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에 글 같은 건 처음 써봐서 좀 떨리는데 ㅋㅋㅋㅋ
사실 나는 정치에 큰 관심은 없었음. 민주당을 지지하긴 해서 당비는 정기적으로 냈는데, 그냥 거기서 끝이었음.
그러던 어느 날 이런 걸 발견했지 뭐임.

서울시당에서 뭐 연설대회 같은 걸 한다길래 재밌어보여서 신청을 딱 했지.
근데 무작정 신청을 하긴 했는데 내가 뭐 연설이건 발표건 해본 경험이 있어야지...
잔뜩 긴장된 마음으로 열심히 연설문 쓰고 고치고...
그러다가 이제 예선전 당일.
민주당 당사를 처음 가봤음ㅋㅋㅋㅋㅋㅋㅋ
앞에 경찰도 막 지키고 있고, 경찰들이 어떻게 오셨냐고 하길래 덜덜 떨면서
어, 그, 저... 민주당 행사 있어가지고...
이러면서 들어감 ㅋㅋㅋㅋ
이제 들어가서 당원존인가 들어가보니까 이햐 이제 좀 내가 연설대회 나왔구나 실감이 나더라...

긴장되가지고 사진은 많이 못찍었는데... 아무튼 내 차례되니까 덜덜덜 떨면서도 열심히 했음.
마이크가 생각보다 좋더라 ㅋㅋㅋㅋㅋㅋ
예선 끝나고 심사위원분들 사진 한번 찍어달라고 하셔서 찰칵 해드림.

이제 뭐 떨어지더라도 여한이 없다 싶어서 룰루랄라 집에 갔음. 떨어지더라고 인생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야지 방법이 없죠 뭐.
그런데 아이고 이게 뭐임.

덜컥 본선 진출을 해버린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왜요...
이렇게 될 줄 몰랐지 나도...
그래가지고 결국 나는 본선 준비를 하게 된 거임... ㅠ
운명의 본선 당일... 나는 내 운명에도 없던 국회 의원회관인가 하는 곳으로 가게 됐음.

* 나 국회 처음 와봄
웅장하더라고...
아무튼 이번에도 덜덜 떨면서 국회로 들어감. 소지품 검사랑 다 하고 이제 행사장으로 들어갔는데

아니 ㅋㅋㅋ 국회의분들이 보내신 것들이 좌르르르륵.... 뭔데 이거. 나 어딜 온 건데.

행사장 안에는 사람들도 꽉 차있고, 유튜브 생중계도 한다 그러고... 심사위원들로 국회의원분들도 오시고.


축사는 김민석 의원님이랑 최민희 의원님이랑 아무튼 되게 많았는데 다 찍진 못했고...

장경태, 김성회,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등등등...
이제 본격적으로 행사 시작

노성철 청년위원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장경태 의원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G식백과 아님)좌성회
이제 축사 전부 끝나고 행사는 쭉쭉쭉 진행됐고....
과연 이번 대회 결과는....?

네... 아쉽게도 장려상이었읍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좋은 경험이었음. 의원분들이랑 만나서 얘기도 하고

사진도 찍었음 ㅋㅋㅋㅋ
그리고 맨 왼쪽에 서있는 사람이 노성철인가 서울지역 청년위원장인가 하는 사람인데, 나 이 이사람 여기 대회와서 얼굴 처음봤거든?

(아니 정치인이 나한테 와서 어깨동무를 해줬다니까요?! 세상에 맙소사)
나한테 먼저 와가지고 연설 내용 정말 공감간다면서 악수해주고, 나한테 카톡도 해주더라고.
뭔가 일개 당원 목소리도 잘 들어주는 것 같아서 감동이었음 ㅋㅋㅋㅋ
이렇게 모든 행사가 끝나고 이제 마무리는 민주당사 옆에 전골집이 있는데 거기서 밥 먹음. 존맛....
이렇게 나의 국회 일정은 마무리게 되었다는 이야기.
이번 대회하면서 감동인 게, 나는 옛날부터 선거 때만 청년 청년 이러고, 정작 청년 정책이나 이슈에는 정치권이 관심이 없는 게 너무 아쉬웠거든.
사실 청년들의 말을 전부 정책으로 들어주진 못해도, 적어도 "아, 내가 너희들 말을 경청하고 있다, 이해한다." 정도만 보여줘도
선거 때 충분히 민주당 지지층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서, 민주당 정치인들도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단말이야.
근데 이렇게 청년 관련 대회도 열고 그러니까 되게 좋더라.
앞으로도 민주당 차원에서 연설대회나 뭐 대변인 선발대회 이런 거 있잖아 자주자주 열어줬음 좋겠음.
3줄 요약
1. 민주당 연설대회 열림.
2. 지원해봤더니 덜컥 예선 통과
3. 본선은 국회에서 해서 국회 구경해봄
4. 정치인들 봐서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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