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크샤발모에 이어 이번달은 순수발모로 등반

그리고 생각해보니 저번달에 썼던 공략글은 사실상 무늬만 공략이지 덱리만 올린 거에 가까운 글이었던것 같아서
이번글은 좀더 정석적인 공략법 그리고 그 뒤에 덱리소개로 가겠음

1. 바르모니카라는 덱의 컨셉

덱의 기본 컨셉은 양쪽에서 속삭이는 천사와 악마의 속삭임 사이에서 선택을 해라...인데

해보면 알겠지만 선택은 개뿔이고 걍 어지간하면 악마가 옳다는걸 깨닫게 됨. 나쁜 놈이 보통 잘산다는 차가운 현실의 벽까지 고증한게 코나미의 의도일지도 몰?루

두장의 펜듈럼카드를 양쪽에 세팅하면, 두 펜듈럼 카드는 내 턴에는 사실상 아무런 효과가 없는 장식품이지만 세팅을 하는 것으로 향명 카운터가 쌓임

내가 피해를 입으면 악마족(좌측, 데모네) 카드에, 내가 라이프를 회복하면 천사족(우측, 안젤로) 카드에 카운터가 쌓이고

어느 카드에 카운터가 얼마나 쌓였냐에 따라 내가 소환할 수 있는 펜듈럼몹의 진화체 링크 몬스터도 달라짐

악마쪽에 카운터 3개를 쌓았다면 좌측의 흑룡이

천사쪽에 카운터 3개를 쌓았다면 우측의 천사를 소환할 수 있게된다

여기서조차도 악마쪽 진화체가 더 유용한게 진짜 현실고증인가 싶은 생각을 들게 만듬

아무튼 그리고 이 속삭임을 듣고 선택을 하는 주인공이 바로

무려 주 인 공 주 제 에 1 차 지 원 에 서 등 장 하 신 셀레트리체 바르모니카 되시겠다

이것조차도 선택하는 주인공 포지션을 고증한 건지 바르모니카는 사실상 셀레트리체가 없으면 안돌아가는 수준으로 이 카드의 역할이 막중함

그럼 얘 없는 출시직후엔 어떻게 굴렸냐고? 나는 마듀만 해서 모르지만 그땐 걍 안굴러갔다고 하더라

실제로 셀레트리체 뺴고 굴려보면 이딴걸 종이뭉치라고 부르는게 나무에 대한 모욕이라는걸 실감할수 있을거임. 굳이 하지는 말고

2.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

위에 적었듯 바르모니카는 일단 아무 효과 없는 깡통 펜듈럼 세팅을 하고, 거기에 카운터를 쌓아가며 플레이를 하는게 주 방식이 된다

카운터를 쌓는건 바르모니카 마법/함정 카드의 효과로 이루어지는데, 기본적으로 데미지를 받는 효과와 라이프를 회복하는 효과중 하나를 골라 사용하지만 펜듈럼 세팅이 되어있지 않을 경우, 어느 효과를 쓸지는 상대가 고른다.

따라서 펜듈럼 세팅이 되어있지 않은 상황일 경우 대부분의 마법 카드는 존재가치가 없는 말림패로 전락하고, 거기에 세팅이 되어있다 해도 모든 마법카드에 카드명 턴제가 붙어있어 겹쳐잡으면 쓰레기가 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마함을 한장만 채용하며, 그나마 두 효과 모두 쓸만해서 어느쪽을 골라도 본전이 보장되고 세팅 후 사용시 최중요 초동이 되는 바르모니카 셸타와, 유일하게 세팅 없이 그냥 써도 제성능이 나오는 필드마법 성신기만 3장 채용한다.

보통 마/함 한장당 카운터는 하나만 쌓이기 때문에, 첫턴에 카운터 3개 이상을 쌓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연속 서치가 필수적이다.

한장은 바르모니카 셸타로 서치할 수 있지만, 카운터 2스택을 쌓아주는 디사르모니아를 바로 가져올게 아니라면 반드시 다음 서치가 추가로 필요한데

이때 필요한게 바로 이 데모네 바르모니카.

묘지의 바르모니카 일반 마/함을 제외하고 그 카드의 데미지를 받는 쪽의 효과를 적용하는 몬스터 효과를 가진 이 카드로

묘지의 셸타를 베낌으로서, 첫턴에 데미지 카운터 2스택+바르모니카 마함 2장 서치가 가능하다.

바르모니카 선공에는 정말 패가 미친듯이 잘 잡힌게 아닌이상 어지간하면 이 동선을 밟는다고 봐도 무방하며, 따라서 인비타레 등으로 세팅용 카드와 소환용 카드를 가져올 때 반드시 세팅에 안젤로를 쓰고 소환에 데모네를 쓰는게 좋다.

이렇게 서치를 하고 데미지 카운터 3개를 쌓아서

이 제브페라를 뽑는다.

제브페라의 효과는 상대 턴에 1번(카드명 제약 없음) 자신의 묘지/제외 상태인 바르모니카 마법/함정을 대상으로 해 그 효과를 적용하는 것.

그리고 내 필드의 카드가 파괴될 때 향명 카운터를 종류 무관 3개 제거해서 파괴를 막는 효과다.

하여튼 이렇게 카운터를 쌓고 두번쨰로 노릴 것은 바로

바르모니카 함정 카드, 율도에 닿는 것이다.

사실상 발모 첫턴의 도전과제는 카운터 3개를 쌓는 것과 율도에 접속하는 것 2가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율도의 효과는 무려 500lp회복 후 마함 1장 비대상 파괴, 또는 500피해를 받은 후 몬스터 1장 비대상 바운스 인데.

필드에 바르모니카 링크 몬스터가 있으면 두 효과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즉 첫턴에 데미지 카운터 3개를 쌓고 율도를 가져와서 제브페라와 율도 세트에 성공할 경우, 나는 상대 턴에 총 2번의 비대상 마함 파괴와 비대상 몬스터 바운스라는 강력한 견제기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3번째로 노리게 될 것이 바로

No.41 이수마수 바구스카.

수비 표시로 소환할 경우 필드의 모든 몬스터를 수비 표시로 만들고 수비 표시 몬스터가 발동한 모든 효과를 무효화시키는 몬스터로

링크 몬스터는 해당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가 링크몬스터로 쉽게 돌파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반대로 내가 세운 링크몬스터도 방해하지 않는다는 점에선 장점이 된다.

즉 선공 바르모니카의 기본적인 견제는

1. 제브페라와 바구스카, 그리고 세트 율도까지 닿은 후

2. 바구스카로 비 링크 몬스터들을 모조리 깡통으로 만들고

3. 상대가 링크몬스터로 바구스카를 돌파하려고 하는 시도를 율도 2연발로 최대한 방어해 내는 것

이게 선공 바르모니카의 집짓기가 된다

(개좆밥같아 보이지만 생각이상으로 몬스터효과 위주로는 뚤기가 쉽지않다)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1. 데미지를 받는 효과 3번 이상

2. 필드에 4렙 2개체수 이상을 포함한 개체수 3개

가 된다

그리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개루트가 바로

1. 펜듈럼 세팅 후 셀레트리체 일소 -> 2.셀레트리체로 셸타 서치 -> 3.셸타로 데미지 1스택을 쌓고 인비타레 서치 -> 4.인비타레로 데모네와 안젤로 서치 -> 5.서치한 둘을 펜듈럼 소환(4렙 3개체)후 데모네의 효과로 묘지 셸타를 베껴 데미지 2스택을 쌓고 베르사레 서치 -> 6.베르사레로 데미지 3스택을 쌓고 율도를 묘지에 덤핑 -> 7.안젤로로 묘지의 베르사레를 베껴서 회복 1스택을 쌓고 바르모니카 카드 랜덤 서치

어? 이러면 율도가 세트가 아니라 묘지에 있어서 제브페라로 1번 격발밖에 못하는데?

셀레트리체로 초동을 시작할 경우에는 별도의 추가 마함이 없는 2핸드로는 율도 회수가 안된다. 대신 셀레트리체 3번 효과가 살아있어서 하술할 카토린 엘프 축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만약에 셸타나 베르사레와 펜듈럼 몹으로 초동을 할 경우 셸타로 베르사레 서치-> 베르사레로 셀레트리체 덤핑 후 회수 -> 셀레트리체 일소 후 인비타레 서치 or 베르사레로 셀레트리체 덤핑 후 회수-> 셀레트리체 일소 후 셸타 서치 -> 셸타로 인비타레 서치 등의 루트로 2핸드 3카운터 제브바구 율도 세트가 가능하다. 대신 이러면 셀레트리체의 3번 효과를 사용하게 되므로 엘프루트와 병행하긴 어렵다. 

근데 솔직히 작성자는 엘프 밑 바구스카를 더 우선시해서 그냥 셀레트리체 일소 위주로 플레이하긴 했음;

뭐 아무튼, 패에 잡힌 카드 조합에 따라 전개루트는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결국 큰 틀은 대동소이하다. 어떻게든 펜세팅 후 셸타에 닿고, 셸타로 인비타레를 서치하고, 그거로 개체수를 불리면서 묘지 카드를 복사해 카운터를 쌓고, 율도에 닿은 후 링크몹과 바구스카 소환.

대부분의 판이 결과물이 비슷하니 난이도도 쉽다.

물론 후공에는 상대 필드에 따라 돌파법이 항상 달라지는데 뭐 후공에는 모든덱이 몸비틀어서 뚫어야하니까..

3. 바르모니카의 장단점

일단 뭐 장점이라 하면 누구나 제일 먼저 꼽는 일러스트

테마 내 메인덱이 전부 미소녀 카드고, 마함 일러스트도 대체로 해당 카드들이 등장해 이쁜 편임

링크몬스터는 아쉽게도 비인간형이지만 결국 전개과정에 실컷 보는건 메인덱 몹들이니까

그리고 지금메타에 상당히 큰 강점인데 전개와 돌파에 마법 비중이 꽤 높다는점

펜듈럼 세팅까지만 어떻게 해결하면(삼재각때문에 펜세팅자체는 그냥 통과시켜주는경우도 꽤많다) 이후엔 패 상황에 따라 필드마법과 셸타를 연계해서 몬스터 효과 없이 빠르게 상대 필드 1장 컨탈이 가능하고, 만약 아폴같은 카드를 이렇게 컨탈하는데 성공할 경우 상대의 빌드가 허망하게 뚫리는 경우도 꽤 잦음

요구패도 세팅이 통과된다는 가정 하에 필마+셸타(둘다 3장씩 넣는 카드들임)+세팅 코스트용 아무 카드 1장만 있으면 돼서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이거랑 율도를 덤핑하고 데모네/안젤로로 베끼면 비대상 바운스or마함파괴를 내턴에도 쓸수 있어서 이거까지 활용하면 생각이상으로 후공돌파력이 괜찮음

물론 펜세팅부터 짤릴 경우 마함으로 돌파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내 패만 2장 소모되기 떄문에 상대가 삼재각을 무시할수록 오히려 뚫기가 어렵다

예전엔 이거땜에 삼재 3장 채용하기도 했는데 투핸드덱에 삼재3장은 너무 욕심인것 같아서 2장->1장으로 점점 줄여가게 되더라...

그리고 결과물에 초융합 각이 거의 안나온다는것도 좋은 요소

가장 일반적인 빌드인 제브페라/바구스카, 상대 덱 매수에 따라 세우는 제브페라/심숨자, 내 덱리에서 세우는 빌드인 엘프/제브페라/바구스카 전부 속성이 다 달라서 상대가 소환권+초융합으로 패3장을 쓰지 않는 이상 내 필드만으로는 초융합 각이 안나옴. 현 환경에서 가장 범용적인 돌파 카드에 저항력이 있다는건 확실한 강점.

증지착지도 꽤 좋음. 정확히는 착지가 아니라 걍 집을 짓는데, 최종 결과물인 제브페라-바구스카까지 세우는데 스탠증지를 맞아도 3드로우로 끝남. 물론 3드로우 주는게 좆은 아니긴 하지만 제브페라 바구스카 율도 필드도 좆은 아니기 때문에 상대가 패포영같은 사기를 치지 않는이상 3드로우를 줘도 막고 턴 받는경우가 꽤 많음.(완막까지 못해도 적당한 필드까지만 세우고 넘기게 하기만 해도 뚫을만 함)

그리고 4축 수저라 심숨자를 굉장히, 매우매우 쉽게 세우는것. 이거는 아마 지금 9월 메타에서 가장 강력한 메리트가 아닐까 싶음. 월챔의 영향인지 라이트로드 데뷔 탓인지 지금만큼 60장덱을 자주 본적이 없는것같은데, 거의 모든 60장덱이 묘지를 자기 패마냥 쓰는걸 전제로 덤핑딸에 모든걸 갈아넣는 덱이기 때문에 심숨자가 서는 순간 상대의 플랜이 80%이상 틀어막힘. 뚫려있는 20%의 플랜도 묘지가 막혀있는 이상 결국 결과물까지 가지 못하고 중간에 강제로 멈추기 때문에 거의 무조건 턴을 넘겨주게 되고, 바르모니카는 턴을 받았을때 턴킬을 굉장히 잘내는 테마중 하나임.

단점은 사실 꼽다보면 끝도 없지만 대표적인것만 몇가지 적자면,

뭐 누구나 다 아는 2핸드 족쇄, 그것도 그냥 2핸드도 아니고 존나 빡빡한 2핸드 조합을 초동으로 요구하는 테마임.

단적으로 패에 펜듈럼몹만 2장 이상 잡히거나, 마함만 2장 이상 잡히면 이 테마는 테마카드를 2장을 잡던 5장을 잡던 할게없음. 초동을 위해선 무조건 펜듈럼-마함을 겹쳐서 1장 이상씩 잡거나, 아니면 둘중 하나+셀레트리체를 잡아야 한다. 그마저도 2장이 초동의 최소조건인 만큼 패트랩을 밟으려면 그 이상이 필요하고.

안맞는 패트랩이 없을 정도로 거의 모든카드를 다 아프게 맞는다. 펜듈럼 세팅 효과가 1턴에 1번 '사용'이라 펜세팅에 감마 맞으면 아드 -2에 다른종류 카드 없으면 세팅도 불가능해 보통 게임이 터지고, 최고 핵심 초동인 셀레트리체는 우뵐포를 전부 아프게 맞는다. 드롤은 아무 서치카드에나 다 던질수 있는데 뭐에 던져도 그대로 턴이 스킵되는 흉악무도한 카드고, 하다못해 아드 소모량 줄이겠다고 펜세팅 코스트로 셀레트리체를 던져놓고 회수하려다가 와라시를 맞아도 게임이 살짝 간다;; 정말 별의별상황에 패트랩 맞고 게임이 터지는꼴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그리고 결과물이 패포영에 매우매우 취약하다는 것도 좀 심하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저번달 레이팅에서는 발모 좀 아는것같은 애들은 선공 발모 전개 다 프리로 통과시켜준 뒤에 자기턴에 그냥 바구스카에 패포영 치고 할거 한다. 율도 1발로는 절대 못막고 율도 2발이어도 보통 바구스카 없이 전개 막기는 힘들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게임이 터졌다. 이거때문에 이번달 순수발모의 덱리는 최대한 패포영을 케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마지막으로 펜듈럼 테마중에서도 세팅 견제에 가장 치명적으로 당하는 테마인데, 세팅한 카드에 카운터를 쌓아 활용하는 테마 특성상 세팅한 카드가 날아가면 시발 향명카운터까지 다 날아간다. 그나마 파괴계열은 제브페라로 어케 막을수 있지만 비파괴 견제는 얄짤없이 당한다. 바르모니카의 후속능력은 대부분 이 쌓아놓은 카운터와 펜듈럼 소환, 그리고 묘지에서 회수되는 셀레트리체에서 나오기 때문에 셋을 전부 틀어막는 세팅견제는 대단히 치명적.

4. 덱리스트

마지막으로 등반덱리

2번째 싱크로몹은 모드 깐 바로네스고, 마지막 링크몹은 모드 깐 액토커임. 자주 물어보더라...

PSY프레임기어 γ : 후공에는 무효+파괴 2중 패트랩으로 기동하면서 선공에는 지명자류처럼 패트랩 카운터로 쓸수 있는 고밸류 카드

바르모니카는 성신기나 셸타, 인비타레, 펜듈럼 세팅효과 등등 필드에 몬스터를 세우기 전에 상대 패트랩을 뺄 여지가 꽤 많기 때문에 상대가 패트랩이 아예 없거나 정말 강박적으로 감마를 케어하는게 아닌 이상 손에 감마가 들어오면 어지간해선 발동시킨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타율을 자랑함

실제로 등반하면서 감마 손에 쥐고 각이 안나오는 상황에 패트랩 맞은적은 손에 꼽음. 감마를 안쓰고 방해 없이 통과하던가 감마를 격발하던가 둘중 하나인판이 대부분이었음

일단 성공만 하면 바로 엑스덕-바로네스로 연동해서 만능 퍼미션을 세워서 전개 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음. 근데 보통 자턴감마 맞으면 나가긴 함

어영지사, 수계의 비석-카토린 : 아니 아다마시아나 쓰는 카드가 왜? 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바르모니카에서 엘프를 세우기 위한 파츠임

일단 카토린 효과 모르는사람도 꽤 될것같아서 대충 효과 적자면

1. 패에서 버리고 발동. 이 턴 동안 땅속성or물속성 몬스터를 1회 추가로 일반 소환할 수 있음

2. 자신 필드에 땅속성과 물속성 몬스터가 존재할 때, 묘지에서 발동. 필드에 특수 소환되고 필드를 벗어날 경우 제외됨.

바르모니카는 4축 테마라서 범용 4축 엑시즈인 어영지사를 뽑을 수 있고, 카토린은 암석족이라 어영지사 확정 서치가 됨.

그리고 셀레트리체 바르모니카는 물속성이고 자체 회수 효과가 있어서, 셀레트리체를 소재로 어영지사를 소환하고 셀레트리체를 째서 카토린을 가져오면, 셀레트리체를 자체 회수하고 카토린을 발동시키는 걸로 다시 일소가 가능함.

그리고 셀레트리체를 다시 일소할 경우 필드에 셀레트리체-어영지사로 물/땅속성이 존재해서 카토린을 묘지에서 소환할 수 있음.

이후 효과를 쓴 어영지사와 카토린을 소재로 해서 엘프를 뽑을 수 있음. 그 이후에는

1. 필드에 4렙 4개체(셀레트리체+데모네+안젤로+@)가 있는 상태에서 해당 루트를 밟았을 경우 : 필드에 엘프와 4렙 2개체와 재일소한 셀레트리체가 있을 테니, 셀레트리체+4렙으로 바구스카를 엑시즈하고 나머지 1개체로 제브페라를 뽑으면 됨.

2. 필드에 4렙 3개체일 경우: 엘프와 4렙 1개체, 그리고 재일소 셀레트리체가 있으니 그들로 바구스카를 겹치고, 엘프의 효과로 묘지에 있는 감마나 증지 등을 소환한 후 그 2레벨 몬스터를 소재로 제브페라를 뽑으셈.

당연하지만 만약 4렙 3개체밖에 없고 묘지에 엘프로 뽑을 2렙몹도 없을 경우엔 그냥 어영지사도 뽑지 말고 제브바구만 세우고 끝내셈. 엘프 대상내성이 세긴 하지만 바구스카나 제브페라 둘중 하나를 포기할 정도는 아니니까.

하여튼 개체수만 좀 되거나 묘지에 2렙몹만 있으면 확정적으로 제브바구에 대상내성을 줄수 있다는 점에서 갠적으로 굉장히 괜찮게 생각하는 플랜임. 패포영을 비롯해서 반죄보, 리틀나이트 등 바구스카를 손쉽게 무력화시키는 대부분의 수단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

참고로 카토린이 아예 첫패에 잡힐 경우, 전개가 통과된다는 가정 하에 4렙 3개체만으로도 해당 빌드를 탈 수 있음.

왜냐하면 바구스카도 땅 속성이라서, 3개체로 3카운터 쌓고 율도 접속한 뒤에 그냥 셀레트리체-바구스카를 깔고 카토린 효과 패에서 발동 후 소생시키면, 셀레트리체와 카토린을 소재로 엘프를 뽑을 수 있음. 그리고 셀레트리체 3번 효과로 자체 샐비지한 후 카토린 1번 효과로 재일소하고 그거로 제브페라 뽑으면 됨.

구원의 가교, VV-진라만상, VV-쾨니히 비센 : 밸리언츠의 필드 마법은 펜듈럼 덱은 범용으로도 쓸수 있는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고, 그 자체만으로도 그냥 까는 것만으로 상대의 패포영과 길항승부를 틀어막을 수 있다는 강력한 이점이 있음. 또한 초동률이 낮은 바르모니카 특성상 초동률을 올리고 싶다면 가교를 채용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는데,

3장꽉을 하는 성신기가 이미 패에 잡힌 상황에도 가교의 밸류를 높게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이 필마를 채용하면서 생기는 강점임. 특히 가교는 코발트 이글까지 패에 서치해서 필드 4렙 4개체를 내기가 수월하게 만들어 주므로 위의 카토린 플랜과도 어느정도 시너지가 있음.

후공 돌파할때도 도움이 되는데, 엑스트라 존 외에 깔린 몬스터는 쾨니히 비센을 깐 후에 아무 몹이나 정면에 일소하고 필마를 발동시키는 걸로 마함존에 쳐박아줄 수 있음. 상대 세팅위치에 따라 후열 마함 견제카드까지 부수는 건 덤이고. 상술했듯 마함견제는 요즘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의외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음.

심연에 숨은 자 : 명실상부한 이번 시즌의 에이스이자 크랙. 온 사방에서 60장덱이 판치고 수틀리면 3장으로 석방된 드루이드브룸이 배페에 튀어나와서 깨고 필드 털릴래 배페 종료할래 협박하는 시대에 묘지효과를 틀어막아서 전부 엿먹이는 구세주나 다름없는 카드임.

엑시즈 몬스터라 바구스카와 병행하질 못해서 선공빌드에선 둘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게 정말 아쉽지만 그게 이 카드의 가치를 떨어뜨릴 요소는 못됨. 패에 포영이 있다면 선공에도 차라리 심숨자 세우는게 더 나은 경우도 분명히 있고, 특히 선공 잡았는데 상대가 60장 덱이다? 바구스카 눈길도 주지 말고 걍 제브페라 심숨자 엔드한 뒤에 턴 넘겨주고 반짝 하면 그냥 유사 특수승리 수준임. 60장덱 특유의 쏟아지는 공격권은 태반이 묘지에서 나오는 공격권이기 때문에 묘지가 틀어막히면 정말 결과물이 나오는게 없는 수준이라.

그 외에도 염왕 상대로 후공 돌파할 때 기습적으로 뽑아서 묘지 기린+성염왕 반짝을 방지하는 등(심숨자의 효과는 프리체인이라 소환에 성공한 시점에는 염왕이 대처하기 힘듬. 파괴시키는 효과에 체인해서 써주면 묘지에서 파괴 트리거로 나오는건 전부 봉인이라.) 활용도가 굉장히 높음. 전에는 그냥 범용4엑이라 있으면 넣는 정도였다면 이번시즌은 거의 필카가 됐다고 생각함.

엑시드 더 펜듈럼 : 펜듈럼몹 1개체 이상을 소재로 나오는 3링크 몬스터. 소환시 엑덱의 펜듈럼몹 하나를 패로 가져오고 패나 묘지의 펜듈럼몹 하나(스케일로 소환 가능한)를 필드에 소환할 수 있음. 아무래도 엑시즈를 자주 쓰는 덱이다보니 펜듈럼몹이 소재로 쓰였다가 묘지로 가는 일이 많은데 그것도 방지해주고, 특히 바르모니카는 반쪽짜리 펜듈럼 테마다보니 엑덱 자원을 능동적으로 회수할 수단이 테마 내에 아예 없음. 발모가 세팅 견제를 당하면 게임이 어려워지는 이유에 이것도 있는데, 어떻게든 펜듈럼 몹 하나+3링크용 개체수만 갖췄다면 이걸로 일단 엑덱 1장+묘지 1장으로 2장까지 회수할 수 있으니 어느정도는 숨통이 트임. 당연하지만 액토커용 발판으로도 유용.

액세스코드 토커 : 7500딜 쥬라르메가 있는데 굳이 5300딜 토커? 할수도 있지만, 쥬라르메와 달리 토커는 개체수만 나오면 카운터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음. 바르모니카 마함이 뒤지게 안잡히고 몬스터만 잡혀서 기믹이 제대로 안굴러간다거나, 상대가 세팅을 부숴서 카운터가 초기화됐다거나 하는 경우에 기습 킬각을 재는데 유용함. 물론 보통은 특소도 덜 해서 니비루각 덜주는 쥬라르메를 우선시하니 자주 쓰는 카드는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