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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미린이, 첫 양조 작업 나름 순탄하게 끝났습니다.

천재용사정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8.03 04:21:19
조회 465 추천 4 댓글 1
														

안녕하십니까. 힛갤 미드 글 보고 미드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백수입니다. 시간도 많고 해서 저도 미드 도전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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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문과 출신인 만큼, 문서부터 켜서 개요 및 목표를 세워보았습니다. 재료 같은 것들은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하면 바로 나와서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진행 과정이 생길때마다 문서에다 적었습니다. 문서가 짤렸는데 개봉은 6월 28일에 했고 숙성기간 까지 하면 총 마무리된 날은 7월 말쯤 됩니다. 이 자료는 나중 2~3회차 미드 작업때 유용하게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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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는 지라 아카시아나 밤꿀은 사지 못했고 대신 물이 술맛을 좌우한다는 소리를 어디서 들은 것 같기도 해서 순창과 제주도 물을 블렌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백두산 물과 제주도 물을 사서 한반도 블렌딩을 해보고 싶었으나 집 앞 편의점에 백두산 물이 보이질 않아서 그냥 순창 물로 남도풍을 가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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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탄올로 소독한 발효조에 먼저 약간의 물과 꿀을 넣고 흔들어 산소 공급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물을 넣고 효모를 넣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마트에서 산 100퍼센트 사과쥬스도 넣었습니다. 이제 할 일은 다 끝났고 서늘한 옷방에 넣고 발효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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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한달이 지니고 개봉 직전의 상태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청징 작업을 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침전물들이 내려앉았습니다. 꿀이 부족한 건지 어쩐 것인지 지금도 이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알고 있는 분 계시면 답글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이 상태에서 하루 지나고 개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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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자잔. 투명함을 강조하기 위해 부엌에 있는 흰색 찬장과 비교해보았습니다. 약 4병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저는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시음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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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오오... 역시... 남쪽 지방의 건조하면서도 강렬한 물맛이 설탕꿀의 향을 더 극대화 시키고 있어!!"


는 아니고 원래 그런 것인지 밍밍한 정종 맛에 약간의 떪은 맛도 느껴지는 것이 아리송송했습니다. 기대를 너무 한 것인지 실망감도 조금 들었습니다. 그치만 애당초 목표가 알콜이 있는 술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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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뭔가 아쉬워 무슨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와중, 담금주 형태로 숙성을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맛에 약간의 상큼함과 달달한 향이 올라온다면 더 좋을 것 같아서 과일을 넣기로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메론이나 복숭아를 좋아하는데, 너무 비싸서 적당한 가격선에 있는 자두로 합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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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보시는 바와 같이 살짝 붉은 빛을 띠는 미드가 되었습니다. 근데, 자두 때문에 술이 살짝 새콤해졌습니다. 그래서 아예 꿀을 넣고 새콤달콤 식전주 컨셉으로 가기로 하고 꿀을 넣고 저렇게 밀봉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제 첫 양조 작업 순탄하게 끝났습니다. 와 짝짝짝. 날이 시원해지면 또 도전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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