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paradiseview/223853786051
-> 아래 내용에서 오류 있는 것 등 수정해서 핵심 위주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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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약은 현시점 논술에서 메디컬학과 중에서 유일하게 일반학과와 동일시험지+최저를 유지하는 특이한 곳
(메디컬을 뭐라고 봐야하냐에 따라 포함여부가 다르지만 현 시점에서는 메디컬로 분류하는게 맞다고 보임.
가령 메디컬을 의료인으로만 한정하는 의미로 보다면 약, 수는 의료인이 아니므로 제외되어야 함. 반대로 간호대가 추가돼야 하겠지
근데 수험생 입장에서 메디컬은 사실상 입결이 높으면서 & 의료 관련한 전문직 면허를 딸수 있는 학과를 의미한다고 보는 상황이므로..)
사실 난 고3때 한약학과가 있었는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있던 학과였음
탄생배경 자체는 2000년 의약분업 이전 한의계쪽에서 먼저 있었던 소위 '한약분쟁'인 것으로 보임 (참고. https://namu.wiki/w/%ED%95%9C%EC%95%BD%EC%82%AC )

한약분쟁은 원래 한의사와 약사 사이의 직능범위와 관련된 분쟁이므로 애초에 한약사라는 직종과 상관없었지만 위에 적혀있듯 (의사는 (양)의사/한의사가 영역에 따라 나뉘어짐에 반해 약사는 그렇지 않고 통합되어 있었으므로 한약분쟁 이후 교통정리를 하면서) 부산물로서 생긴 느낌이라고 보면 됨
하지만 현실은 애매한 부분이 남아있어 (특히 약사와) 분쟁이 지속적으로 있다는 것은 알 사람은 알고 있을것임
여기서는 이 부분을 논할것은 아니므로 줄이도록 하고..
그럼 한약학과가 언제부터 인기(정시기준)가 있었는가? 그건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최근 3개년간 확실히 인기가 상승하는 것은 눈에 보임
정시를 했다면 다들 들어봤을법한 GS(고속성장)에서 (내가 확인할수 있는 선상에서) 공개한 자료를 취합하면 아래와 같음

표의 내용은 누백이고 경희전체 의 누백은 GS에서 발표한 자연계학과들 누백 가중평균을 한 결과 (2017~2019 100%컷 전체누백은 이전에 공개한 학과별 100%컷 데이터를 토대로 내가 단순평균을 계산한것)
사실 100%컷은 왔다갔다가 심하므로 믿을만한건 못되고 70%컷, 100%컷의 추이를 동시에 봐야한다고 생각
누백비는 한약학과의 상대적인 인기도를 측정하는 지표로서 활용할수있고 (값이 작으면 그만큼 탈급간을 하는것으로 이해해볼수 있음)
그 이전에는 애매하지만 2022~2024에선 점차적으로 인기가 상승하는 것이 보임
2025의 경우 70%컷은 아직 미공개이고 2025의 경우 전체 100%추정은 GS가 공개한게 없지만 현재 나온 100%컷 추정입결표를 보면 100%컷기준 누백비는 2024보다 더 커질것으로 생각됨
이러한 원인으로는 다들 알다시피 '일정이상 안정적이며&일정정도 수입이 거의 보장될수 있는 직업'에 대한 광적인 인기상승 흐름이 아닐까 싶음(계약학과 역시 비슷한 이유)
한약사가 안고있는 여러가지 리스크가 여전히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나쁘지 않다는게 알려져 있으니까
특히 요즘은 정보를 찾기도 쉽고(그만큼 가짜정보 역시 많이 돌아다니지만) 계산기를 쉽게 두들길수 있지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현재까지의 정보'를 가지고 판단한다는 면에서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음
가령 컴공의 경우도 내가 입학할 시기에는 전반적으로 인기가 별로 없었지만 취업난이도는 괜찮았고 반면 인기상승 후 상한가 치고있을때 들어온 애들은 여러가지 변수들로 인해 취업난이지(컴공만 문제인건 아니다만..)
물론 업종마다 사이클이라는게 있지만 AI라는 변수는 이전에 없던 변수이기에 한치앞을 알기 어렵고 앞으로도 여러 변수들 때문에 더욱 그럴것
공무원, 교대, 사관학교 역시 예전의 인기가 많이 줄어든 예인데 이건 절대적인 변화는 크지 않은데(특히 안정성은) 수입의 '상대적인' 변화가 큰 탓이 크지
문제는 그렇다고 미래를 궁예하는 것이 정답도 아니고(변화속도도 빠르고 한치앞을 모르므로), 결국 대부분은 현재 알려진 정보를 가지고 판단할수밖에 없는게 현실
이러한 안정성, 수입과 같은 것들은 예측불허한 가변성이 크기 때문에 그냥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라는 말이 나오는것도 무리가 아님 (문제는 하고싶은게 딱히 없다는거지..)
하여간 누백비를 보았을때 경희대 내에서 기존에도 평균이상은 했지만(비<100) 논술 기준으로는 같이 친 학과들 중에선 성적이 지속적으로 중간~중간이하에 위치했음
오히려 정시에서는 인기가 조금씩 더 상승하던 2021->2022->2023은 논술에선 더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었고..
현재 2019부터 입결이 공개돼 있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음 (2019~2023, 2024부터는 전체학과 통합, 2024 입결은 여기 참고)
다만 표를 보면 알겠지만 서울캠 학과들을 제외하면 나머지 같이치는 국제캠 학과들은 조금씩 년도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년도별 단순비교가 원칙적으로는 힘들긴 함
그러나 계속 공통되는 서울캠학과끼리만 따져봐도 한약학과가 이들중 상위권은 확실히 아닌건 알수 있지
다만 전체학과 통합되고나서인 2024는 중상위권~상위권에 위치했고, 2025 결과에서는 아마 못해도 상위권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긴 하고 올해부터는 확실히 인기가 있다는게 알려진 상황이라 부정적 변수가 생기지 않는한 지속적으로 상위권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되네

-------------- (아래는 개인적 생각)
만약 내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있는 상황에서 현 시점 고3이라면 한약학과를 선택할지? (정시는 힘들고 논술로 경희대 한약 + 비슷한 네임밸류의 다른 대학의 공대/자연대 합격을 한 상태라고 가정)
경희대 한약이면 갔을거 같긴 함
우선 다른 메디컬이 6년제임에 반해 4년제인게 확실히 장점이고,
향후 법개정 등 변수가 없으면 현 시점에서 준약사라고 할수있을 정도의 위치이고, (약국개설권이 있으며 일반의약품 매약 가능,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조제에만 제한이며 약사 고용시 이 부분도 약사한테 업무위임 가능)
사실상 진학하는 주 이유인 약국개원만 생각하자면 성적스트레스가 별로 없고(저공비행+국시통과)
향후 다른 방향(대학원 등)의 설계를 통해 진로확장이 (나머지 2개 학교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용이할 수 있으므로
특히 취업이 전방위적으로 현재처럼 어려운게 앞으로 지속된다면(내가 취준할 때까지) 이러한 부분이 충분히 장점이 될수 있음
하지만 단순히 약국개원만 하면 어느정도 잘 먹고살수 있겠지와 같은 마인드는 힘들수 있음
약사고용후 하는 처방전의 경우 현재까진 어느정도 좋다 하더라도 건보재정 악화로 빠져나가는 액수를 줄이기 위해 추후 전방위적으로 수가 후려치는 과정에서(의사집단이 반대하고 있는 필의패가 그러한 시도의 예임) 향후 처방전에 매겨지는 수가를 후려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고
처방전을 안하고 매약만 한다면 건보랑은 상관이 없긴하지만 이경우 약국의 n수가 주요한 변수인데 약국은 약사+한약사 면허가 쌓여가는만큼(또한 약대는 정원이 최근에 많이 늘었지) 점차 많아질것이기에 기본적으로 점점 힘들어지는 방향인건 부정하기 힘들지
물론 노인인구가 많아지면서 약타가는 사람 자체가 많아지는건 맞긴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의 증가속도가 더 빠르지 않을까 생각됨
즉 내가 일반적인 취업이 힘든 상태에서 시도해볼수 있는 또하나의 선택지가 있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지만
단순히 면허받은후 약국세워서 앞으로 먹고살수있겠지는 굉장히 안일한 생각이라고 봄
그래서 거기 분위기가 어떤진 모르겠다만 현대학문(약학, 생리/생화학 등) 부분은 열심히 듣고 학교재학 도중 여러가지 진로탐색을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음
경희대 서울캠이면 이런 탐색에서 어느정도 이점이 분명히 있을 것일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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