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오르비스행 배를 탔을때 공포의 대상이었던 크림슨 발록

이 크림슨 발록을 피하기 위해 선실에 숨어본 경험은 

메이플을 좀 해봤다면 당연히 있을거임

하지만 모험심은 사나이를 이끄는 법 

그때 당시 나루토 붐에 힘입어 돚거를 픽한 자들의 특권이었던

'다크사이트'를 통해 크림슨발록을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어하는 초딩들도 분명 있었음

그래서 준비해봤다 

메이플랜드 갤러리 설문조사 

크림슨발록은 다크사이트가 통할까?

결과:

결과를 보기 위한 내 투표를 제외하고 

통한다 8표/ 안통한다 7표로 통한다 쪽의 의견이 많았음

정말 크림슨 발록은 다크사이트가 통했을까?

정답은 '아니다'임 

쪼렙 표도로 다크사이트를 쓰고 발록과 몸을 부비는 행위는 

저승행 편도티켓을 끊는 행위와 같았음

나무위키에서도 크림슨발록에게는 다크사이트가 통하지 않는다고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다크사이트는 왜 크림슨발록에게 통하지 않을까?

코믹메이플 15권에서 다크사이트를 본다라는 말은 없지만,

열감지 광선을 통해 구름 속에 숨은 주인공들을 찾아내는 장면이 있음 

와 정말요 

크림슨 발록의 열감지 광선 대단해

는 설정에 그런내용 없음

애초에 선공몹이 아니라 어그로를 끌지 않는다면

다크사이트를 쓴 플레이어 상대로 반응하지도 않음

선공몹도 아니고 설정에도 그런내용 없는데 어떻게 공격하는거죠?

비밀은 몬스터가 아니라 '맵'에 있었음

위의 짤은 어느 해외 사설서버의 유저가 크림슨발록에게 다크사이트로 몸박했을때 데미지를 받고 죽었다며

다크사이트 버그의 시정을 요구하는 요청사항임 

그리고 여기에 대한 사설서버 운영자의 대답이 발록의 문제에 대한 해답임

해당맵, 그러니까 배가 움직이는 동안의 그 맵에서는 

인내의 숲과 같은 점프맵에서나 볼 수 있는 여러 제약조건들이 걸려 있던것임

그렇기에 몸박을 회피하는 다크사이트 외에 텔레포트, 하향점프와 같은 이동기들도 먹히질 않음

맵에 이러한 세팅을 한건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크림슨발록의 등장과 함께 일어나는 무언가를 계획했다가 엎어지고 

크림슨 발록만 덜렁 남아버린게 아닐까 라는 추측만 하고 있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