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원석이란?

원석은 ocg기준 24년 7월 정규팩 레이지 오브 디 어비스에서 나온 신테마로 原石이라는 이름 답게 그시절 보석 바나나 드래곤을 모티브로하는 디자인과 일반 몬스터를 지원하는 컨셉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출시 당시에는 애매한 카드풀에 중심이 될 원석 몬스터가 유사견제용 상급뿐이기 때문에 유사 예상외인 명영 정도가 식물덱에 불려나가거나 '와 원핸드 정령룡' 하던 원시 원석 백룡이란 레싶이 있는 등 환경에서 활약은 미묘했습니다.

하지만 24년 10월 출시한 슈프림 다크니스에서 초동 하급 원석인 어나더 베릴이 등장하고부터는 원석의 숨겨진 기믹들이 모두 해금되었습니다. 식물의 강화라거나 스미스랑 섞어서 원석 스미스같은 덱도 있지만 원석에 제일 큰 수혜자는 다름아닌 백룡이었습니다. 스트를 받고 입상 분포에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였던 백룡은 원석이 개발되고나서 순식간에 티어 최전선에서 싸우는 덱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

해당 원석 카드 설명은 백룡을 중심으로 서술합니다. 사용되지 않았던 카드들은 넣지 않습니다

1. 원석 카드들 알아보기

1-1. 원석룡 어나더 베릴

슈프림 다크니스에 출시 된 원석의 하급몹으로 원석 기믹의 스타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하급 드래곤족이라는 종족값은 대놓고 정령으로 치환될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이는 나중에 서술하겠지만 왜 원석이 백룡이랑 가장 기믹이 잘 맞는가? 에 대한 해답이 됩니다.

2번효과는 릴리스하고 일반 몬스터를 묘지로 보내는 효과. 백룡 하시는 분들이라면 많이 느끼셨을텐데 단순히 위광용으로 백룡을 준비하는 과정만해도 정령이든 굉림이든 증후에 1드로우를 줘야하는게 거슬렸을겁니다. 하지만 베릴은 이런 과정을 거치지않고 덱에서 백룡을 확보 할 수 있습니다. 많이 쓰이지는 않아도 드로우계열 유발에 내성을 추가해주는 효과이기에 까먹으면 안되는 효과입니다.

3번효과는 자신 스탠에 샐비지 하는 효과, 백룡이든 원석이든 한쪽 기믹이 전개되면 당연히 백룡이 필드,묘지 어느쪽이든 존재할테니 매턴 회수가 가능합니다.

사실상 백룡에게 있어서 빌드의 안정감, 착지, 후속면까지 모든것을 담당하는 카드입니다. 그렇기에 금궤>암정룡까지 해가지고 베릴을 확보하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베릴 금궤야 베릴 중복으로 잡아도 후에 서술한 천광덕에 괜찮지만 문제는 천배 블래스터는 적어도 1파괴 도르라도하지 암정룡이 패에 잡히면 같이 버려서 효과 쓸것도 없고 누릴것도 없기에 재앙이란 점에서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카드였습니다. 그리고 얼마안가 오프는 금궤가 제한가서 묻혀버린 플랜인데 마듀는 어떨지 궁금하긴 합니다.

1-2. 원석의 황맥

원석판 해문이라고 볼 수있는 지속마법으로 당연하게 발동시 서치가 명시되어있습니다. 왜 하필 예시가 해문이나면 이 카드도 서치가 강제이기 때문에 덱에서 서치할 원석이 없거나 드롤 같은 카드를 맞아 서치가 봉인된 경우 카드 자체를 발동할 수 없게 됩니다. 

2번 효과는 원석 및 일반몬스터전용 공업 펌핑효과, 이 카드가 서있으면 백룡 하나가 묻혀있다 가정할때 베릴은 1900, 백룡은 3300타점으로 무시할 수 없게 오르게됩니다. 실제로 베릴로 1900짜리 코아키 메일 드라고 상대로박치기해서 이긴적이 있어서 압니다. 참고로 황맥의 공업은 중복되므로 황맥이 두개 깔려있을 경우 600이 올라 베릴의 타점이 2200이 되기에 기장밤 결계상이나 보더 같은 카드를 전투로 잡을수 있습니다.

3번효과는 사실상 제외존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일반몬스터를 꺼낼 수 있는 효과로 또 백룡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 늘었습니다. 막말로 베릴의 2번효과와 연계해서 덤핑한 백룡을 소생시키면 후와로스를 맞았는데 드로우를 안주고 백룡을 꺼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메리트로 해당 턴 필드의 효과몹들이 굳어버리니 최후의 수단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발동 봉인은 어디까지나 필드 한정이므로 묘지의 소녀 소생효과는 문제없이 발동 됩니다.

1-3. 원석의 천광

(대충 이런 느낌)

그리고 이 세트 효과는 백룡 자체의 디메리트도 조금 감소시켜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릴+기도(소녀)의 패 경우 베릴 일소 황맥 세트 후 발동, 천광을 서치. 기도로 천광을 코스트로 2서치 후 천광의 2번효과로 다시 세트를 하면 기존 2:2교환이란 단점의 기도가 1:2 교환 카드가 되어버립니다.

기본적으로 백룡에서 채용하는 기본 세팅은 여기까지 입니다만(반규가 있긴한데 선공 사이딩용이라 단판인 마듀에선 애매) 이제는 채용했다가 버려진 원석카드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려합니다

1-4. 원석의 명영, 스페이스 주술 토끼

요약하면 원석판 예상외 입니다. 속공마법이기에 베릴로 정령을 만들고 영당으로 백룡 덤핑 후 릴리스 효과 발동에 체인 명영으로 1레벨 바닐라 튜너를 선언, 그대로 1+9로 정령룡을 만드는게 초기 명영플랜이었습니다.

2번효과는 일소반응형 견제로 백룡의 공격력은 3천이기에 사실상 모든 일소에 대해 컷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응만 일소지 자르는 몹은 일소몹이란 말이 없으므로 상대가 특소플레이 후 일소를 하면 특소몹을 자를 수 있습니다. 

주술토끼는 그런 명영에게 선택받은 카드로 1레벨 마법사족 빛튜너라는 대놓고 노린 스텟을 출시되었습니다. 단순 1튜너라면 가드오브 플레임벨도 있는데 왜 이 카드를 썼냐면 유일한 빛법사 스펙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잡혔을때 영당 추가 일소를 받을 수 있다도 있지만 현사나 기도의 효과로 서치할 수 있다는 점도 유용했습니다. 일반 몬스터를 패에 잡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천광은 언제든지 발동 할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선순위가 천광에게 밀린다는 점, 스페이스 두장을 먹는 세컨 서치수단인데 백룡기믹에 딱히 연결되는 카드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나중가서는 둘 다 채용권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명영은 원석 스미스라거나 식물gs같은 원석을 사용하면서 명영이 진짜 기믹초동이 되는 일부 전개덱에서는 여전히 활약하고 있습니다.

2. 원석 추가로 달라지는 점, 왜 백룡인가?

• 기믹 안정성의 증가

백룡 덱의 목표라면 역시 백룡의 확보와 그에 따른 견제를 확보하는 것인데 원석 기믹은 베릴과 황맥의 추가로 백룡을 확보할 확률이 더욱 높아졌고 천광으로 견제가 추가되어 현 오프 백룡덱의 장점인 유발을 대부분 스치듯이 맞는다, 플레이어의 역량에 따라 커버칠 수 있다. 라는 특징이 생깁니다. 한마디로 타스쿠의 신심백룡의 강화판이 원석백룡입니다.

예를 들어 12시가 선공에 어트 던지고 로비나를 일소, 거기에 포영으로 움직임을 멈춰서 턴을 받았다고 가정합니다. 기존 백룡이라면 할수있는 행동도 없고 로비나도 뚫을 타점이 없지만 원석기믹을 잡으면 베릴로 로비나를 잡고(판단 여하에 따라 안잡을수도 있지만) 황맥으로 백룡을 덱특소에 천광을 깔아 말린것으로 추정되는 상대에게 턴을 받는 게임을 할 확률이 오릅니다.

• 저밸류 카드의 물갈이

원석의 추가로 현사 서치용이지만 냄새나던 피리레이스, 고점용이지만 혼자서는 하는게 없는 제사, 그리고 애매한 초동인 복수매의 씨호스 같은 카드들은 덱에서 빠지고 대신 원석 기믹이 자리를 차지합니다. 당연하지만 덱에서 약한 카드가 빠지고 그 자리에 강한 카드를 넣는다. 라는 것 자체로 덱의 레벨이 올라갑니다.

• 원석기믹과 백룡 기믹이 겹치지 않음.

같은 DM드래곤인 흑룡을 예시로 들면 베릴과 흑강룡을 같이 잡는 순간 일소권이 겹치기에 한쪽을 진행할 경우 다른쪽을 진행하기 어려워집니다. 식물GS도 베릴을 채용할경우 이쪽은 뇌화가 자체특소 효과가 있지만 코스트를 안먹는건 아니라 아쉬울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백룡은 베릴과 현사를 잡고 있다고해도 베릴기믹 진행후 베릴로 정령을 만들어 영당을 서치해 현사에게 줄 일소권을 늘려 서로 기믹이 충돌하지 않게 해줍니다. 그리고 백룡에겐 프리체인으로 백룡을 소생시킬 수 있는 진빛이 있기때문에 천광 트리거를 마련하는 난이도도 굉장히 낮습니다. 이것이 타 원석 덱에는 없는 백룡의 이점입니다.

3. 한계점

• 모든 장점은 1.단 원석을 잡는 것 부터, 하지만 원석만으론 게임을 이기지 못한다.

어디까지나 원석+백룡이기 때문에 베릴이나 황맥을 잡지 못하면 당연히 그냥 백룡 덱이 됩니다. 원석 기믹도 대단하긴 하지만 원석으로 만들 수 있는 방해점도 천구+천광이 한계이므로 뚫릴 확률이 높습니다.

• 원석, 백룡 양방향 기믹 연결문제

위의 단점에서 이어지는 단점입니다. 데먼 베아트에 취했다고 이걸 당연시 하나? 라고는 해도 적어도 예전 용피팬 경우도 용사,피닉스 > 팬나는 불가능해도 팬나 > 용사,피닉스는 가능했다 라는걸 생각하면 역시 거슬리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석으로 정령룡 뽑기 가능하니 사실상 기믹연결 아니냐고 태클 걸수도 있는데 백룡 기믹이란건 어디까지나 소녀로 진빛을 까는 행위이므로 단순 정령룡 소환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물론 원석 > 백룡은 아예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백룡+베릴로 광령사를 만들어서 박치기 후 소녀 서치라거나, 천구를 만들어 견제용으로 사용후 효과로 씨호스를 소환해 소녀를 덤핑 후 정령으로 백룡 > 소녀를 끌고와 진빛을 까는 방법이 있습니다. 원석 백룡 덱리에 간혹 씨호스가 한장 보이는건 이때문입니다만 냄새나는 방식이라 이것도 취향에 갈립니다.

그 외 단점이라면 유발겜을 상정한 메타에서 메리트를 보여주는 덱이라 자체 깡파워로 밀고오는덱들(특히 마함 제거류가 같이 들어가는 경우)이 많아지는 메타면 살짝 약해질 수도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4. 그 외

• 그래서 붉은 용 쉬프르 씀? 뺌?

제일 많이 물어볼 주제라고 생각하지만 말하자면 케바케에 메타 읽기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니비루가 초융같은 카드가 많으면 쓸게 못 됩니다. 그리고 무효계나 교환형 패트랩이 많이 들어와서 10판하면 2정령룡 한판 나올까 말까하네? 하는 생각이 들면 그냥 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마함 제거계가 판치거나 유발이 단순 드로우 계열만 유행한다면(어차피 1정령룡 뽑는 순간 여기 체크는 끝난다) 채용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붉은 용 세트를 사용할 경우 빌드 자체가 단단해지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엑트가 두자리 나므로 대신 여러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엑트를 넣는게 가능하기에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라이트스톰 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