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하프라이프 2의 주역인 '일라이 밴스'라는 캐릭터가 있음


개발사인 밸브는 캐릭터 모델링을 실제 모델이 되는 인물을 베이스로 만들었는데
보통은 회사 내 직원을 쓴다던지 고용한 모델을 쓴다던지 했었음
근데 일라이 밴스의 경우는 특이하게 시애틀 길거리에서 골판지 간판을 들고 일자리를 구걸하는 한 실업자를 발견하고
밸브가 즉석에서 고용해서 얼굴 캡쳐를 함
그게 바로 첫번째 인물임

일라이 밴스를 제외한 대부분 주역 npc들은 실존 모델들의 정체가 밝혀진 상황임
예를들어 아이작 클라이너 얼굴을 맡은 사람은 개발자의 지인인 Ted Cohrt 였는데
하프라이프 2 출시 이후 주변 지역 커피숍에서 그의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생겨났다고 할 정도

(하프라이프 2 20주년 다큐멘터리로 공개된 더 고화질 사진)
그런데 문제는 일라이 밴스의 모델이 된 저 노숙자만 유일하게 이름 조차도 밝혀지지 않음
사진도 밸브가 하프라이프 2 개발 비화를 다룬 저 책에서 공개된 사진 한장이 전부
솔직히 하프라이프 2 정도로 유명한 게임이면 주변에서 알아보는 사람도 있을법 한데 정말 근황이고 목격담이 단 한개도 없음
오랫동안 해외 하프라이프 커뮤니티에서 이름이나 근황을 찾고자 했지만 전부다 실패
아마 주변 관계가 거의 끊긴 노숙자 였던 때문인 듯
본인 얼굴이 저렇게 유명해질 동안 본인은 이 사실을 알고나 있었을지 조차도 불명


한때 음악가이자 DJ인 "Larry "The Count" Heard" 라는 루머도 돌았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걸로 밝혀짐.
이분은 일라이 밴스가 아닌 시민 npc 모델중 하나인 "Male 3"를 맡은거라고...
이렇게 까지 정체가 공개 안된걸 보면 밸브 조차도 모를 확률이 높음
전문 모델도 아니고 그냥 길거리 노숙자중 한명이었으니 초상권 계약같은걸 했을리도 만무하고
그냥 얼굴 캡쳐 한번 뜨는걸로 돈 좀 쥐어주고 이름도 안물어보고 빠빠이 한게 전부일듯

일라이 밴스는 이후 하프라이프: 알릭스 에서까지 출연했지만
저 실존 모델은 끝끝내 밝혀지지 않음
저분의 외관상 추정되는 나이가 60~70대 인데
하프라이프 2가 2004년에 출시됐으니 사진을 찍은건 대략 개발 단계에 있던 2002년~2003년으로 추정한다면 벌써 20년도 넘은 사진.
현 시점에선 80대~90대일 가능성이 높고, 나이상 이미 사망한 인물일 확률도 꽤 높게 본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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