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재밌다고 내가 글 썼는데 먼 내용인지 궁금하다는 댓글도 있고

찾아보니 리뷰 올린 갤러가 없어서 내가 대충 내용 써볼게.

여주 이네스

남주 레이언 엘레노어

주변인물 황태자 에드가 / 레이언의 고모 카이라

이네스는 제네어 제국 2 황녀가 외도로 낳은 사생아야.

레이언은 제네어에 패한 르잔 제국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진 엘레노어 공국의 대공으로 황위 계승 서열 2위야.

제네어에서 휴전협정을 빌미로 이네스를 르잔에서 가장 고귀한 자와 혼인시킬 것을 요구했는데

르잔에선 적국의 황족과 혼인하는 것도 별론데 사생아를 황태자와 혼인시켜야 되냐고 난리가 났어.

그런 와중에 레이언이 황태자 대신 혼인하겠다고 나서.

근데 레이언은 특히 사생아와 혼인하면 안 되는데 레이언 부모가 사생아인 삼촌에게 도륙을 당해서 사생아라면 극혐하는 집안이야.

삼촌을 곧잘 따랐던 레이언이 자기 부모를 죽인 삼촌을 제 손으로 죽여버린 아픈 기억이 있어.

사생아인 이네스는 제네어에서 사람 취급도 못 받고 살아왔어.

어릴 때부터 불운을 몰고 오는 아이라고 말이 많아서 다들 꺼렸고,

내면의 우울함인지 불운인지 이네스 주변에 어둠의 기운처럼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는데 이네스는 그걸 키안이라고 부르면서 대화를 해.

키안의 힘을 이용하려면 수명을 써야 하는데 그래서 항상 이네스는 몸이 약했고 오래 살지 못하고 단명할 걸 이네스도 알아.

르잔의 황태자와 혼인해서 불운의 씨앗을 르잔에 퍼뜨리고 오라는 황제의 명을 받은 이네스는 남자를 유혹하는 방법을 배우고 르잔으로 갔어.

어릴 때 잠깐 만난 적이 있는 친절한 남자 아이를 기억하는 이네스는

르잔에 도착하자마자 친절히 말을 건네는 레이언을 보고 그 남자 아이라고 생각했고,

레이언의 아름다운 녹색 눈동자에 마음을 빼앗기고 혼란스러워해.

결국엔 자신이 나라를 망쳐야 한다는 죄책감에 키안의 힘을 빌려 도망을 갔어.

황태자인 에드가는 키안의 힘으로 사라지는 이네스를 보면서도 묵인했어.

이네스는 해안 지역으로 도망을 갔는데 그곳에서 만난 약초꾼인 노인 로버트의 도움을 받고

로버트의 집에 정착해서 잘 살아보려 했는데 레이언이 제네어와 르잔의 협정이 결렬돼서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유언비어를 퍼뜨려서 이네스를 위험에서 구해주는 척 함정을 팠고 그걸 모르는 이네스는

자신을 인간 답게 대해주고 좋은 집과 옷, 사랑을 줄 사람은 레이언 뿐이라는 생각에 유일한 구원자인 척하는 레이언과 혼인을 해.

이네스는 엘레노어 가에서 대공비로 지내면서 자신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레이언의 고모 카이라와

한낱 정부로 생각하며 투명인간 취급하는 하인들의 태도에 마음 둘 곳이 없었어.

레이언은 국경을 어지럽히는 일이 있을 때마다 몇 달씩 출정을 해야 하는데

레이언이 집을 비운 사이 황태자 에드가가 엘레노어 가를 방문했어.

사실 이네스가 어릴 때 만난 남자 아이는 에드가였어. 에드가와 레이언은 알고 있었지만

레이언이 이네스와 혼인하려고 그 남자 아이인 척 이네스와 대화를 했던 거야.

에드가를 만난 이네스는 뭔지 모를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껴.

레이언은 이네스가 집 밖으로 나가는 걸 전혀 허락해주지 않는데

에드가는 로버트에게 편지도 보내주고 이네스가 가고 싶어하던 계곡이 그려진 그림도 보내주고...

자신 때문에 고초를 겪은 약초꾼 로버트의 따뜻함이 생각났고, 그로 인해 자신의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왜 레이언과 혼인하게 그냥 뒀니?? 황태자라는 지위 때문인 것 같은데 황태자 아까워 죽겠네 정말...)

출정을 마치고 돌아온 레이언은 그런 에드가와 이네스가 눈에 거슬려.

원래는 이네스가 유혹해야 하는 사람이 에드가였다는 걸 세 사람은 모두 알잖아.

그게 새삼 기분이 나쁜 거지..에드가가 듣고 있는 걸 알면서도 복도에서 이네스를 가질 정도로.

에드가에게 경고를 하고 싶었고, 그걸 느낀 에드가는 엘레노어 가를 떠나.

이네스를 아내 취급도 하지 않고 몸만 탐하는데 이네스는 그런 레이언에게 사랑을 갈구해.

맨날 잠자리 끝나고 먼저 떠나버리는 레이언 뒷모습을 보면서 사랑해요... 사랑해요...돌아오지 않을 고백만 반복하는데

레이언은 아무 말도 안 하고 듣고만 있어...

그러다 이네스가 레이언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 일이 있는데

그 뒤로 레이언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떠날 생각만 해.

그런 이네스 보면서 레이언은 미치는 거지. 원하는 대로 잘 살게 해주는데 왜 떠날 생각만 하냐면서

키안의 힘을 이용해서 도망을 갔을 때 키안의 존재에 대해서 레이언에게 말을 안 했거든.

그러니까 자기의 힘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자기도 모르게 도망갈까봐 그게 싫은 거지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몸만 탐하고 어디 가고 싶다는 말만 들어도 표정 안 좋아지고 화만 내니까 이네스는 레이언을 무서워하기만 해.

그러다 이네스가 임신을 하는데 레이언은 좋은 거지. 애 낳기 전에는 어디 간다는 소리 안 하겠구나.

아이 빌미로 이네스를 계속 붙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무조건 낳으라고만 말하고 또 출정을 했어.

레이언이 또 집에 없는 동안 투명인간처럼 지내고 있는데 엘레노어 가의 집안 대소사를

원래 대공비인 이네스가 관리해야 되는데 대공비 취급을 안 해주니까 레이언이 굳게 믿고 있는 고모 카이라가 해왔어.

그래서 이네스가 카이라가 꽉 쥐고 있는 엘레노어 가 주치의를 믿지 않는데,

이네스가 몸이 약하고 수명이 짧다는 걸 약초꾼 로버트는 보자마자 아는 걸

주치의는 제대로 말을 안 해주고 그냥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만 반복하는 거야.

그래서 고모 카이라가 모르게 로버트를 공국으로 불러 진찰을 맡겼는데

엘레노어 가에 들어온 뒤 마셔왔던 차가 이네스 체질이랑 안 맞는 거여서 안 그래도 짧은 이네스 수명을 계속 단축시켰던 거지.

그래서 로버트가 해독할 수 있는 약초를 주는데 아이는 낳아도 이네스는 아이 낳고 죽을 수도 있다는 거야..

여기까지가 연재된 내용인데...앞으로 어떻게 될지...

이네스가 죽고 나면 레이언이 처절하게 후회하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이네스 만약 회귀하고 나면 레이언 자식 똥줄 좀 제대로 태웠으면 좋겠다.

어디까지 연재 내용 나올지 모르지만 이거 19좀 첨가하면 더 대박날 것 같은데

지금도 레이언이 섹시해서 괜찮긴 한데 19딱지 붙은 것만 봐서 그런가 괜히 바라게 되네ㅎㅎㅎ

ㅈㅈ은 많이 하고 애도 낳는데 너무 짧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가ㅋㅋㅋㅋ더 궁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