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사진상 오른쪽) 어금니랑 매복사랑니 사이에 보이지 않는 틈이 있었음

이 보이지 않는 틈에 음식물이 껴가지고 잇몸이 붓고 곪고 난리도 아니었음

ㄹㅇ 개심하게 부었을땐 거의 왼쪽 어금니 따라 편도선이랑 목까지 부어서 말도 못했을 정도

잇몸치료받고 항생제받으면서 주기적으로 붓기 가라앉히다가 붓는 주기가 짧아져서 이대론 안되겠다 해서 뽑음

1일차

예약시간 맞춰서 도착하자마자 타이레놀 하나 까서먹고 발치함

잎사귀 치과에서 뽑았는데 원장선생님이 2분컷 해버리심 마취도 진짜 별로 안아팠음

지혈제 같이했고 거즈는 4시간 물고 있으시라길래 이 거즈무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사랑니갤에서 봤었던 기억이 있어서 힘빼면 뒤진다는 생각으로 4시간동안 거즈 악뭄

3시에 발치했는데 6시30분쯤 마취 거의 다 풀리기 시작하면서 통증 시작됨

아프긴 아팠는데 위에 서술했듯이 사랑니때문에 잇몸 심하게 부었을때보단 안아파서 견딜만 했음

거즈 바로 뱉어버리고 집가서 죽+약 먹으니 통증 사그라듬

특이사항으로는 입이 잘 안벌어짐 비유하자면 턱에 알배긴 느낌? 가만히 있으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살짝이라도 벌리면 발치한 자리쪽 턱이 땡김

근데 존나배고파서 11시쯤 스프하나 데우고 스프+소금빵으로 간식먹고 잠

2일차

중간에 깨는 일 없이 존내잘잠

통증도 딱히 없었음 아침으로 부드러운빵먹고 약먹음

점심 저녁도 그냥 죽 스프 빵같은거 돌려막기+약먹으면서 지냄 편-안했음

너무 편안하다보니 그냥 잠이 솔솔와서 잠 존내잠

3일차

소독하러 동네치과감

소독받았는데 발치한쪽이 아닌 발치한쪽 근처 잇몸 부은곳에서 피가남

거즈 두번 갈아끼워가면서 지혈

점심으로 하얀 순두부찌개+미역줄기 김 김치 어묵볶음 등등 반찬해서 한쪽으로만 먹어봤는데 맛있게 잘먹어졌음 ㄹㅇ 죽 스프만 먹다가 제대로된 한 끼 먹으니까 매우 행복함

저녁으로 친구들 만나가지고 한쪽으로만 피자먹으면서 그냥 일반식 위주로 먹음

4일차

볼은 계속 미세하게 부어있는 상태

회사에서도 딱히 큰 불편함은 못느꼈음

말하는 것도 문제없고 간단한 신체활동도 문제없음 약도 다 먹어서 더이상 먹을 것도 없음

불편한점은 찌개 라면같은거 못먹는다는거 말고는 사실상 없음

빠르고 신속하게 뽑아서 그런건지 거즈를 악물어서 지혈이 잘되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걱정했던 것 만큼 아프거나 불편한 게 없어서 다행스러움

오히려 이 사랑니 안뽑고 뻐기느라 주기적으로 잇몸 붓고 곪았던 것 + 잇몸치료 받았던 게 훨씬 더 아팠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