 붙임성 좋은 친구들이 너에게 말을 걸어주긴 하겠지만 니가 만약 사교성이 떨어져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그럼 바로 아싸각이다. 유튜브같은대서 우스겟소리로 말하는 아싸가 아니라 대학생활 내내 타인과 대화해본 경험이 손에 꼽을정도로 적은 혼모노 아싸가된다.


본인 경험담을 이야기해보면


새학기때 대학교 동아리에서 신입 모집할려고 정문같은대 앞에서 딱봐도 새내기로 보이는 학생들에게 막무가내로 말을 거는대


본인은 당시 사진처럼 장발은 아니고 단발정도였는대도 불구하고 한번도 잡혀서 동아리 권유를 받아본적이 없다.


그러니까 니가 만약에 이런 상황에 대해 크게 상처입는 성격이면 사교성을 키워서 미연에 방지하길 바란다.


다행이도 씹덕 취미같은거처럼 본인 사교성만 있다면 커버 가능한 단점이다.


근대 니가 사교성도 부족하고 그런걸 견디지 못한다? 그러면 장발 하지마라.






그 외에도 여러가지 단점이 있지만 큰 단점들은 이것들이 아닌가 싶다.


자기 만족이라는 어찌보면 별것 아닌 것을 위해 여러가지 것들을 감수하는 장발러들 항상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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